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PRRS 바이러스의 농장 내 유입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여름철 돼지를 조기 출하하기 위한 사료 관리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한돈이 수입산 돼지고기보다 나은 점을 알려줘"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및 발전으로 정보 검색 방법이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점차 단어 몇 개를 입력하지 않습니다. 대화하듯 묻고, 후속 질문으로 이어가며, 한 번에 정리·비교·계획까지 묻습니다. 네이버, 구글 등 포털과 챗봇은 이 요구에 맞춰 인공지능이 제시한 답을 요약해 보여 줍니다. 이러한 흐름에서 산업과 기업이 살아남는 길은 명료합니다. 먼저 오프라인 콘텐츠보다는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인공지능이라고 하더라도 종이 인쇄물에 직접 접근할 수 없습니다. 종이는 최소화하고, 디지털이 기본이어야 합니다. 인쇄물은 버리자는 뜻이 아닙니다. 종이는 사람을 온라인으로 데려오는 입구로만 쓰면 됩니다. 핵심 내용은 모두 온라인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웹에 있어야 합니다. 인쇄물이 꼭 필요하다면 요약, QR코드, 짧은 주소만 넣고, 자세한 설명··사례는 웹페이지로 연결합니다. 필요하면 다운로드용 PDF를 함께 두면 됩니다. 또한
지난 3월 PED에 걸린 자돈을 분양받은 농장의 경제적 피해에 대해 법원이 해당 자돈을 분양한 종돈장에게 손해배상을 하라는 판결이 있었습니다(관련 기사). 비슷한 판결이 이번에는 AI센터와 정액을 분양받은 농장 간의 법률 다툼에서 최근 나왔습니다. 사건은 지난 2019년 초에 일어났습니다. 당시 A, B, C 등 3개 농장은 각각 안성과 평택, 문경 등에 위치한 가운데 비슷한 시기에 폐사와 유사산, 성장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검사 결과 모두 PRRS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습니다. 또한, 염기서열 분석 결과 동일한 바이러스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 농장은 원인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같은 AI센터에서 생산된 액상정액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앞서 해당 AI센터에서 PRRS가 발생하였다는 사실도 추후에 알아냈습니다. 자연스럽게 PRRS 유입 원인을 AI센터의 오염된 정액이라고 주장했습니다. AI센터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책임 논란은 법정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AI센터는 해당 농장의 PRRS 발생과 정액 사이에는 인과 관계가 없음을 주장했습니다. ▶액상정액 이외의 원인으로 PRRS 바이러스가 전파되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