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2017 PRRS 심포지엄'이 오는 11월 15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됩니다. '서울대학교 PRRS 심포지엄'은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양돈산업에 가장 큰 경제적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를 주제로 매년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자와 전문가를 초청해 PRRS에 대한 연구 결과를 듣고 앞으로의 해결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PRRS바이러스의 면역’이라는 주제 하에 유럽에서 PRRS 면역 분야에서는 가장 유명한 교수인 바르셀로나 대학의 Dr. Enric Mateu 교수가 내한합니다. Dr. Mateu 교수는 PRRS 바이러스의 면역을 연구하는 교수로서 2008년에는 The Veterinary Journal에 ‘The challenge of PRRS Immunology’라는 훌륭한 논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PRRS 바이러스의 효과적인 예방을 위한 PRRS 백신의 면역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일본의 Dr. M. Takagi 박사도 이번 세미나에 강사로 초청되었습니다. Dr. M. Takagi 박사는 일본 국립 동물 질병 연구소의 백신개
돌이켜보면 2006년은 참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해였습니다. 약 10년 전인 그 당시에 처음으로 북한이 핵실험을 시도하였고 그 기점으로 오늘날 북핵은 우리에게 큰 부담이 되어버렸습니다. 일반인들은 북한 핵실험을 보면서 공포와 혼란을 느꼈겠지만, 우리 양돈 수의사들에게 2006년은 북한 핵만큼이나 위협적인 질병의 등장을 경험한 해 였습니다. 바로 ‘HP-PRRS (Highly Pathogenic PRRS, 이하 '고병원성 PRRS')’ 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PRRS는 사실 돼지를 죽이는 질병이 아닙니다. 그래서 2006년에 처음으로 고병원성 PRRS가 중국에서 등장했을 때 대부분 학자들은 이 질병이 PRRS 라는 것을 확인하고 무척이나 당혹해 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돼지를 죽이는 병이 아니라고 여겨지던 PRRS가 자돈에서 무려 90%에 달하는 치사율과 모돈마저 40% 이상 폐사시키는 위력을 보여주니 당황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이 질병을 조사한 초기 연구자들은 고병원성 PRRS의 유전적인 특징에 집중했는데, 학자들은 이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NSP2(Non-Structure Protein, 비구조단백질)에 30개 가량의 아미노
어느덧 PRRS가 국내 보고된 지 30년이 되어 갑니다. 그 동안 양돈농가에 끼친 막대한 피해야 두말할 필요도 없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이 질병을 통제할 뚜렷한 해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양돈 농가에 치명적이었던 돼지 콜레라나 돈적리 같은 질병들도 어느 정도 통제에 성공했는데 왜 이토록 PRRS 바이러스는 통제하지 못했을까요? 필자의 의견으로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써코바이러스의 사례에서 보듯이 효과적인 백신이 존재한다면 PRRS도 제압이 가능합니다. 다만 지금은 그런 백신이 없는 게 문제입니다. 오랫동안 백신 개발분야의 눈부신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자들은 PRRS에 관한 논문을 한해 수십 편씩 쏟아내고 있지만,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해답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왜 이렇게 PRRS는 효과적인 백신 개발이 어려운지를 살펴보고 현재 개발 중인 백신의 개발 방향과 적용된 최신의 기술을 고찰해보고자 합니다. 특별히 생독 백신에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데 글의 내용이 비록 양돈 농가에 계시는 생산자분들의 입장과는 다를지라도 바이러스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농장에서 백신을 사용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
2017년 1분기 전국 종돈장 등의 PRRS 검사결과 항원 양성 농장 수는 적지만 여전한 가운데 비백신농장에서의 항체 양성 농장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가 전국 152개소 종돈장, AI센터 및 검정소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 1분기 PRRS 검사 결과 항원(PRRS 바이러스)이 검출된 곳이 2개소, 항체가 검출된 곳이 63개소로 확인되었습니다. 먼저 '항원 양성' 관련 이번에 PRRS바이러스가 확인된 곳은 경북과 경남의 종돈장 2개소입니다. 두 곳 모두 PRRS백신을 실시하지 않았으며 PRRS 항체 양성인 모든 시료에 대해 항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32두에서 항원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들 양성돈은 번식돈군이 아닌 육성비육 단계의 40~160일령 돼지 입니다. 한편 이들 농장은 방역당국에 의해 이동제한과 함께 소독실시 등 방역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최근 2014년부터 항원 양성 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단 한번도 항원이 검출되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후보돈 및 정액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이 가능한 바 종돈장 등의 보다 높은 수준의 관리가 요구되는 동 시에 방역당국의 철저한 모니터링도 병행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내 농장의 위험요인 모니터링과 제거 노력이 함께 병행이 되어야 합니다. 문제는 언젠가 터지기 마련입니다. 우리나라는 농장들의 각종 병원체 감염 유무를 살펴 전체적인 시스템을 관리하는 노력보다는, 개별농장의 감염구간을 밝혀서 그 농장의 질병 개선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전체 농가들의 병원체 양성/음성 유무를 파악하여 시스템을 갖추는데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승윤 원장 / 한별팜텍 / '농장 질병 관리도 시스템이다' 원고 중).
