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에서 처음으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기존 발견지점과 무려 48km 떨어진 곳에서 확인되어 원인과 대책을 두고 향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감염멧돼지는 이달 1일 경북 영덕군 창수면 오촌리 소재 수로에서 죽은 상태로 주민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5개월령 암컷과 수컷 등 2마리이며 발견 당시 죽은 지 5일이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리고 9일 뒤늦게 실시한 검사에서 ASF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2898, 2899). 영덕에서는 첫 감염멧돼지 발견사례입니다. 이로써 전국적으로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시군은 모두 3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경북에서는 상주, 울진, 문경, 영주, 봉화, 예천에 이어 영덕이 7번째 감염멧돼지 발견시군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감염멧돼지 발견에서 특이할 만한 것은 기존 발견지점과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가까운 곳이 울진 금강송면(8일, #2897)으로 영덕 발견지점과는 무려 48km 거리입니다. 그야말로 정부뿐만 아니라 한돈산업 입장에선 기절초풍할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영덕군은 울진군을 비롯해 영양군, 청송군, 포항시와 접해 있습니
국내 ASF가 발병한 지난 ‘19년부터 ‘22년까지 4년간 우리나라는 멧돼지를 통한 ASF 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 약 35만 마리의 야생멧돼지를 포획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돼지와사람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보한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연간 야생멧돼지 포획두수는 ▶'19년은 10만 923마리 ▶'20년은 9만 7045마리 ▶21년은 7만 1943마리 ▶'22년은 7만 6736마리입니다. 모두 합쳐 34만 6647마리입니다. 이들 포획두수는 ASF 발생 이전인 '18년(5만 412마리)과 비교하면 약 40~100% 증가한 수준입니다. 4년간 포획두수를 시도별로 보면 경북이 9만 5504마리로 가장 많이 포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압도적 1위입니다. 이어 강원(60,637), 충북(42,331), 경남(39,466), 경기(36,037), 전남(21,144), 충남(19,734), 전북(19,126), 울산(3,535) 등의 순입니다. 지난해의 경우는 모두 7만 6736마리를 포획했는데 역시 경북에서 가장 많이 포획하였습니다. 2만 4400마리입니다. 이어 충북(10,231), 경남(9,122), 강원(6,568), 충남(5,867), 경기(5,839), 전
지난달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발견숫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2월 ASF 감염멧돼지는 모두 10개 시군에서 80건 발견되었습니다. 80건은 전월인 1월(46건) 대비 34건, 73.9% 증가한 수준입니다. 현 한화진 환경부 장관 취임 이후 가장 많은 발견건수입니다. 또한, 5개월 연속 증가입니다. 대부분 폐사체 형태로 발견되었으며 포획된 것은 2건에 불과합니다. 시군별로는 충주에서 가장 많은 20건이 발견되었습니다. 이어 영월·상주 각 14건, 단양 11건, 원주 9건, 문경 5건, 삼척 3건, 괴산 2건, 제천·봉화 각 1건 등의 순입니다. 최근 1년간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한 홍천과 양구, 춘천, 김포, 파주, 철원, 포천, 양양 등에서는 지난달에도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새로운 시군서 발견된 예는 없습니다. 하지만, 발견지점은 대부분 기존 발견시군과 비발견시군의 경계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발견지역은 전체적으로 확장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서남, 동남 방향으로 확산 양상입니다. 특히나, 양돈장과 도축장 등 주요 산업시설이 밀집된 여주, 이천, 음성 등과 가까운 곳에서 감염멧돼지가 다
최근 ICT 기술을 이용한 악취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지자체가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제주도는 전국 처음으로 도 단위 차원으로 추진해 주목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는 축산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실효성 있게 관리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ICT(정보통신기술) 악취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습니다. 'ICT 악취관리시스템'은 축산사업장 내 악취측정기로 수집한 정보를 도‧행정시 축산부서 관리시스템에서 실시간 감지하고, 일정 관리농도 초과 시 해당 농가에 알림을 보내 자체적으로 신속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악취저감활동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충남 당진과 세종시 등에서는 이미 운영 중입니다. 제주도는 도 단위의 ICT 악취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3천 9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현재 도내 61개소 축산사업장에 악취 측정용 ICT 장비를 설치하였습니다. 설치된 사업장 가운데에는 양돈농가가 52개소로 가장 많으며, 나머지는 양계농가에 4개소, 가축분뇨자원화시설에 5개소에 설치했습니다. 제주도는 앞으로 지속적인 설치 지원과 홍보로
지난 14일과 18일 경기도 포천의 A농장과 B농장은 연달아 가축전염병 발생 의심신고를 하였습니다. 사실상 ASF 의심신고입니다. 신고 당시 A농장의 경우 모돈 2마리가, B농장의 경우 자돈 9마리가 각각 폐사했습니다. 신고 소식에 한돈산업은 일순 긴장했습니다. 다행히도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상황은 단순 사건으로 끝났습니다. 그런데 상황 종료 후 "왜 신고했느냐"는 반응이 일부 나왔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등과 다르게 우리나라 축산농가는 가축만 잘 키워서는 안된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죽은 가축이 왜 죽었는지를 일상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질병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병명이 분명하지 아니한 질병으로 죽은 가축'이 발생하는 경우 그리고 의심할 만한 임상증상이 있는 경우' 신고 의무를 농장주에게 부여했기 때문입니다. 수의사 및 병성감정기관, 약품·사료 판매자 등에게도 신고 의무를 부여했지만, 냉정하게 가축소유자가 전적인 책임을 가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실제 구제역이나 ASF 등이 발생했는데 지연 신고하는 경우 농장은 살처분 보상금이 깎일 뿐만 아니라 여차하면 사육제한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병 발생이 상당 진
