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충북 음성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 확산입니다. 이에 따라 경기 여주·이천으로의 바이러스 추가 확산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음성 감염멧돼지는 지난 20일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 야산에서 수색팀에 의해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23개월령 수컷으로 발견 당시 하루 전날 죽은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리고 22일 정밀 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진단되어 음성군 첫 감염멧돼지(#2961)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로써 전국적으로 감염멧돼지가 확인된 시군은 모두 35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충북의 경우 단양, 제천, 보은, 충주, 괴산과 함께 6곳으로 확대되었습니다. 현재 다음 확산 예상 시군은 여주와 이천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번 음성 감염멧돼지 발견지점은 각각 여주(점동면)와는 2.8km, 이천(장호원읍)과는 7.4km 거리입니다. 멧돼지 입장에서 여차하면 하루에 당도할 거리입니다. 최근 인근 지역의 감염멧돼지 발견 상황을 보면 내일 당장 여주와 이천에서 감염멧돼지가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한마디로 '시간 문제'일 뿐입니다. 한편 대한한돈협
이번 경기도 포천 양돈농장 ASF와 관련해 발생농장뿐만 아니라 다른 농장 1곳 돼지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우려했던 예방적 살처분입니다. ASF 경우 이동제한 자체가 가장 강력한 바이러스 확산 저지 수단입니다. 추가적인 예방적 살처분이 없길 바랍니다. 포천시에 따르면 예방적 살처분이 이루어진 농장은 발생농장 농장주의 비육농장입니다. 창수면에 위치해 있으며, 발생농장의 돼지 일부가 이동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확진 다음날인 21일 살처분이 전격 단행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포천 ASF와 관련한 살처분 농장은 2곳으로 늘었습니다. 살처분 규모는 영중면 발생농장 1만 2,741마리와 창수면 비육농장 2,598마리 등 모두 1만5천3백 마리(15,339)에 달합니다. 포천시는 발생농장 돼지는 액비저장조 방식으로 매몰 처리하였으며, 비육농장 돼지는 랜더링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안타깝게도 추가 예방적 살처분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발생농장 농장주의 남은 다른 농장(경기 7곳?)을 포함해 방역대(반경 10km) 및 역학농장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여전히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추가 역학조사 및 정밀검사 결
20일 경기도 포천 사육돼지에서 ASF가 재발한 가운데 ASF 방역 대책의 수장이라 할 수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정황근 장관이 관련 대책 회의 대신 딸기밭을 찾아 구설에 올랐습니다. 이날 정 장관은 긴급하게 마련된 ASF 중앙사고수습본부 점검 회의 대신 원래 일정인 딸기 농가 방문과 수출 관련 간담회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날 방역 점검 회의는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의 주재로 열렸습니다(관련 기사).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국회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한돈산업 입장에서 씁쓸한 정 장관의 행보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20일 경기도 포천의 양돈농장에서 또 다시 ASF가 발생했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신속하게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20일 오전 5시부로 경기(철원 포함)와 인천 지역에 48시간 스탠드스틸을 발령하고, 발생농장 돼지 1만 2,842마리에 대해 긴급 살처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이른바 방역대 농장(80곳)과 역학농장 등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긴급 검사를 실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전국 돼지농장에게는 "철저한 농장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지금까지와 거의 비슷한 정도의 대응수준이며, 당부였습니다. 하지만, 한돈산업이 느끼는 위기감은 훨씬 더 고조된 분위기입니다. 경기 북부의 경우 양돈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반복적인 이동제한 조치에 지역 도축장 폐업을 먼저 걱정하는 목소리도 확인됩니다. 이번 포천 발생농장은 올해 들어서 벌써 5번째 그리고 3개월 연속 양성사례입니다. 최근 매달 발생농장이 나오고 있는 셈입니다. 이동제한 조치에 따른 피해가 쌓이고 있습니다. 포천 발생농장의 돼지
경기도 포천 사육돼지에서 또 다시 ASF가 발생하였습니다. 돼지와사람의 취재에 따르면 포천 발생농장은 포천시 영중면에 위치해 있으며, 1만 3천여 마리 규모(모돈 1100두, 일관)의 대형 농장입니다. 지난 18일과 19일 모돈 50마리가 대량 폐사해 19일 오후 6시 지자체에 의심 신고되었습니다. 20일 새벽 정밀 검사 결과 최종 ASF로 확진되어 올해 들어 5번째 발생농장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로써 국내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은 '19년 9월 이래 모두 33건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20일 오전 5시부터 22일 오전 5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철원 포함)와 인천 지역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최근 한돈산업 내에서는 ASF 발생농장에 대해 이른바 '이빨뽑기' 형태의 살처분 방식이 조심스럽게 검토·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빨뽑기'는 문제가 되는 '이빨(썩은이)'만 뽑듯이 발생농장 내 감염돼지를 포함해 '돈방' 또는 '스톨' 단위로 일부 돼지를 제거하는 방식의 '부분 살처분'을 말합니다. 