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IAV)'는 사람과 돼지를 포함한 다양한 조류 및 포유류 숙주에서 전신 합병증을 동반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갓 태어난 동물에서 IAV 감염은 이 기간에 발생하는 빠른 발달 과정을 방해한다는 점에서 특히 위험할 수 있다. 모체에 대한 IAV 백신 접종은 후대의 IAV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모체로부터 전달된 항-IAV 항체가 감염 후 합병증을 예방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모돈 백신 접종이 신생자돈에서의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감염 시 장 및 비강 미생물군집 발달과 해마 전사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모돈은 임신 70일과 90일에 실험용 인플루엔자 A 백신으로 접종하거나 PBS로 가짜 접종(mock-vaccinated)을 받았다. 백신 접종 및 미접종(PBS) 모돈에서 출생한 자돈은 분만 후 6일에 병원성 IAV 분리주에 노출되거나 PBS로 모의 노출된 후, 노출 후 5일에 안락사되었다. 백신 접종은 자돈의 폐 손상과 감염성 바이러스 부하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비강 및 장내 미생물 군집 발달도 바이러스 교란으로부터 부분적으로 보호되었으며, 이는 비백신 접종 모돈의 자돈에 비해 노출 전 시점과의 편
'PED 바이러스(PEDV)'는 다양한 정도의 독성을 특징으로 하는 G1( G1a, G1b), G2(G2a, G2b) 및 S-INDEL로 나눈다. 대부분의 중국 PEDV 균주는 2011~2016년에 G2a 하위 그룹에 속했으며 2017~2019년에 G2b 하위 그룹으로 진화했다.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PED의 광범위한 발병은 고병원성 PEDV 변이(G2c)와 관련이 있었다. 2020년에서 2023년 사이, 장시성, 산둥성, 톈진 지역의 여러 돼지 농장에서 포유자돈에게 100% 이환율을 보이는 심각한 PED 발병이 관찰되었고, 이는 즉시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일부 농장에서는 불활성화 및 약독화 PEDV 백신이 널리 사용되었지만, 백신 접종을 받은 돼지 무리에서도 거의 100%의 폐사율을 보이는 PED 발병이 여전히 발생했다. 톈진 지역에서 채집한 5일령 돼지의 장 검체에서 실시간 PCR 검사를 통해 PEDV 양성이 확인되었다. 바이러스 분리 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S 유전자에 독특한 aa 돌연변이를 가진 새로운 중국 유전형 G2c PEDV 균주 'TJbc2023'을 분리했다. TJbc2023은 고병원성 균주였으며, 생후 3일령 자돈에서 심각한 장 질환을 유
전 세계적으로, 적어도 한국에서는 매년 모든 돼지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지속적인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지만, 'PED 바이러스(PEDV)'와 관련하여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많은 문제들이 있다. PED 역학 연구에서 이전에 PED 발병을 경험했던 농장에서 반복적인 발병이 매우 흔하게 발생한다. PEDV의 전파 경로는 여러 가지가 보고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감염된 분변과의 직접 접촉이 주요 전파원일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PEDV의 수직 전파에 대한 증거를 찾는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태반을 통한 PEDV의 수직 전파에 대한 과학적 결과를 제시한 최초의 연구이다. 분자 및 면역학적 분석을 통해 새끼 돼지의 고환 조직과 PEDV 양성 모돈의 탯줄에서 PEDV를 발견했다. 또한, 탯줄에서 PEDV를 성공적으로 분리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PEDV가 모돈에서 새끼 돼지로 수직 전파된다는 것을 강력하게 뒷받침한다. 본 연구 결과를 보완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적어도 PEDV 확산은 예상보다 훨씬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본 연구 결과는 PEDV 확산 예방을 위한 백신 프로그램 설계에 도움이 될
클로스트리듐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 이하 디피실균)은 신생자돈에서 장염(설사)을 일으킬 수 있으며, 병에 걸린 돼지와 건강한 돼지 모두에서 분리되고 있다. 돼지가 배출하는 디피실균은 인간에게 인수공통전염병을 전파할 수 있는 잠재적 원인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최초로 돼지의 일령 및 건강 상태와 관련하여 디피실균의 유병률과 유전자형을 특성화하는 것이다. 돼지 910두의 분변 샘플을 채취하여 디피실균의 존재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총 176개(19.3%)의 디피실 균주가 분리되었다. 설사 샘플(30.4%)에서 비설사 샘플(13.3%)보다 유의하게 높은 유병률(p <0.01)을 보였다. 유병률은 설사 포유자돈(53.6%)에서 가장 높았고, 설사 모돈(40.0%), 비설사 포유자돈(34.0%)이 그 뒤를 이었다. 153개 분리주(A+B+CDT+, 86.9%)에서 독소 유전자인 tcdA, tcdB, cdtA, cdtB가 모두 검출되었다. 또한 대부분의 독성 균주(86.5%)는 돼지와 사람 모두에서 중요한 병원체인 PCR 리보타입 078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디피실균이 국내 신생자돈 설사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병원체임을 시
'PRRS바이러스(PRRSV)'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고비용 돼지 아테리바이러스(arterivirus)로, 유전적 및 항원적 변이가 광범위하여 새로운 병원성 균주의 출현이 빈번하여 PRRSV 방제를 어렵게 한다. 최근 NADC30 유사(1C, L1C 계통) 및 NADC34 유사(1A, L1A 계통) PRRSV 균주가 한국 본토에서 널리 확산되며, 전국적인 PRRSV 발생의 주요 유행 균주로 자리 잡았다. 이는 한국 양돈산업에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NADC30 및 NADC34 유사 바이러스의 유전형 및 병원형 변이는 미국과 중국에서 연구되었지만, 유전체 및 생물학적 특성은 한국에서 거의 연구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높은 자돈 폐사율을 보이는 백신 접종 돈군에서 NADC34 유사 GNU-2353 및 NADC30 유사 GNU-2377 균주를 독립적으로 분리하였다. 전장 유전체 시퀀싱 및 계통학적 분석 결과, GNU-2353과 GNU-2377은 각각 L1A(NADC34 유사) 및 L1C(NADC30 유사)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계통을 대표하는 균주와 높은 유전체 상동성을 공유하고, nsp2 코딩 영역에서 각각 100개 아미노산 연속 결실 및
