오늘 오전 경북 안동의 흑돼지 농장에서 ASF 의심축 발생이 접수되었습니다. 해당 농장은 최근 3일간 모돈과 웅돈 10마리가 연달아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농장 주변 안동과 의성 일대에 감염멧돼지가 여러 차례 확인된 바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거리는 4.5km입니다. 현재 시험소에서 시료 채취가 진행 중이며, 검사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지난달에도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가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새롭게 확인된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모두 36건(마리)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월(44건)보다 8건 감소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발견건수(8건)와 비교하면 무려 28건이나 증가한 발견건수입니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이어진 전년동기대비 증가 추세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이제 12개월 연속입니다. 감염·확산 압력이 커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경북 영천 사육돼지에까지 ASF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입니다. 6월 감염멧돼지 36건을 자세히 살펴보면 10개 시군(4개 시도)서 발견되었습니다. 영천이 8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영천 사육돼지 발생 이후 주변 수색활동이 강화된 결과입니다. 이어 군위와 안동이 각 7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의성 5건, 영주 3건, 포항 2건, 영월·정선·단양·청송 각 1건씩입니다. 이 가운데 대구 군위에서는 첫 발견입니다. 역시 영천 사육돼지 발생 이후 주변 수색 과정에서 뒤늦게 확인되었습니다. 작정하고 찾으니까 나오지 말아야 할 것이 나온 셈입니다.
1일 대구·경북지역의 유일한 국립공원인 팔공산과 불과 약 8km 떨어진 곳(대구 군위)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4102)가 추가 확인되었습니다. 이 멧돼지는 18개월령 수컷으로 폐사체로 발견된 것이 아니라 앞서 지난 27일 '총기포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최근 2주 사이 팔공산 인근에서 발견된 감염멧돼지 숫자는 모두 3마리(#4087, #4098, #4102)로 늘어났습니다. 팔공산으로의 감염멧돼지 이동·전파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자신감이 넘치는 모양새입니다(관련 기사). 이동 차단을 막기 위한 울타리도 없는 상황에서 여전히 총으로 멧돼지를 잡고 있으니 말입니다. 1일 추가 확인된 다른 감염멧돼지(#4103, 대구 군위)도 지난 28일 총기포획으로 잡힌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포획지점과 팔공산과의 거리는 약 18km입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본 연구에서는 2007년부터 2018년까지 12년 동안 한국 양돈장에서 분리한 설사증 돼지 유래 병원성 대장균 474균주를 대상으로 병원성 인자 분석, 항생제 내성 프로파일링, 내성 기전에 관련된 유전자 분석(ESBL family gene, qnr, mcr, Amp 등)을 이용한 유전학적 성상 조사를 실시하고, 국내에서 배합사료 내 항생제 첨가 전면 금지시기인 2011년을 전후하여 비교 분석하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하였다. 먼저 병원성 대장균의 부착인자 보유율에 대한 조사 결과 배합사료 내 항생제 첨가 금지 전후를 비교하였을 때, F18은 18균주(12.5%)에서 108균주(32.7%)로 그 검출률이 유의적으로 급격하게 증가한 반면, F4는 11균주(7.6%)에서 4균주(1.2%), F6는 13균주(9.0%)에서 5균주(1.5%)로, 그리고 paa의 경우 64균주(44.4%)에서 20균주(6.1%)로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 Toxin gene의 보유율 조사 결과 STa, STb 및 Stx2e의 경우 배합사료 내 항생제 첨가 금지 전후 보유율에 유의적인 변화가 없었으나, LT 및 EAST- I의 경우 각각 31.9%에서 20.3%로, 46.5%에서 35.2%로
이제 여름은 시련의 계절입니다. 더 뜨겁고 더 장기적이며 더 많은 비가 내리는 시기가 되고 있습니다. 더 뜨겁습니다. 최근 국제환경개발연구소(IIED)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세계 주요 대도시 중 서울의 폭염일수가 가장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최근 4년간 우리나라 전국 평균 폭염 일수는 증가 추세입니다(7.7일(’20) → 11.8일(’21) → 10.6일(’22) → 14.2일(’23)). 기상청은 올해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측해 폭염일수가 증가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관련 기사). 더 장기적입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4월부터 11월까지 여름이다'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기상학자인 김해동 계명대 교수는 최근 한 뉴스 인터뷰를 통해 "과거에는 4월까지 추운 겨울 중심의 나라였는데 최근에는 4월부터 11월까지 기상학적으로 여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상학적으로 일 평균 기온이 20도 이상이면 여름이라는 것입니다. 더 많은 비가 내립니다. 지난해 기상청에서 적절하게 예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콜과 같은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재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마가 길어지면서 기상청에서는 장마 대신 '우기'로 쓰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8일부로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것입니다. 