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에 위치한 동양대학교(총장 이하운) 운낌봉사단 소속 재학생들이 화재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양돈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탰습니다. 이들은 지난 26일과 27일 주말 이틀 동안 돈사 내 화재 오물 세척 작업과 돈사 주변 화재 폐기물 정리 등을 도왔습니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8일 새벽 화재가 발생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해 삼계에 이어 올해 육계 관련 제조·판매업체들이 가격 담합을 이유로 최종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들 업체는 정부의 수급조절 행정지도에 따른 것이라 주장했지만,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가 지난 16일 결국 16개 육계 신선육 제조·판매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758억 원(잠정)을 부과했습니다. 올품, 한강식품, 동우팜투테이블, 마니커, 체리부로 등 5개사는 검찰 고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공정위의 이같은 결정은 이들 업체들이 지난 2005년 1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총 45차례에 걸쳐 육계 신선육의 판매가격·생산량·출고량과 육계 생계의 구매량을 담합하였고, 담합으로 인해 실제 닭고기의 가격 상승이 있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들 업체는 모두 육계협회 내 대표이사급 모임인 '통합경영분과위원회' 구성원으로 해당 위원회를 통해 담합이 주로 이루어졌다고 공정위는 보았습니다. 공정위는 육계협회에 대해서도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관련 별도로 심의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육계협회와 해당 업체들은 공정위 심사 과정에서 육계 신선육 출고량·생산량 조절 공동행위가 공정거래법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해부터 농장동물 수의권 확보를 위한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진료 없이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하거나 불법 유통을 조장·방조하는 동물병원 및 수의사에 대해 지속적인 감시와 고발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14일 성명서를 통해 사실 확인 시 자체 징계, 동물병원 명단 공개 등의 강력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관계 당국에는 철저한 지도·단속을, 의약품 업체에는 엄격한 유통 관리를 촉구했습니다. 다음은 해당 성명서 전문입니다. 동물용의약품 불법유통 동물병원.. 당장의 이익을 위해 수의사의 기본 저버리지 말아야.. 최근 지방자치단체 소속 특별사법경찰관 등의 수사 결과를 보면 동물병원에서 동물용의약품도매상 또는 동물약국 등으로 동물용의약품을 재판매하는 등의 법률 위반행위가 아직도 계속 적발되고 있는 형국이다. 대한수의사회는 전국의 수의사들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동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고 나아가 국민보건까지 지키는 막중한 수의사 본연의 의무를 위해 동물용의약품 불법 유통행위를 근절시키고자 노력하겠다. 무엇보다도 수의사 스스로의 자정작용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뼈를 깎는 아픔을 감내하며 불법을 자행하는 동물병원 및 수의사에 대해 지속적인 감시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고상억, 이하 돼지수의사회)가 오는 24일(목) 충남 연기군에 위치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수의포럼'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사실상 전국화가 예정되어 있는 'ASF'입니다. 한병우 대표(대녕농장)가 'ASF 역학적 특성에 따른 농장 방역 및 돼지수의사의 역할', 주한수 명예교수(미네소타 대학)가 '중국 ASF 현황 및 ASF 대응 패러다임의 전환 필요성', 박정훈 국장(농식품부)이 '양돈장 방역시설 필요성 및 정부 계획', 이은섭 과장(검역본부)이 '국내 ASF 발생 역학상황'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발표는 '국내 ASF 발생 역학 상황'입니다. ASF가 국내에 유입된지 벌써 2년 6개월째이지만, 아직까지 농장 발생 관련 정부 차원의 역학조사 결과는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농식품부 김인중 차관보는 역학조사 보고서 작성이 검역본부에 의해 마무리 단계이며, 3월 중에는 공개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그래서 이번 발표가 주목됩니다. 또 하나 관심을 끄는 발표는 미국의 ASF 백신 개발 현황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먼저 상
오는 3월 16일(수) 한돈 품질 개선을 위한 양돈기술세미나가 개최됩니다. 한국양돈연구회(회장 강권, 이하 양돈연구회)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참석자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제21회 양돈기술세미나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세미나에는 오랫 동안 한돈에 대해 연구한 전문가들이 돼지고기 트렌드와 품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부경양돈농협 서종태 단장, 미트뉴스의 남정윤 대표, 도드람양돈농협 고은영 실장이 솔직한 경험담을 전합니다. 또한 동화농장의 정해옥 대표는 번식돈 관리의 노하우를 전하고, 농장과 식탁의 김재민 이사는 기후위기에 축산업의 대응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양돈연구회 강권 회장은 "코로나19와 ASF 발생, 강화된 환경규제,기상이변 속에서도 잘 팔리는 돼지고기, 잘되는(돈버는) 농장이 있다. 