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지난 15일 '국산은 너무 비싸...삼겹살 수입 작년보다 62% 증가'라는 기사(바로가기)를 내 한돈산업을 적잖이 당황시키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해당 기사는 '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수입산을 찾아 이들 축산물 수입이 지난해보다 모두 늘었다'는게 요점입니다. 그러면서 '돼지고기의 경우 7월까지 돼지고기 수입이 10.4% 늘었고, 특히 삼겹살은 무려 62.1%나 급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기사에 대해 한돈산업이 다소 당황한 이유는 익히 알려진 사실('21년 돈육 수입 감소세, 다만 삼겹살은 소폭 증가)과는 달랐기 때문입니다. 특히, 삼겹살 수입이 무려 62%까지 늘었다는 대목에서는 사실 여부에 대해 강한 의문이 들게 만듭니다. 그래서 '돼지와사람'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번 기사는 먼저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식품수출정보(KAT)의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히는 돼지고기(정육 및 부산물 포함)의 수입 금액 자료만을 인용했습니다. 올해 7월까지 돼지고기 수입은 증가했는가? 기사에서 언급한 대로 7월까지 돼지고기 총 누적 수입금액은 10억 1,300만 달러가 맞습니다. 지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이하 축평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밤낮으로 근무하는 세종시 보건소 의료진에게 등급란 100박스(20,000알) 등 위문품을 지난 15일 전달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축평원 SNS을 통해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TOGETHER 기부 캠페인(고기했어, 오늘도!)’을 통해 추진되었습니다. 해당 캠페인은 게시글에 ‘좋아요(하트)’를 누른 참여자 수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기부물품을 전달하는 방식인데 1,000여 명의 국민들이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글에 '좋아요'로 호응한 것입니다. 전달식에서 전은경 세종시 보건소장은 “의료진에 대한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를 되찾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에 전달된 건강한 축산물이 면역력 강화에 조금이나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축평원은 지역사회와 사회적 취약계층,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상생과 나눔을 적
함양군이 지난 6일 함양군청 구내식당에서 ‘함양흑돼지강정’ 시식평가회를 개최했습니다. 10일 개막한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9.10-10.10)' 행사에서의 본격 판매에 앞서 최종 점검을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함양흑돼지강정'은 함양군 특산물인 흑돼지를 이용한 음식으로 지난 제2회 ‘함양인의 밥상찾기’ 대회에 출품되어 ‘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군은 앞으로 함양의 대표간식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가 최근 국산 대신 수입 축산물을 군 급식 재료로 사용하려는 국방부의 시범사업(바로가기)을 중단시키는데 농민을 위한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지난 10일 발표했습니다. 축단협은 농식품부가 지난 7월 농민단체들과의 회의에서 국방부의 군 급식 개선과 관련해 국산 농축산물 사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 달리 농식품부 장관은 현재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축단협은 "(농식품부 장관은) 절대권력에 아첨하기 위해 물가안정 명분으로 자행하고 있는 강도 높은 농가 규제를 멈추고, 군 급식 경쟁입찰 전환중단을 위해 적극 대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국방부의 축산물 수입업자 이권대변을 계속 묵인, 방관할 경우 축산관련단체들은 농민단체와 연대하여 대정부 강경투쟁을 추진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축단협의 성명서 전문입니다. 군급식 수입농축산물 대체, 농식품부장관은 왜 나서지 않는가! - ‘대기업, 수입육 독식조장’ 군급식개편 중단을 위한 적극대응에 나서라 - 최근 축산물 수입업자를 위한 국방부의 군급식개편 추진과 관련
후보 등록 마감일인 8일 네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면서 본격적인 '제20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양돈농가뿐만 아니라 한돈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차기 회장에게 바라는 기대와 바람 등 다양한 의견들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이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보았습니다. 가감없이 그대로 전합니다. 먼저 투표권을 직접 행사할 대의원들에게 전화 통화를 통해 의견을 물었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본인의 친분이나 지역색을 덜어내고 혁신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개혁 의지가 강한 후보를 뽑겠다" "현재 한돈협회가 일을 찾아서 능동적으로 돌아가지는 않는데 회장이나 상무가 없어도 협회가 돌아가려면 조직적 개편이 필요하다. 한돈협회는 과거에는 농민단체였지만, 지금은 이익단체이다. 양돈농가들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회장이나 부회장이 몸만 오는 회의가 아니라 자료 찾고 정리해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농식품부보다 더 과학적 팩트를 가지고 눌러야 할 때는 눌러야 한다. 