이후 검사와 추가 살처분, 돈방(스톨) 비우기, 소독 등이 반복되어 실시됩니다. 이를 농장 내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고, 감염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진행합니다. '이빨뽑기'는 예방적 살처분 없이 발생농장의 전체 돼지만을 살처분하자는 주장보다 더 나아간 주장입니다. 중국과 베트남, 태국 등 주로 아시아 발병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몇몇 수의 전문가들이 몇 년 전부터 국내에 소개·발표되어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이 늘면서 우리나라에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빨뽑기를 주장하는 측은 ASF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의 필요성을 잘 정리해 정부에 건의하자는 의견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갑론을박입니다. 일부는 반대를, 일부는 찬성으로 의견이 팽팽히 갈립니다. '돼지
16일 국회에서 농장동물복지 관련 토론회가 열립니다. 사실상 돼지가 대상입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대표 이형주)는 동물복지국회포럼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윤미향·윤준병 의원실과 공동으로 '농장동물 복지 향상 방안 모색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 어웨어는 총 3개의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보고서는 '농장 자가진단용 돼지 복지평가도구 개발과 적용', '2022 농장동물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2022 양돈농가의 동물복지 인식조사' 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농장동물 복지 개선 방안을 모색합니다.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함태성 교수가 좌장을 맡고, 대한한돈협회 왕영일 감사, 농업회사법인 돈마루 안형철 대표, 동물자유연대 채일택 정책팀장,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서아론 국장, 국립축산과학원 전중환 박사, 농림축산식품부 임영조 동물복지정책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합니다. 어웨어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해 12월 ‘동물보호법’을 ‘동물복지법’으로 개편하고 선진국 수준의 동물복지 제도를 구축하겠다는 '동물복지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라며 "
지난 9일 경북 영덕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처음으로 확인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관련 기사). 기존 발견지점과 무려 48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되어 산업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경북 남부뿐만 아니라 경남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그런데, 12일 기준 현재까지 환경부뿐만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에서는 관련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통상 농장에서 ASF가 발생하면 연이어 보도자료를 통해 대응 방안을 발표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반응을 보인 곳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입니다. 경상북도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영덕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한 농장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북도는 우선 이번 감염멧돼지 검출지 10km내 방역대 양돈농가 3호에 대해 이동제한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영덕 전체 양돈농가 11호에 대한 긴급 방역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방역이 취약한 도내 양돈 밀집사육단지 4개소(안동, 경산, 고령, 성주)에 대해서는 단지별 맞춤형 방역대책을 수립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도내 전체 양돈농장에 대해 7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관련 기사)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관련 기사)'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생산성 개선, 돼지고기 공급 안정,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정부의 돼지열병 청정화·소모성질병 개선대책 발표를 환영한다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교체·순치돈사 지원 등 협회 건의 적극 반영-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역정책으로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주요 소모성질병(PED·PRR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농가·전문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간 한돈협회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현장 중심 방역체계 구축과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고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소식에 지난 4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협회는 이번 성사 건은 한돈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돈이 보다 많은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