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 위치한 육일농장(대표 한동윤)이 생산한 돈분 퇴비가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됩니다(관련기사). 육일농장은 지난달 농장에서 나오는 콤포스트 분을 퇴비 수출하는 업체에 보내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여 만에 최근 정식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육일농장에서 생산되는 콤포스트 분은 2.5톤 트럭에 실려 수출업체에 맡겨진 후 동남아 수출길에 오르게 됩니다. 그동안 퇴비 수출은 계분이 주를 이루었고 돈분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동윤 대표는 "지금까지 퇴비는 농장 주위 지역분들께 무상으로, 관내 분들께는 유상으로 봄·가을 밭에 납품했는데 여름철은 항상 문제였다"라며 "한 차에 오만원, 기름값 정도 나오지만 안정적으로 사계절 수출이 가능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액비를 웃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밑거름은 씨앗을 뿌리기 전이나 모종을 심기 전 주는 거름을 말하고, 웃거름은 작물을 심은 후 거름을 주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현재 '작물별 비료사용 처방 기준'에는 액비의 밑거름 처방 기준만 있어, 농가는 액비의 웃거름 이용을 할 수 없습니다. 비료사용처방에 따르지 않고 액비를 웃거름용으로 살포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되어 있습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는 가축분뇨 액비를 웃거름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관련 규정 개정 전까지 농업기술센터가 웃거름 사용량을 처방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하였습니다. 다만, 환경오염 등 웃거름 사용으로 인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실증실험 농가에 한해 제한적으로 사용토록 했습니다.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분뇨의 자원화 시행규칙'을 2022년 10월 개정하여 액비 확대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액비 부유물질을 제거하여 웃거름으로 활용 가능토록 질소 최소함유량 기준(0.1% 이상)을 삭제하였고, 기존에 벼, 사료 작물 밑거름으로만 사용하던 것을 시설하우스, 과수 등 웃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행규칙을 개정했습니다. 또한 환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와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고체연료, 바이오차) 사업 공모에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총사업비 167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생산시설 공모사업에는 전국 8개 지자체에서 신청했고, 고흥군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번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생산시설은 가축분뇨 퇴비화에서 벗어나 바이오차, 고체연료,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 에너지화를 통해 새로운 가축분뇨 처리형태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고흥만 간척지 일원 4.3ha 부지에 1일 150톤의 가축분뇨를 무산소 상태에서 탄화시켜 약 18톤의 가축분뇨 바이오차를 생산하는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기존의 퇴비화 시설과 달리 당일 반입된 가축분뇨를 당일 처리가 가능하고 생산과정 중 가축분뇨가 공기와 접촉하지 않기 때문에 가축분뇨 보관기간 장기화에 따른 악취, 해충 등의 주변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가축분뇨를 숯과 같은 형태의 고체연료나 바이오차로 만들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길이 열리면, 가축분뇨에 따른 환경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경기도에서 가축분뇨를 몰래 무단 배출한 양돈농가가 단속에 적발되었습니다. 한 비양심적인 양돈농가에 산업 전체가 부끄러울 뿐입니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7월 17일부터 28일까지 경기 북부 폐수 배출사업장 81곳을 집중 단속한 결과 양돈농가 1곳을 포함해 모두 6곳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양돈농가는 경기 북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2022년 8월부터 관청으로부터 배출시설 설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불법 배출관을 설치한 후 가축분뇨 약 370톤을 처리시설에 유입시키지 않고 인근 부지로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농가는 가축분뇨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 처분이 내려질 예정입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앞으로 시군과의 협업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환경오염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은 이달 30일까지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후보지를 (연장) 공개 모집합니다. 군은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 뒤 최종 선정되면 10억원의 주민지원사업, 퇴비 무상 지원, 지역민 우선 채용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보은군에는 소 4만2천여마리, 돼지 2만6천여마리, 닭 100만마리 등이 사육되고 있습니다. 하루 700t의 가축분뇨가 발생하는 데, 현재는 1곳뿐인 공공처리시설(하루 처리량 80t)과 민간업체 3곳에서 180t을 처리하는 실정입니다. 70%가 넘는 축산분뇨가 농가에서 자체 처리되거나 퇴비 등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보은군은 지난해 428억원(국비 80%, 지방비 20%) 사업비를 들여, 하루 200t 규모의 공공처리시설을 추가로 짓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건축 규모 1만3천350㎡의 시설물 건립이 가능하고, 세대주 60% 이상 동의와 토지소유자 60% 이상 매각 동의한 곳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어 후보지를 찾는 게 만만찮은 상황입니다. 군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과 자연 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 후보지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바란다
충청남도 홍성군은 지난 12일부터 내포신도시 주변 정주여건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모 양돈장 철거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은 약 10개 동(1,340㎡)에 돼지 약 2천 2백여 마리를 사육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포신도시와는 1.2km 거리입니다. 이번 농장 철거 작업은 10개 대상 농장 가운데 여덟 번째입니다. 홍성군은 연내 남은 2개 농장에 대한 추가 철거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내포신도시가 축산악취 해결 성공사례의 전국적 롤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제주시가 지난해 관내 악취관리지역 지정 양돈농가 84곳 가운데 31곳에 대해 가축분뇨법 위반을 이유로 32건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행정처분은 개선명령 21건, 과태료 부과 10건(500만 원) 등입니다. 나머지 1건은 사실상 전 두수 도태명령인 '사용중지'입니다. 제주시는 앞서 지난 '20년에도 사용중지 처분을 내린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오늘(8일) 경남 함안군 함안면 일원 11개 양돈장(총 면적 7만 4805㎡)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경남도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고시하고 바로 시행해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악취관리지역 지정고시는 함안군(군수 조근제)의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앞서 함안군은 지난 2월 '함안면 악취실태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근거로 관내 함안면 괴산리, 북촌리, 봉성리, 대산리 일대 양돈시설 11개소에 대해 경남도에게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요청하였습니다. 