강하게 이야기 할 때는 강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이번 회장은 지난 4년 하지 못한 일을 합쳐 8년치의 일을 해야 한다. 후보들이 소통을 이야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가 국방부에게 군 급식 최저가 경쟁입찰 방식의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축단협은 지난 1일 성명서를 통해 국방부가 축산농가(축협)를 통한 군납 축산물 조달체계 대신 최저가 경쟁입찰을 통해 수입 축산물을 장병들에게 공급하려 하는 시도는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군 장병, 군 급식 체계 등 모두에 피해가 가는 일이며, 축산물 수입업자, 대기업을 위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축단협은 "경쟁입찰을 통해 유통업체 위주의 조달체계로 변경될 경우 수입산 공급은 물론 품질·위생·안전이 보장될 수 없어 식중독 사고 등 군장병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축단협은 "군 급식 부실의 주요 원인은 군 취사병과 관리시스템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마치 군 급식 경쟁입찰 전환이 장병들을 위한 제도개선인 양 국민과 언론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고 항변했습니다. 축단협은 "농·수협 군 급식품목 계획생산조달에 관한 협정에 따르면, ‘계획생산에 의해 조달함으로써 군 급식의 안정성 확보와 장병 급양 향상 및 농어업인의 소득증대’를 군 급식의 목적으로 정의하고 있다"며, "50년간 지속해온 농민들과의 협정을 파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동물질병 연구개발(R&D) 분야 대외협력 확대와 소통 강화를 위하여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및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와 최근 연달아 업무협력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환경부 산하 기관으로 지난해 10월 야생동물 질병 관리를 총괄하는 신설 국가기관으로 출범했습니다(관련 기사). 현재 멧돼지 관련 ASF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는 코로나19와 같은 신·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거점기관으로 올해 7월 출범했습니다. 과기정통부 소속입니다. 검역본부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는 야생동물과 가축에서 모두 문제 시 되는 주요 동물 질병에 대해서,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와는 인수공통 및 국가재난형 바이러스성 동물 질병에 대해서 각각 정보 공유 및 기술 교환 등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기관 간 활발한 인적·기술 교류 및 공동연구를 통해 축산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백신·치료제 원천 기술 개발 및 실용화를 위한 기초-응용 연구 연계 플랫폼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검역본부 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0일부터 '사육밀도 상시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전격 시행하면서 축산업통합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섰습니다(관련 기사).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이하 축단협)가 이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축단협은 30일 성명서를 통해 사육밀도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은 이력제 정보의 목적을 벗어났으며, 이를 단속 근거로 무단 활용하는 것은 무법 행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속·행정처분·처벌 등에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력제는 축산물에서의 위해요인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입니다. 그런데 농식품부가 이를 사육밀도 단속에 사용하는 것은 제도 취지에도 맞지 않으며, 나아가 농가를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는 행정이라는 주장입니다. 또한, 축단협은 사육밀도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자체의 문제점도 지적했습니다. 농장의 출산과 출하․입식 등 가축이동으로 인한 한시적 적체 등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육구간별 점검이 아닌 전체 농장면적 대비 사육두수 초과일 경우만 점검하는 것은 또 다른 한계입니다. 축단협은 "(사육밀도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은) 사실상 중앙정부에서 지자체에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76표를 얻어 구경본 후보(75표), 한동윤 후보(59표)를 제쳤습니다. 승자, 패자, 지지자 모두 탄성을 지를 만한 '신승(辛勝)'입니다. 득표율은 36%입니다. 과반에 미치지 못한 결과는 그만큼 회원들의 의견과 바람이 다양했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단순히 선거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협회 구성원 모두를 하나로 묶는 일입니다.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회원들도 협회의 중요한 구성원임을 인정하고 적극 포용하는 자세가 필수적입니다. 협회장이 된다는 것은 한쪽 편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듣고 조화롭게 정책에 반영하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이기홍 당선인이 강조한 현장 소통과 정책 반영 의지는 바로 이런 의미에서 큰 기대를 모읍니다. 선거 운동 기간 전국을 돌며 지역 농가의 현실을 직접 확인하고 공감한 경험은 앞으로 협회 운영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또한 경쟁 후보들의 공약과 아이디어를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약속은 통합과 협력의 정신을 보여줍니다. 한돈산업은 국내 축산업의 핵심 축으로서, 안정적인 시장 운영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무엇보다
