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돼지 평균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이 연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급기야 17일(월) 6223원에 이어 8일(화) 6376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동안 적자에 시달렸던 농장도 오랜만에 어깨를 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기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전혀 다른 상황에 처한 농장이 있습니다. 이번 영천 ASF 발생(관련 기사)으로 갑작스레 이동제한에 걸린 농장입니다. 이들은 짧게는 몇 일, 길게는 한 달 넘게 돼지 출하뿐만 아니라 분뇨의 이동에 제약을 받게 됩니다. 단지 발생농장과 가깝다는 것과 같은 차량과 도축장을 이용했다는 이유입니다. 졸지에 날벼락을 맞은 셈입니다. ASF 유입에 이어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남하를 막지 못한 정부가 야속할 뿐입니다. 방역당국이 밝힌 영천 관련 이동제한 농장 숫자는 약 600여 호입니다(16일 기준 방역대 5, 농장 역학 42, 도축장 역학 546).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이달 18일부터 19일까지 추가 발생위험이 큰 ASF 발생 영천 인접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이들 4개 시군은 경북 안동·의성·경주와 대구 군위 등입니다. 안동과 의성은 ASF 감염멧돼지 기발생지역이며, 경주와 군위는 아직까지 비발생지역입니다. 이 기간 농식품부, 행안부 합동으로 편성된 점검반(2개반 6명)은 해당 시군의 양돈농가 대상 예찰·점검·소독지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방역관리 상황과 농장의 방역·소독시설 설치·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차단방역 실태 점검과 장마철 집중호우를 대비하여 배수로 설치·정비, 내·울타리 설치 등을 꼼꼼히 점검합니다. 확인된 미흡 사항은 즉시 시정·보완토록 하고 규정 위반 농가는 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할 계획입니다. 향후에도 주기적인 합동 점검을 통해 지속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중수본은 “최근 강원 철원군 등 접경지역에서 주로 발생되었던 ASF가 경북 영천군 양돈농장까지 내려온 위급한 상황으로 양돈농장에 대한 점검 강화와 경각심 제고 등 강도 높은 방역관리가 필요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ASF 등 국가재난 가축전염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산업의 방역의식을 제고하고자 '가축질병 특별페이지(바로가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정부가 운영하는 유일한 가축질병 관련 홈페이지입니다. 하지만, 관련 정보가 매우 부실하고, 업데이트도 제때 되지 않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만 봐서는 현재의 질병 상황을 전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ASF 발생현황지도의 경우 이번 영천 농장뿐만 아니라 지난달 발생한 철원 농장 위치가 아직까지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런 정부가 농가를 비롯한 축산산업에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발생농장의 미흡한 방역상태를 지적할 자격이 되는지 의문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이번 영천 농장 ASF 발생(6.15)과 관련해 대구·경북 지역 돼지 관련 시설 종사자 및 차량을 대상으로 내려진 48시간 스탠드스틸(일시이동중지) 명령이 17일 오후 10시부로 자동 해제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는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돼지농장(5호)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42여 호)에 대한 정밀검사와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돼지농장(546여 호) 등에 대한 임상검사, 발생농장과 관련된 역학차량(15대)에 대한 환경검사 등의 결과 모두가 현재까지 모두 이상이 없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고위험 농장으로 분류되는 발생농장의 동일 법인농장(4호, 경주·영천·의성·군위 소재)과 위탁농장(10호) 등에 대한 정밀·임상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특이점 없음)이었다는 얘기입니다.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18일(화)부터 대구·경북 지역 양돈농가는 정상 출하 및 돼지 이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SOP에 따라 방역대 및 (농장·도축장) 역학 농장 등은 이동제한 상태가 유지됩니다. 이동제한 해제 때까지 추가 정밀·임상 검사가 실시됩니다. 분뇨 이동도 제한됩니다. 한편 17일(월) 전국 평균 돼
이번 경북 영천 농장 ASF 확진(6.15) 이후 환경부는 다음날부터 탐지견과 수색반을 투입해 발생농장 주변을 중심으로 멧돼지 폐사체에 대한 긴급 수색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첫날부터 ASF 감염멧돼지가 무더기로 확인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멧돼지 폐사체는 총 5마리로 16일 영천시 화남면 월곡리 야산에서 탐지견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모두 같은 장소로 발생농장과 불과 2.4km 거리입니다. 발견 당시 4마리는 폐사한 지 15~20일이 경과하였고 나머지 1마리는 죽은 지 5일밖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7일 정밀검사에서 모두 ASF 양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4076-80). 이는 앞서 지난 1월 발생한 경북 영덕 농장 발생 사례와 비슷한 상황입니다(관련 기사). 공통적으로 감염멧돼지가 먼저 발견된 지역 내 농장에서 ASF가 발생하고, 이후 실시한 긴급 수색에서 추가 감염멧돼지 폐사체 다수가 확인되었습니다. 영덕과 영천 모두 정부와 지자체가 미리미리 감염멧돼지 폐사체를 찾아 신속히 제거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남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지적이 나올 법합니다. 이제라도 기존 감염지역에서는 멧돼지 포획대신 폐사체 수