오는 14일 오후 1시, 대전 BMK컨벤션에서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임시총회가 개최됩니다. 투표인단 216명의 선택은 사실상 이미 끝났고, 누가 회장이 될지도 결정된 상태입니다. 다만, 최종 결과는 14일 당일에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간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세 후보는 각자의 정책과 비전을 내세워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새로운 회장이 누가 될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뽀식이 이용식과 함께하는 한돈 홍보 버스킹’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30일 충북 영동 와인터널 주차장 상설무대에서 열린 ‘한돈 홍보 버스킹’은 한돈 명예홍보대사인 방송인 이용식의 ‘뽀식이 유랑단’이 미스트롯 가수 원혁, 가수 배은정, 장구 치는 가수 임형규, 가수 백서현 등과 함께 총 2회에 걸쳐 열렸습니다. 이들의 흥겨운 공연과 관람객과 함께하는 이벤트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한돈시식 부스도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올해 1월 한돈자조금과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한돈과 국악의 결합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함께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관련 기사).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과 국악이라는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이 만나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한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 말했습니다. 한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문화, 희망으로 치유 받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30일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도영철)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2025 청년한돈인 선진지 견학’을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이번 견학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청년 한돈인 40여 명이 참여해 수출 중심의 가공·유통 시스템부터 환경·냄새 관리까지 선진 양돈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상호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견학은 차세대 한돈산업을 이끌 청년들의 전문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축산시설 관련 냄새 민원과 환경규제 대응이 현안으로 자리 잡고 있어, 참가자들은 제주 한돈농가의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유지 전략’과 ‘악취 저감 관리 방안’에 대해 듣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첫날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을 방문해 김대철 원장으로부터 제주흑돼지 보존 및 관리 현황을 설명 듣고 연구시설을 견학하며 제주 고유의 흑돼지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둘째 날에는 제주양돈농협 회의실에서 제주 축산현황,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추진, 냄새 민원 대응, 제주형 친환경 양돈정책, 수출 현황 및 유통센터 운영 등 다각적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환경갈등
지난 1981년 7월 30일 전국의 양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제1회 전국양돈인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양돈인들은 양돈성공 사례 발표에 이어 돼지와 돼지고기의 유통상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의논했습니다. 또한, 돼지고기의 유통 개선과 수요 공급의 조절을 통해서 고깃값을 안정시켜 생산자와 소비자가 다 함께 이득을 볼 수 있도록 축산물 도매시장의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는 오는 10월 11일(토)부터 19일(일)까지 9일간 서울 성수동에 있는 XYZ SEOUL에서 ‘2025 SUPER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돈데이(10월1일)’를 기념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9일간 ‘한계 없는 능력’을 가진 한돈의 1001% 슈퍼 에너지를 충전하고, 다양한 글로벌 한돈 요리를 즐기며 ‘슈퍼 한도니’가 되는 ‘체험형 팝업’으로 열립니다. ◈ 공간 전체가 체험이 되는 ‘슈퍼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 이번 ‘슈퍼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는 실내와 야외를 아우르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려졌습니다. 방문객이 한돈의 다양한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입니다. 실내 공간은 ‘슈퍼 한돈 에너지 타운’으로 꾸며집니다. 이곳에서는 △‘한돈 에너지 스토어 ZONE’과 △‘한돈 파트너스 스토어 ZONE’을 중심으로, 한돈이 지닌 영양학적 가치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파트너 브랜드와 함께 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우선, ‘한돈 에너지 스토어 ZONE’은 미션형 체험공간으로 △단백질 보충 정육점: 한돈 안심 무게 맞히기, △슈퍼푸드 라드유 서점: 올바른 라드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이달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미래 축산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3회 스마트축산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하는 ‘제3회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경진대회’는 민간에서 개발 및 활용 중인 축산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과 솔루션 등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입니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축산 현장 문제 해결’을 주제로 상용화 기술과 알고리즘 개발 총 2개 부문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악취 문제 해결, 탄소 감축 등 공익적 관점의 ESG(환경·사회·투명) 기술에 가점을 부여합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1차 서면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본선에서 발표할 7팀을 선정하였고, 이달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현장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인공지능 관련 특별강연 △본선 진출팀 발표 △현장 투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상용화 기술 발표 시 해당 기술이 적용된 농가가 함께 발표해 농가가 체감하는 스마트 기술의 효과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