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에서 6개월 만에 다시 발생한 구제역에 대해 방역당국이 긴급 백신접종과 집중 소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추가 발생·의심농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 기사). 농림축산식품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9일 경북도청을 찾아 예천 구제역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대응 태세를 확인했습니다. 이번 점검은 지난 3일 예천군의 돼지농장 1호와 인근 소 농장 5호에서 구제역 항원이 확인된 이후 경북도와 예천군의 방역 추진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방역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발생은 올해 국내에서 확인된 아홉 번째 구제역 사례입니다. 지난 1월 강화와 고양에서 3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이달 들어 예천에서만 돼지 1호와 소 5호 등 모두 6건이 확인됐습니다. 현재 방역당국은 예천 및 인접 시군 우제류 농장 7,477호(약 81만 마리)를 대상으로 오는 17일까지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발생농장 반경 3km 방역대 내 130호와 역학 관련 농장 1,388호에 대한 임상검사, 집중 소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소독장비 46대를 투입해 농장과 주요 도로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천 구제역 확진 6일째인 현재까지
이번 경북 예천군 감천면에서 확인된 구제역을 대응하는 방역당국의 움직임이 과거와 완전히 다른 궤적을 걷고 있어 주목됩니다(관련 기사). 당국은 지난 3일 위기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 현장 통제 방식에서는 전례 없는 ‘유연성’을 발휘했습니다. 첫 발생농장의 전두수(全頭數)를 무조건 매몰하던 과거의 ‘저인망식 살처분’ 대신, 양성 반응이 나온 개체 중심의 ‘부분 살처분’을 전격 도입한 것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북도, 예천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감천면 소재 돼지농장 1곳과 인근 한우농장 5곳에서 구제역 항원이 검출된 직후, 당국은 양성이 확정된 우제류 가축 총 38두에 대해서만 긴급 처분을 진행했습니다. 총 38두는 돼지 14두(1곳), 소 24두(5곳)로 농장의 전체 사육두수 대비로는 돼지는 0.25%, 소는 4.72% 비율입니다. 최초 확진 농가에 전량 매몰 대신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한 것은 국내 방역 역사상 사실상 첫 사례입니다. 파격적인 결정의 배경에는 ▲백신주인 O형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는 점, 그리고 ▲감염 축군에서 눈에 띄는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 ▲농장 단위에서 항체양성률이 높은 수준인
경북 예천 돼지농장이 결국 구제역 발생농장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최초 양성 판정 이후 음성으로 정정됐다가 다시 양성으로 확진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관련 기사).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경북 예천 소재 돼지농장 1곳과 인근 500m 이내 소 사육농장 5곳에서 구제역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돼지농장에서는 검사한 돼지 240두 가운데 14두가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인근 소 농장 5곳에서는 사육 중인 24두에서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다만, 이들 양성농장 모두 임상증상을 보이는 개체는 없었습니다. 이번 발생은 지난달 25일 경북 도축장 환경검사에서 구제역 항원이 검출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어 출하농장 환경에서 항원이 확인됐지만, 지난달 28일 실시한 해당 농장 돼지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이후 실시한 NSP(감염항체)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되면서 SOP에 따라 별도의 돼지 240두를 다시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했고, 이 가운데 14두에서 구제역 항원이 검출되며 최종 발생으로 확정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검사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와 검역본부가 공동으로 검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앞선 음성 판정으로