가축분뇨를 농가 내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경우 공공처리시설에 비해 항목별로 2.8배에서 64.9배 이상 오염 정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공공처리시설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은 가축분뇨관리방안 연구 결과를 이달 20일 발표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내에는 2,637만 마리의 가축이 사육되고 있고 매일 약 9,548 ton의 가축분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발생되는 가축분뇨의 76%는 퇴·액비화되고 12%는 재활용처리시설에서 위탁처리하고 있고 12%는 공공처리시설 및 농가 내 자가처리시설에서 처리하여 하천으로 방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지자체별로 보면 청주, 진천, 보은, 괴산, 충주는 총 6개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고, 공공처리시설이 없는 시·군은 농가 내에서 자체적으로 퇴·액비화 하거나 정화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가축분뇨 방류수를 채취하여 분석한 결과 공공처리시설에서는 수질기준 이내로 정화하여 일정한 농도로 방류되고 있습니다. 반면, 가축분뇨를 농가 내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시설은 방류수 농도의 변동성이 매우 크며 평균 오염도는 공공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이 최근 국회에서 ASF와 관련한 국회의원의 질의에 답을 했는데 거짓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국회에서는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의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날 정황근 장관은 업무보고와 함께 의원들의 질의에 답을 했습니다. 질의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양곡(쌀)과 한우 등과 연관된 것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유일하게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충남 예산·홍성)은 ASF와 관련해 질문을 던졌습니다. 먼저 홍 의원은 환경부의 부실한 멧돼지 관리를 지적하고, 환경부와 농식품부가 공동으로 ASF에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식품부로 일원화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따져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농식품부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서 제가 본부장을 맡고 있고, 환경부도 참여하고 있는 등 잘 하고 있다"라며, "의원님(이) 우려하시는 일이 없도록 저희들이 더 (긴밀하게 협업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전 농식품부의 일관되고 형식적인 답변 그대로입니다. 이어 홍 의원은 예방적 살처분에 대해서도 질문했습니다. 농장에서 ASF 발생 시 500미터 내 농장 돼지에 대해 정부가 살처분을 실시하는지 물
올해 돼지농장에서의 ASF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예방적 살처분이 일상화되면서 증가하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2년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앞으로 ASF의 전국적인 확산과 함께 산발적인 농장 발생이 예상되고 있어 우려됩니다. '21년과 '22년 농장에서의 ASF 발생은 각각 5곳과 7곳입니다. 이에 따른 예방적 살처분은 각 1곳씩 모두 2곳에 불과했습니다. 요약하면 지난 2년간 12곳의 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가운데 2곳의 농장에 대해서만 예방적 살처분이 이루어진 셈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현재까지 4곳의 농장 발생에 예방적 살처분은 13곳의 농장에 대해 실시되었거나 예정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21년 이전으로 돌아가는 양상입니다('19년 14농가 발생에 225농가 예방적 살처분). 1월 포천과 철원 농장 발생에서는 가족농장 3곳과 500미터 인근 농장 1곳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이 이루어졌습니다. 같은 달 김포 농장 발생에서는 동일한 진입로를 사용하는 농장 1곳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이 실시되었습니다. 이번 양양 농장 발생에서는 같은 양돈단지 7곳의 농장과 인근 3~10km 농장 1곳 등 모두 8곳의 농장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단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관련 기사)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관련 기사)'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생산성 개선, 돼지고기 공급 안정,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정부의 돼지열병 청정화·소모성질병 개선대책 발표를 환영한다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교체·순치돈사 지원 등 협회 건의 적극 반영-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역정책으로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주요 소모성질병(PED·PRR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농가·전문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간 한돈협회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현장 중심 방역체계 구축과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고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소식에 지난 4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협회는 이번 성사 건은 한돈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돈이 보다 많은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