ASF는 돼지에 영향을 미치는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본 연구는 최초의 한국 'ASF 바이러스(ASFV)' 분리주(Korea/Pig/Paju1/2019)를 사용하여 4가지 경로(근육, 구강, 비강, 접촉)를 통해 접종한 돼지에서 각각의 질병 경과를 비교했다. 바이러스 공격 실험에서 근육 접종(IM) 그룹 돼지에게는 '103 HAD50' 1ml을 주사로, '구강 내(IO)' 및 '비강 내(IN)' 그룹 돼지에게는 각각 '106 HAD50' 1ml를 입 또는 콧구멍을 통해 투여하였다. '직접 접촉(DC)' 그룹의 경우 비감염 돼지와 IM 그룹 돼지를 돈방에 함께 수용했다. 연구 결과 IO, IN 및 IM 접종 돼지는 유사한 질병 경과를 보였지만 DC 돼지는 7일 잠복기 후에 비슷한 ASF 증상을 보였다. 가장 흔한 감염 경로 중 하나인 DC 경로의 질병 경과는 IO 및 IN 경로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IM 및 DC 그룹은 발열 및 림프절과 비장의 출혈성 병변의 중증도 측면에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초기 백신 개발 시험에 적합한 IM 경로가 감염 초기 단계를 포함한 ASFV 감염 기전을 연구하는 데 적합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또한, 지정된 용량의 IO 및 IN
ASF는 전염성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전 세계 양돈산업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9년부터 ASF 발생이 보고되고 있으며, 순환하는 바이러스(ASFV)의 역학 및 유전적 특성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가 요구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19년부터 '21년까지 국내 양돈장에서 분리된 21개 주의 ASFV를 확보하여 'Illumina MiniSeq'를 사용하여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했다. 최대 가능도 및 시간 척도 접근법을 사용하여 ASFV 분리주의 유전적 관계와 진화적 동향을 분석했다. 21개 주의 ASFV 유전체를 기준 균주인 'Georgia 2007/1'과 비교 분석한 결과, 한국 분리주는 11개의 돌연변이를 공유했지만, 단일염기다형성(SNP)과 삽입/결실다형성(Indel)을 포함한 22개의 개별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통학적 분석 결과, 모든 한국 분리주는 ASFV 유전자형 II의 아시아 하위 그룹에 속하지만, 최소 세 개의 서로 다른 하위 클러스터로 추가로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간적 분석 결과, 북한과의 국경을 넘어 한국으로 ASFV가 여러 차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ASFV/Korea/Pig/
'돼지 레스피로바이러스 1형(Porcine respirovirus 1; PRV1)'은 최근에 출현한 돼지 호흡기 바이러스로, 파라믹소바이러스과 레스피로바이러스속에 속한다. 2009년 중국 홍콩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PRV1은 미국과 여러 유럽 국가에서 확인되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이 신종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아시아에서는 중국에서만 바이러스가 보고되었다. 그런데 PRV1이 한국 전역의 7개 시군에 위치한 16개 농장의 돼지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검사한 구강액 샘플을 기준으로 71.4%의 유병률을 보였으며, 이는 바이러스가 이미 한국 양돈농가에 널리 퍼져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 PRV1 균주의 추가적인 유전적 특성에 대한 연구를 위해, 세 개의 다른 양돈장에서 채취한 PRV1 양성 샘플로부터 완전한 게놈과 두 개의 F 유전자 서열을 확보했다. 완전한 게놈과 F 유전자 서열을 기반으로 한 계통 발생 분석에 따르면, 세 개의 한국 PRV1 균주는 모두 유럽 계통 1에 속하며, 홍콩(중국), 독일, 폴란드에서 채취한 균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RV1 염기서열의 제한된 가용성으로 인해 한국 PRV1의 기원에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돼지의 생체정보와 환경정보 등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최적화된 사양 관리를 자동으로 도출할 수 있는 ‘양돈 스마트 개체관리 시스템’ 연구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 중인 시스템은 생성형 AI 모델, IoT 기반 센서 기술, 영상인식 기술을 융합해 ▲돼지의 체중, 행동, 식이 패턴 ▲기침이나 이상행동 등 건강 이상징후 ▲온도, 습도, 가스 농도 등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생성형 AI는 단순히 분석하는 것을 넘어, 이상 상황을 설명하고 농가 맞춤형 관리 지침을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이를 통해 개별농가의 축산 환경과 축산 조건에 최적화된 맞춤형 사육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는 ‘2025년도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 공모과제 중 ‘생성형 AI 활용 양돈 스마트 개체관리 시스템 상용화’ 과정에 선정되어, 3년간 1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인공지능 의사결정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연구에는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를 포함해 5개 인공지능 전문 기관 및 기업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