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의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 등 핵심 지도부 수십명이 사망한 후 중동 전선은 출구 전략 없는 소모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원유 가격이 급등하고 주식 시장은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4일 원·달러 환율은 한때 1,500원을 돌파했습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기간을 4~5주 정도 예상했지만 실제 전쟁 현장은 장기화 신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국내 한돈산업이 특히 민감하게 보는 대목은 전쟁의 출구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한 달 정도의 단기전에서 오는 리스크과 6주 이상의 장기전에서 오는 경제적 충격은 완전히 다릅니다. 비용의 일시적 충격을 넘어 구조적 비용 상승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가 상승에 소비 위축까지 겹치면 생산비는 오르는데 판매는 둔화되는 샌드위치 국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에도 시장은 즉시 최악의 상황은 반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는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현실화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관해 "설마 4주까지 가겠느냐는 심리" 등으로 충격이 늦게 나타날 수 있다며,
오는 26일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분수령을 맞습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군사 충돌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국내 한돈산업이 사료·환율·에너지 비용 급등이 겹치는 ‘3중 충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미군이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명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주 단위’ 지속 작전까지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충돌이 장기전 양상으로 번질수록 시장은 유가, 해상운임, 보험료를 통해 즉각 반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EIA에 따르면 2024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유·석유제품 물동량은 하루 2,000만 배럴로, 전 세계 석유(액체연료) 소비의 약 20% 수준입니다. 항행 불안이 커지면 원유 가격뿐 아니라 운임과 보험료가 함께 뛰어 수입 단가(도착가격)를 밀어 올릴 수 있습니다. 한돈산업은 특히 사료에 민감합니다. 통계청 ‘2024년 축산물생산비조사’에서 비육돈(생체 100kg당) 사료비는 18만8,107원, 생산비의 51.4%를 차지했습니다. 곡물 시세가 크게 오르지 않더라도 환율·유가·운임이 동시에 움직이면 사료원료 도착가격이 상승해 농가 원가를 즉시 압박하는 구조입니다. 에너지 부담도 만만치 않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2022년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2022년은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회복하기 시작한 희망의 해였습니다. 동시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고, 기후재난이 더욱 빈번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경제침체 공포가 엄습한 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돈산업은 올해 1천 8백 40만 마리의 돼지를 출하해 약 110만 톤의 돼지고기(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를 대한민국 소비자에게 공급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입니다. 대한민국은 돼지고기 부족국가입니다. 한돈산업은 올 한 해에도 이러저런 어려움 속에 묵묵히 산업의 소임을 다했습니다. 한돈산업 구성원 여러분, 올해 수고 많았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