지난 14일 치러진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에서 이기홍 후보가 최종 당선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로써 이기홍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한돈협회를 이끌며 산업 발전과 회원 권익 증진을 책임지게 됩니다. 이날 이기홍 당선인은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인삿말에서 감사의 말과 함께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전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저를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으로 선택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여러분의 성공과 믿음 덕분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다.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회장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했었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힘을 모아주신 많은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한돈협회장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준비해 주시고, 전국 9개 지역을 순회하며 후보 간 토론회를 주관해주신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끝까지 공정하게 경쟁해 주신 구경본, 한동윤 후보님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지난 100여일 선거운동 기간 동안
총 투표수 210표 개표 결과 기호 1번 구경본 75표 기호 2번 이기홍 76표 기호 3번 한동윤 59표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내일(14일)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치러집니다. 100일이 넘는 장기 선거전을 마무리하며 한돈농가는 새로운 리더를 맞이하게 됩니다. 지난 수개월간 세 후보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각자의 정책 비전과 리더십을 대의원들에게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후보들의 전력투구는 한돈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선거 기간과 대의원 구성의 변화에 있습니다. 기존 한 달이었던 선거 기간이 100일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후보들은 보다 충분한 시간 동안 대의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정책적 역량을 검증받을 수 있었습니다. 장기 선거전은 단순한 인지도 경쟁을 넘어 후보들의 전략적 비전과 문제 해결 능력이 표심에 직결되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대의원들의 세대 구성 변화도 주목할 만합니다. 젊은 대의원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후보 선택에서 ‘인물과 정책’을 중심으로 한 판단이 강화됐습니다. 지역적 연고나 개인적 이해관계보다 후보의 정책적 방향성과 리더십 역량이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양상입니다. 특히 추석을 전후로 안정된 듯 보였던 표심이 선거 막판에 급격히 집결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오는 14일 오후 1시, 대전 BMK컨벤션에서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임시총회가 개최됩니다. 투표인단 216명의 선택은 사실상 이미 끝났고, 누가 회장이 될지도 결정된 상태입니다. 다만, 최종 결과는 14일 당일에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간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세 후보는 각자의 정책과 비전을 내세워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새로운 회장이 누가 될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뽀식이 이용식과 함께하는 한돈 홍보 버스킹’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30일 충북 영동 와인터널 주차장 상설무대에서 열린 ‘한돈 홍보 버스킹’은 한돈 명예홍보대사인 방송인 이용식의 ‘뽀식이 유랑단’이 미스트롯 가수 원혁, 가수 배은정, 장구 치는 가수 임형규, 가수 백서현 등과 함께 총 2회에 걸쳐 열렸습니다. 이들의 흥겨운 공연과 관람객과 함께하는 이벤트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한돈시식 부스도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올해 1월 한돈자조금과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한돈과 국악의 결합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함께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관련 기사).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과 국악이라는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이 만나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한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 말했습니다. 한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문화, 희망으로 치유 받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