이들 11개소는 함안군 전체 양돈농장의 1/3에 해당합니다. 함안군 관계자는 "함안면은 지역 양돈농가의 악취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생활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라며, "앞으로 군은 악취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무인악취포집기 11대 운영과 환경감시원 3명을 상시 배치해 민원예방과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악취관리지역에 지정된 양돈농가는 고시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악취방지계획을 제출해야 하고, 1년 이내에 악취방지계획에 따른 필요 조치를 이행해야 합니다. 악취방지계획을 제출하지 않거나 그에 따른 조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법에 의해 고발이나 사용중지 명령 등의 행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한돈데이(10월 1일)를 기념해 서울 성수동에서 선보인 ‘2025 SUPER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가 1만 5천여 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이하며 지난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관련 기사). 이달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서 진행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한계 없는 능력, 슈퍼 한돈’을 주제로 한 체험형 공간으로 꾸려졌습니다. 개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끌며 전 일정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된 이번 행사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현장대기 예약 시스템을 통해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이며 워크인 고객만 1만여 명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다양한 체험이 이뤄지는 ‘슈퍼 한돈 에너지 타운’에서는 ▲단백질 보충 정육점 (안심 단백질 함량 맞추기)▲슈퍼푸드 라드유 서점(라드유 정보 퀴즈) ▲행복충전 주유소(트립토판 해머 타격 게임) ▲한돈 신선 마트(스텝퍼 신선도 비교) 등 네 가지 체험존이 운영됐습니다. 방문객들은 미션 완수 후 한돈 굿즈(리유저블백, 텀블러, 장바구니 등)를 받으며 체험형 프로그램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라드유에 대한 올
대한레슬링협회(회장 김익현)가 최근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수원시청 정한재 선수에게 금일봉과 함께 1년치 프리미엄 돼지고기 선물 세트(매월 1회, 총 12회)를 지급해 화제입니다. 정 선수는 앞서 지난달 22일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2025 세계레슬링연맹(UWW) 세계선수권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 경기에서 결승까지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지난 2018년 동메달 이후 7년 만의 일입니다. 정한재 선수는 다음 목표는 오는 '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맛과 음악, 그리고 제주 자연이 어우러진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2025 제주 도새기축제'가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제는 제주양돈농협과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가 주최하고,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합니다. ‘제주에서 가장 맛있는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제주산 돼지고기의 맛과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행사 기간 동안 현장에서는 돼지고기를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한돈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존과 시식 부스가 운영됩니다. 또한 플리마켓, 가족 단위 체험 행사, 한돈 요리 시연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무대 공연도 화려합니다. 개막 첫날(25일)에는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고, 둘째 날(26일)에는 스컬&하하가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제주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생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가족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축제”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76표를 얻어 구경본 후보(75표), 한동윤 후보(59표)를 제쳤습니다. 승자, 패자, 지지자 모두 탄성을 지를 만한 '신승(辛勝)'입니다. 득표율은 36%입니다. 과반에 미치지 못한 결과는 그만큼 회원들의 의견과 바람이 다양했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단순히 선거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협회 구성원 모두를 하나로 묶는 일입니다.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회원들도 협회의 중요한 구성원임을 인정하고 적극 포용하는 자세가 필수적입니다. 협회장이 된다는 것은 한쪽 편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듣고 조화롭게 정책에 반영하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이기홍 당선인이 강조한 현장 소통과 정책 반영 의지는 바로 이런 의미에서 큰 기대를 모읍니다. 선거 운동 기간 전국을 돌며 지역 농가의 현실을 직접 확인하고 공감한 경험은 앞으로 협회 운영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또한 경쟁 후보들의 공약과 아이디어를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약속은 통합과 협력의 정신을 보여줍니다. 한돈산업은 국내 축산업의 핵심 축으로서, 안정적인 시장 운영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무엇보다
지난 14일 치러진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에서 이기홍 후보가 최종 당선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로써 이기홍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한돈협회를 이끌며 산업 발전과 회원 권익 증진을 책임지게 됩니다. 이날 이기홍 당선인은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인삿말에서 감사의 말과 함께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전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저를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으로 선택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여러분의 성공과 믿음 덕분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다.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회장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했었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힘을 모아주신 많은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한돈협회장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준비해 주시고, 전국 9개 지역을 순회하며 후보 간 토론회를 주관해주신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끝까지 공정하게 경쟁해 주신 구경본, 한동윤 후보님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지난 100여일 선거운동 기간 동안
총 투표수 210표 개표 결과 기호 1번 구경본 75표 기호 2번 이기홍 76표 기호 3번 한동윤 59표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