이번 세미나는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이야기하는 자리이다"라며 "세미나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3월 16(수)일 오후 1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널 '한국양돈연구회(바로가기)'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이 지난달 28일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제주양돈농협 가축분뇨공동자원화공장에 방문하여, 고권진 제주양돈농협 조합장, 김재우 제주도협의회장을 비롯한 제주지역 한돈농가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제주양돈농협 가축분뇨공동자원화공장은 가축분뇨를 호기성 발효를 통해 액비를 만들고, 역삼투압 처리방식으로 재이용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은 “제주양돈농협 가축분뇨공동자원화공장이 제주 1일 가축분뇨 발생량 4,000톤 중 10%를 처리한다고 하니, 가축분뇨처리 문제로 고심하는 제주지역 한돈농가에 큰 희망과 비젼을 주고 있다”라며 "한돈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제주양돈농협에 감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고권진 제주양돈농협 조합장은 “제주도 분위기가 많이 변했다. 농장 스스로 환경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했으며, 농장 개선을 위해 많은 고민과 실천을 해오고 있다. 그 일환이 제주양돈농협의 가축분뇨공동자원화공장으로 300톤 규모의 자원화 시설을 농협이 운영한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협회에서 전국 단위 교육 홍보용으로 사용해도 좋다”라며 “아직도 해결해야 할 법적 문제 등 제주 현안 사항이 많다. 이에 대한한돈협회의 많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발맞춰 한돈농가 및 국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만들어가기 위한 ‘한돈뱅크(www.handonbank.or.kr)’를 이달 24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한돈자조금의 누적 기부액은 약 118억 원(총 11,827,813천 원)으로, 전국 10개(서울,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지역별 나눔액, 한돈몰 제품 구매 시 구매금액의 2%가 적립된 사회공헌기금 등을 합한 총 금액입니다. 그동안 국내 양돈농가들은 한돈자조금을 통해 장학사업, 소외계층 지원사업, 군부대 나눔사업, 아름다운 한돈농가 가꾸기 등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으나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는 못했습니다. 한돈자조금은 한돈뱅크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로 국민들에게 한돈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향후에는 일반 국민들도 직접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의 발전을 위해 ESG 경영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한돈뱅크를 통
'2022 한국국제축산박람회(이하 박람회)'의 참관객 수가 최종 나왔는데 직전 행사의 1/10도 안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박람회 사무국은 "국내 축산업의 기술 발전과 첨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대구 EXCO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 축산농가와 소비자 총 1만 1천여 명이 전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박람회 참관객(11만2천 명)과 비교하면 10만 1천 명이나 감소한 수준입니다. 1/10도 되지 않습니다 (9.8%).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큰 감소입니다. 참관객 숫자가 감소한 원인은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고병원성 AI, ASF, 낙농업계 등 다양한 이슈로 복합적입니다. 준비 미흡도 지적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런 가운데 사무국 측은 실 구매 방문 비율이 높았다고 자평했습니다. 사무국은 "코로나로 인한 불안이 지속되다 보니 참가기업과 관람객 모두 감소할 수밖에 없었지만 대체적으로 실 구매 수요가 있는 농가의 방문 비율이 높았다는 반응들을 보여, 이번 박람회가 지난 4년여 간 위축됐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우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무국은 이번 박람회가
지난 14일 치러진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에서 이기홍 후보가 최종 당선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로써 이기홍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한돈협회를 이끌며 산업 발전과 회원 권익 증진을 책임지게 됩니다. 이날 이기홍 당선인은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인삿말에서 감사의 말과 함께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전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저를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으로 선택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여러분의 성공과 믿음 덕분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다.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회장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했었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힘을 모아주신 많은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한돈협회장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준비해 주시고, 전국 9개 지역을 순회하며 후보 간 토론회를 주관해주신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끝까지 공정하게 경쟁해 주신 구경본, 한동윤 후보님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지난 100여일 선거운동 기간 동안
