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기 항생제 덕분에 많은 가축의 질병을 극복해왔습니다. 그러나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으로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항생제 내성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항생제 내성을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전 세계의 공중보건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가축이 가진 내성균은 농장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과 주변 환경, 식품을 통해 지역사회에 전파될 수 있습니다. 산업은 소비자의 신뢰를 잃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항생제 사용시 신중함이 요구됩니다. ※ 우리 모두를 위한 항생제 신중 사용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태풍 '카눈'으로 연기되었던 '경남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위험도 분석 및 확산 차단 대응 방안' 연구사업 보고회를 이달 25일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ASF는 지난 2019년 9월 국내 첫 발병 이후 현재는 감염멧돼지를 통해 4개 도, 36개 시군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돈산업 내에서는 ASF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 연구에 대한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부경양돈농협은 지난 6개월간 강원대 수의과대학과 협력하여 ASF 연구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될 연구 보고서에는 경상남도 ASF 유입 차단뿐만 아니라 ASF 감염멧돼지에 대한 효율적 대응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보고회는 오는 25일 경남 김해시에 있는 JW웨딩컨벤션에서 개최되는 부경양돈농협 '제1회 브랜드 전체회의'에서 진행됩니다. 이날 먼저 계열화사업단 이창민 팀장이 '품질경진대회 실적보고 및 출하관리 안내'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어 강원대 수의과대학 박선일 교수가 '경남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위험도 분석 및 확산 차단 대응 방안'을 발표합니다. 마지막으로 돼지와사람의 이득흔 국장이 '우리나라 ASF와 관련된 1
"유용한 항생제도 함부로 사용하면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수의사의 처방을 받아 투약하고, 감수성 검사를 통해 꼭 맞는 항생제만 사용하며 사용설명서의 용량과 투약 방법을 준수해 사용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이하 ASF)이 아시아 전역의 양돈농가를 계속 황폐화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 보고된 바에 따르면, 감염된 돼지를 도축장으로 이동하면서 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피해 농가에 대한 경제적 보상이 제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ASF는 현재 동남아시아와 중국 대부분에서 발병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북한과의 국경지역에서 시작하여 야생멧돼지를 통한 전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돈농장의 발생은 제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일본과 대만만이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야생멧돼지 사례가 대부분이며 주로 차단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장(back yard farm)으로 전파 사례만 있습니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사례는 이탈리아 북부의 야생멧돼지 최초 발생지에서 매우 멀리 떨어진 곳의 돼지에서 ASF가 확인되었으며 사람에 의해 옮겨진 감염된 고기나 오염된 분변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유일한 희소식은 독일의 양돈장 사육 돼지의 ASF 사례가 통제되고 있는데 집중적인 구역 설정과 울타리 설치로 야생멧돼지에서의 확산이 대부분
SBS가 수질오염의 주범이 화학비료임에도 불구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소관인 '화학비료'를 빼고 양분관리제가 추진되는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이에 그동안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해명자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해 오던 농식품부가 아직까지 아무런 논평이 없습니다. SBS는 지난 5일과 8일 각각 '비만증 부작용 겪는 땅...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화학비료 사용 세계 최고 수준... 규제서 제외된 이유는?'이라는 뉴스를 통해 화학비료 문제를 고발했습니다. 뉴스에 따르면 "분석결과 가축분뇨에서 비롯된 흙속의 유기물 농도가 적정 수준인 점을 미루어 토양과영양화에는 화학비료 탓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논밭에 과잉 투척된 화학비료는 하천이나 지하수로 흘러들어 녹조를 발생시키고, 이산화탄소 보다 온실효과가 310배나 큰 아산화질소로 바뀌고 농지를 산성화 시킨다"라며 "화학비료 원료가 해외에서 수입된다는 점도 식량주권의 위협 요소"라고 지적했습니다. 농업 선진국과 같이 정부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분관리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농식품부 소관인 화학비료 문제는 손을 못 대고 환경부 소관인 가축분뇨 만을 대상으로 하면서 반쪽짜리
경북도가 지난 9일 태풍 카눈과 관련해 관내 양돈농가에게 농장 주변 배수로 정비, 내·외부 울타리 및 소독시설 등 방역시설 점검 등 ASF 대비 사전 차단방역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경북에서는 감염멧돼지가 꾸준히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안동에서 처음으로 양성멧돼지 네 마리가 한꺼번에 확인되었습니다(관련 기사). 10일에도 추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로써 안동에서의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모두 5건으로 늘었습니다. 경북에서는 232건이 되었습니다. 한편 경북에서는 아직까지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은 없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방귀가 잦으면 O 싼다'라는 말이 있죠. 지난달 감염멧돼지가 모두의 예상과 다르게 전월보다 3배 이상 많이 나오더니(관련 기사) 오늘(7일) 경북 안동에서 처음으로 감염멧돼지가 무더기로 발견되었습니다. 남쪽 방향으로 추가 지역 확산입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안동 감염멧돼지는 모두 4마리(건)입니다. 앞서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1개월령, 36개월령)와 예안면 신남리(모두 1개월령) 등에서 각각 2마리씩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7일 정밀검사에서 최종 'ASF 양성'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안동 첫 감염멧돼지(#3168-3171)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4마리 가운데 1마리는 이번 달이 아닌 지난 6월 26일에 총기 포획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가운데 뒤늦게 실시한 검사에서 감염멧돼지로 확진된 것입니다. 결국 안동으로의 감염멧돼지 확산은 6월과 그 이전에 이루어졌다는 얘기입니다. 놀라울 따름입니다. 또 하나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이번 안동 감염멧돼지는 기존 봉화, 영주, 울진 등 감염멧돼지 발견지점과 30여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 외관상 엄청난 도약이 이루어진 셈입니다. 아울러 안동에 위치한 청량산
지난달 ASF 감염멧돼지 숫자가 전달뿐만 아니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어 또 감소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을 뒤집었습니다. 또한, 연일 이어진 폭우와 폭염 속에 나온 결과여서 다소 놀라운 결과입니다. 추가 확산도 있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7월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전국적으로 11개 시군에서 모두 24건(마리)입니다. 24건은 전달인 6월 8건의 3배에 달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15건)보다 9건이 더 많습니다. 발견시군 숫자도 함께 늘었습니다. 24건을 시군별로 살펴보면 제천이 7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상주와 봉화에서 각 4건, 영덕서 2건, 나머지는 영월·평창·삼척·단양·원주·충주·울진 등에서 각 1건씩입니다. 이 가운데 영덕 2건은 기존 발견지점보다 남쪽으로 약 17~18km 떨어진 곳에서 추가되었습니다(관련 기사). 뚜렷한 확산입니다. 아울러 청송과 주왕산국립공원으로의 확산 위험이 더욱 커졌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7월 24건 가운데 총기로 포획된 것이 15건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대략 3건 가운데 2건에 해당합니다. 1건은 폐사체입니다. 통상 열에 아홉이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관련 기사)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관련 기사)'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생산성 개선, 돼지고기 공급 안정,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정부의 돼지열병 청정화·소모성질병 개선대책 발표를 환영한다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교체·순치돈사 지원 등 협회 건의 적극 반영-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역정책으로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주요 소모성질병(PED·PRR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농가·전문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간 한돈협회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현장 중심 방역체계 구축과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고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소식에 지난 4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협회는 이번 성사 건은 한돈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돈이 보다 많은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