경북 예천의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바이러스 항원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감염을 시사하는 NSP(비구조단백질) 항체가 확인돼 방역당국이 정밀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최근 영주 도축장 환경시료에서 구제역 항원이 검출된 이후 관련 역학농장으로 확인된 예천 돼지농장에서 이번에는 NSP 항체가 확인되면서, 실제 바이러스가 농장 내에서 순환했는지 여부를 둘러싼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경상북도에 따르면 예천군 감천면 소재 해당 돼지농장은 예찰 과정에서 NSP 항체 양성축이 확인돼 지난달 29일부터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달 25일 경북 영주의 한 도축장 환경시료에서 구제역 항원을 확인한 뒤, 해당 도축장에 출하한 돼지농장(39호)에 대한 환경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가운데 예천 농장에서 환경시료 1건이 양성으로 확인됐지만, 이어 실시한 사육돼지에 대한 정밀검사에서는 지난달 28일 모두 구제역 항원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그러나 추가 실시한 혈청검사에서 하루 뒤인 29일 NSP 항체 양성축(2두)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바이러스 순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후속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을 대상으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32강에서 탈락하는 일도 국민에게는 충격입니다. 그러나 이번 구제역 확진 번복(관련 기사)은 그보다 더 황당하고 무겁습니다. 스포츠의 패배는 아쉬움으로 끝나지만, 가축전염병 진단의 번복은 국가 방역 신뢰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경북 예천 돼지농장은 한때 구제역 발생농장으로 판단됐습니다. 살처분과 긴급 백신접종, 이동제한(스탠드스틸 포함) 등 강도 높은 방역조치도 결정됐습니다. 그러나 이후 개체단위 검사와 혼합시료 재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최종 결과는 뒤집혔습니다. 양성이 음성이 된 것입니다. 물론 방역은 신속해야 합니다. 의심 상황에서 시간을 끌 수 없습니다. 구제역은 확산 속도가 빠르고, 한 번 번지면 산업 전체가 피해를 입습니다. 초동 대응을 서두른 것 자체를 탓할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확진’의 무게입니다. 발생농장으로 공식 판단되는 순간 농장은 사실상 모든 일상이 멈춥니다. 이동은 막히고, 살처분이 논의되며, 지역 농가까지 긴장 상태에 들어갑니다. 이런 판단이 하루 만에 그것도 신속하게 정정된 점은 긍정적입니다. 다만, 그 원인은 반드시 설명돼야 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구제역 진단 정확도와 검증체계를 다시 점검해야
경북 예천 돼지농장의 구제역 발생(관련 기사)이 재검사 결과 최종 '음성'으로 정정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경상북도동물위생시험소는 28일 예천군 감천면 소재 양돈장 사육돼지에 대한 개체별 검사와 축사별 돼지 검사시료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은 전날 혼합시료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돼 구제역 발생농장으로 발표됐으며, 부분 살처분과 긴급 백신접종 등 방역조치가 결정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실시한 비즙 및 타액 시료에 대한 개체별 정밀검사(rRT-PCR)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최종적으로 구제역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결과가 번복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따라 예천 돼지농장 구제역 발생에 따른 방역조치를 모두 중단했습니다. 아울러 위기경보를 다시 '관심' 단계로 조정하고, 예천과 인접 지역에 계획했던 긴급 백신접종과 이동제한, 일시이동중지 등 관련 명령도 해제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경북 소재 도축장 환경시료에서의 구제역 항원 검출(6.25)과 관련한 역학관련농장(38호)에 대해서 구제역 발생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경북에 대해서는 검사 상황과
[3보] 28일 경북 예천 돼지농장의 구제역 발생이 재검사 결과 최종 음성으로 정정됐습니다(관련 기사). [2보] 27일 밤 이번 경북 예천 농장의 사육돼지에 대한 금일 정밀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구제역 '양성'으로 최종 판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주변 우제류 농장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과 이동제한, 소독 강화 등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조치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살처분은 전 두수 살처분이 원칙이지만, 방역심의회는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부분 