고병원성 AI는 지난 5월 22일 경남 창녕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36일간 가금농장에서 추가 발생이 없었으며, 방역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검사 결과도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병원성 AI는 주로 동절기에 발생하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이른 여름철인 5월 말에 경남 창녕군 소재 가금농장에서 신규 발생한 바 있습니다(’23.12.8.~‘24.2.8. 31건, ’24.5.22. 1건). 이에 최근까지 농식품부는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발생 지역(시·도)에 ‘심각’ 단계에 준한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하였습니다(AI 정밀검사 주기 단축, 경남 내 산란계 농장 매일 전화예찰 및 방역 점검 등). 농식품부는 "(이번에)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하지만, 유럽·미국·호주 등 해외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지속되고 있고, 세계적으로 야생 포유류에서의 감염 증
'돼지복지'라는 제목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동안 동물복지와 관련해 다수의 책이 나온 바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일반인 등 비전문가에 의해 쓰여졌거나 돼지는 여러 가축 중에 하나로 등장할 뿐이었습니다. 내용도 현실과 맞지 않고 나아가 일방 양돈업을 공장식 축산의 하나로 매도하면서 사실상 채식을 강요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한돈산업의 주목을 전혀 이끌지 못하고 오히려 반감만을 샀습니다. 이번 '돼지복지' 책은 돼지가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책 제목 그대로 '돼지복지'를 국내외에서 십수 년간 연구하고 있는 찐 학자가 쓴 글입니다. 때문에 용어 하나하나가 친숙합니다. 돼지 냄새가 납니다. 아울러 돼지의 행복뿐만 아니라 산업의 발전, 소비자를 위한 건강한 돼지고기 생산 등을 진심으로 바라는 저자의 진심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당장 돼지를 보다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물론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는 대목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동물복지 관리 기술도 소개합니다. 현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도와 관련 정부에 대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글쓴이는 전남대학교 동물자원부 윤진현 교수입니다. 윤 교수는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동물복지
27일부로 경북 영천 사육돼지(6.15일)에서 ASF가 확진된지 어느덧 12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 사이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방역대 농장(5곳)을 비롯해 발생농장의 계열 및 위탁농장, 기타 역학농장에 대한 정밀·임상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ASF SOP(긴급행동지침)상 질병 잠복기를 4~19일로 규정하고 있지만, 돼지를 대상으로 한 바이러스 공격접종 실험에서 감염 후 3~5일째 발열 등 임상증상이 관찰되고, 7~9일째에 폐사가 발생했다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결과 보고를 토대로 본다면 앞서의 검사 대상 농장 가운데 추가 발생농장(이미 전파가 이루어진 농장)이 갑자기 나올 가능성은 현재로선 매우 낮아 보입니다. 이에 최근 철원 사육돼지 발생(5.21일) 사례처럼 영천 사례도 이대로 상황이 조용히 종료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정작 문제는 감염멧돼지입니다. 영천 발생농장 주변에서는 확진 이후 수색 활동을 통해 ASF 감염멧돼지 폐사체가 꾸준히 발견되고 있습니다. 27일 현재까지 벌써 13마리나 됩니다. 영천과 군위서 각각 7마리, 6마리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들 감염멧돼지 폐사체 발견지점은 발생농장과 짧게는 3k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관련 기사)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관련 기사)'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생산성 개선, 돼지고기 공급 안정,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정부의 돼지열병 청정화·소모성질병 개선대책 발표를 환영한다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교체·순치돈사 지원 등 협회 건의 적극 반영-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역정책으로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주요 소모성질병(PED·PRR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농가·전문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간 한돈협회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현장 중심 방역체계 구축과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고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소식에 지난 4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협회는 이번 성사 건은 한돈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돈이 보다 많은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