총 투표 210표 기호 1번 구경본 75표 기호 2번 이기홍 76표 기호 3번 한동윤 59표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내일(14일)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치러집니다. 100일이 넘는 장기 선거전을 마무리하며 한돈농가는 새로운 리더를 맞이하게 됩니다. 지난 수개월간 세 후보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각자의 정책 비전과 리더십을 대의원들에게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후보들의 전력투구는 한돈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선거 기간과 대의원 구성의 변화에 있습니다. 기존 한 달이었던 선거 기간이 100일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후보들은 보다 충분한 시간 동안 대의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정책적 역량을 검증받을 수 있었습니다. 장기 선거전은 단순한 인지도 경쟁을 넘어 후보들의 전략적 비전과 문제 해결 능력이 표심에 직결되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대의원들의 세대 구성 변화도 주목할 만합니다. 젊은 대의원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후보 선택에서 ‘인물과 정책’을 중심으로 한 판단이 강화됐습니다. 지역적 연고나 개인적 이해관계보다 후보의 정책적 방향성과 리더십 역량이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양상입니다. 특히 추석을 전후로 안정된 듯 보였던 표심이 선거 막판에 급격히 집결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오는 14일 오후 1시, 대전 BMK컨벤션에서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임시총회가 개최됩니다. 투표인단 216명의 선택은 사실상 이미 끝났고, 누가 회장이 될지도 결정된 상태입니다. 다만, 최종 결과는 14일 당일에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간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세 후보는 각자의 정책과 비전을 내세워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새로운 회장이 누가 될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뽀식이 이용식과 함께하는 한돈 홍보 버스킹’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30일 충북 영동 와인터널 주차장 상설무대에서 열린 ‘한돈 홍보 버스킹’은 한돈 명예홍보대사인 방송인 이용식의 ‘뽀식이 유랑단’이 미스트롯 가수 원혁, 가수 배은정, 장구 치는 가수 임형규, 가수 백서현 등과 함께 총 2회에 걸쳐 열렸습니다. 이들의 흥겨운 공연과 관람객과 함께하는 이벤트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한돈시식 부스도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올해 1월 한돈자조금과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한돈과 국악의 결합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함께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관련 기사).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과 국악이라는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이 만나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한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 말했습니다. 한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문화, 희망으로 치유 받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30일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도영철)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2025 청년한돈인 선진지 견학’을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이번 견학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청년 한돈인 40여 명이 참여해 수출 중심의 가공·유통 시스템부터 환경·냄새 관리까지 선진 양돈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상호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견학은 차세대 한돈산업을 이끌 청년들의 전문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축산시설 관련 냄새 민원과 환경규제 대응이 현안으로 자리 잡고 있어, 참가자들은 제주 한돈농가의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유지 전략’과 ‘악취 저감 관리 방안’에 대해 듣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첫날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을 방문해 김대철 원장으로부터 제주흑돼지 보존 및 관리 현황을 설명 듣고 연구시설을 견학하며 제주 고유의 흑돼지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둘째 날에는 제주양돈농협 회의실에서 제주 축산현황,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추진, 냄새 민원 대응, 제주형 친환경 양돈정책, 수출 현황 및 유통센터 운영 등 다각적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환경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