살처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27일 23시부터 29일 23시까지 48시간 동안 경북 예천과 인접 6개 시군(경북 안동·의성·상주·문경·영주, 충북 단양)의 우제류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하여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1보] 27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소재 한 돼지농장의 환경시료(돈사바닥·사료통)에서 구제역 항원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농장은 앞서 구제역 항원이 검출된 영주 소재 도축장(관련 기사)에 돼지를 출하한 역학 관련 농장 124호(돼지 36, 소 88) 가운데 하나입니다. 방역당국은 금일 해당 농장의 돼지를 대
경북 영천 사육돼지에서 불과 두 달여만에 ASF가 추가 발생했습니다(관련 기사). 경북에서의 농장 발생사례는 이제 5건으로 늘어났습니다. 경북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감염멧돼지의 지역 확산에도 불구하고 사육돼지에서는 ASF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그 기록이 처참히 깨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경북의 한 양돈농가는 '난리(분쟁, 재해 따위로 세상이 소란하고 질서가 어지러워진 상태)'라며 한 마디로 표현했습니다. 경북에서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것은 지난 '22년 2월의 일입니다(관련 기사). 충북 보은과 인접한 경북 상주에서 첫 발견되었습니다. 충북 감염멧돼지가 속리산을 지나 경북으로 넘어온 것입니다. 이후 감염멧돼지는 경북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 '22년 2월 상주 1개 시군에서 현재 울진, 문경, 영주 등 13개 시군으로 감염지역이 확대되었습니다. 13개 시군은 경북 전체 23개 시군의 56.5%에 해당합니다. 발견건수도 1천건을 훌쩍 넘어(12일 기준 1016건) 강원(1924건)에 이어 두 번째 감염멧돼지가 많이 나온 시도가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급기야 올해 1월 영덕(#39)을 시작으로 6월 영천(#42), 7월 안동(#43)과
지난달 ASF 감염멧돼지는 전국적으로 8개 시군서 41건(마리)이 새롭게 발견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41건은 전달(36건)뿐만 아니라 지난해 7월(24건)보다 모두 증가한 수준입니다. 감염멧돼지 숫자 자체가 늘었다기보다는 최근 3건(6.15 영천, 7.2 안동, 7.7 예천)의 잇따른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으로 정부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멧돼지 포획과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면서 나온 결과로 보입니다. 실제 7건(강원 2, 충북 5)을 제외한 나머지 34건은 경북(28건)과 바로 인접한 대구 군위(6건)에서 확인되었습니다. 발견지역도 지리적으로 넓어졌습니다. 시군별로 안동(12)과 청송(8), 의성(6), 영천(2), 군위(6), 단양(4), 제천(1), 양구(2) 등에서 나왔습니다. 특이하게 가장 최근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한 경북 예천에서는 안동·영천과 달리 감염멧돼지를 추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지난달 강원 양구에서 감염멧돼지가 2년 4개월 만에 다시 발견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발견지점은 민통선과 매우 가까운 지역이어서 매우 의아한 상황입니다(관련 기사). 관련해 정부는 아직까지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8월입니다. 현재 추
방역당국(농림축산검역본부)이 지난 7일 확진된 경북 예천 ASF 발생농장(역대 #44, 1117두 규모 일관사육)을 대상으로 조사한 방역상 문제점을 최근 공개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먼저 시설에 있어서 방역실을 통과하지 않고 농장 내부로 진입이 가능한 구조를 미흡사항으로 지적했습니다. 농장 내 청결·오염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전실이 축사와 떨어진 지점에 설치한 것도 문제점으로 짚었습니다. 내부·외부 울타리가 일부 구간에서 설치되지 않은 점도 미흡한 점으로 기록했습니다. 방역관리에 있어서는 ▶농장 부출입구 방역물품(신발소독조, 전용신발, 손소독제) 미비치 ▶거점소독소 소독필증 미보관 ▶발생축사 뒷문 방역물품 미비치 ▶전실 방역물품 미비치 ▶신발소독조 외부 비치 ▶유효기간 경과 소독제 사용 ▶야생동물 관리 및 구서 미흡 등을 차단방역의 미비점으로 열거했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먼지털이식 조사 결과입니다. 직접적인 발생 원인 가능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공개에서 빠졌습니다. 더욱더 조사 결과에 공감이 가지 않는 이유입니다. 한편 예천 ASF 확진농장은 지난 6일 갑작스런 여러 마리의 모돈 폐사(2일간 4두)를 이유로 지자체에 전염병 의심축 발생 신고를 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