또 다시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습니다(관련 기사). 그런데 이번에는 최근 이전 발생농장과 다르게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먼저 발생농장은 경북 영천의 농장으로 역대 최남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올해 1월 발생한 경북 영덕의 농장과남서쪽으로 60여 km 거리입니다. 이제 우리나라 지도상으로 사육돼지 또한 전국화 발생 양상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사육숫자가 거의 2만5천두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농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브랜드 계열 농장 소속입니다. 이래저래 해외에서도 주목할 만한 발생 사례입니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발생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높은 상황입니다. 경북 영천은 우리나라 역대 41번째 ASF 감염멧돼지 발견시군입니다. 지난해 12월 최초로 확인되었습니다. 이후 발견건수도 늘고, 발견지역도 증가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영천 일대에서 발견된 감염멧돼지 숫자는 벌써 46건(마리)입니다. 이번 발생농장은 감염멧돼지 발견지역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km 내에 감염멧돼지가 33건이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달 5일 가장 최근 발견된 감
불과 25일 만에 또 다시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했습니다(관련 기사). 그것도 거의 2만5천두, 역대 가장 큰 사육규모의 농장에서 확진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15일 경북 영천시 화남면에 위치한 양돈농장(2만4622두 규모, 모돈 3390두, 부분 일관)의 가축전염병 의심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이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영천 양성 농장은 지난 11일부터 15일 오전 신고일까지 모돈 13마리가 폐사하고(11일 2, 12일 3, 13일 1, 14일 5, 15일 2) 일부 모돈의 경우 식불 증상이 있었으며, 그동안 모돈 폐사의 원인을 '가스누출'로 의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관련 기사). 신고 이후 오후에 진행된 폐사모돈과 동거축에 대한 실험실 검사에서 가스누출이 아닌 'ASF 감염'으로 폐사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검사 14두 중 13두 양성). 올해 4번째, 역대 42번째 ASF 발생농장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15일 22시부터 17일 22시까지 48시간 동안 대구 및 경북 지역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하여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또한, 이번 영천 발생농장
오늘(15일) 오전 경북 영천의 한 양돈장에서 ASF 의심축 발생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신고 농장은 최근 5일간 모돈 13마리가 연달아 폐사하고 살아있는 개체에서는 식불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오후 시료 채취와 함께 정밀검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진단 결과는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영천은 ASF 감염멧돼지 기 발견시군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모두 46건(마리)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의심축 발생농장과 약 1.5km 거리 내에서도 2건(3.7, 6.5)이나 발견된 바 있습니다. 이달 5일 발견된 감염멧돼지는 2개월령 어린 개체로 발견 당시 폐사한지 15일이 경과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관련 기사)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관련 기사)'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생산성 개선, 돼지고기 공급 안정,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정부의 돼지열병 청정화·소모성질병 개선대책 발표를 환영한다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교체·순치돈사 지원 등 협회 건의 적극 반영-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역정책으로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주요 소모성질병(PED·PRR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농가·전문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간 한돈협회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현장 중심 방역체계 구축과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고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소식에 지난 4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협회는 이번 성사 건은 한돈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돈이 보다 많은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