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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마지막 핵협상’ D-1…한돈산업, 사료·환율·에너지 ‘3중 충격’ 경계

미군 '수주 단위 지속 작전' 가능성까지 검토... 호르무즈 흔들리면 사료 원가·물류비 동시 압박

오는 26일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분수령을 맞습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군사 충돌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국내 한돈산업이 사료·환율·에너지 비용 급등이 겹치는 ‘3중 충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미군이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명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주 단위’ 지속 작전까지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충돌이 장기전 양상으로 번질수록 시장은 유가, 해상운임, 보험료를 통해 즉각 반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EIA에 따르면 2024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유·석유제품 물동량은 하루 2,000만 배럴로, 전 세계 석유(액체연료) 소비의 약 20% 수준입니다. 항행 불안이 커지면 원유 가격뿐 아니라 운임과 보험료가 함께 뛰어 수입 단가(도착가격)를 밀어 올릴 수 있습니다.

 

한돈산업은 특히 사료에 민감합니다. 통계청 ‘2024년 축산물생산비조사’에서 비육돈(생체 100kg당) 사료비는 18만8,107원, 생산비의 51.4%를 차지했습니다. 곡물 시세가 크게 오르지 않더라도 환율·유가·운임이 동시에 움직이면 사료원료 도착가격이 상승해 농가 원가를 즉시 압박하는 구조입니다.

 

에너지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S&P Global은 2024년 1~9월 기준 한국의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70.9%라고 분석했습니다. 유가가 급등하면 농장 전기·연료비와 함께 사료·출하·도축·가공 전 과정 물류비까지 동시 상승할 수 있습니다.

 

돈가 흐름은 엇갈릴 수 있습니다. 환율과 운임 상승은 수입육 원가를 끌어올려 국내산 가격을 방어할 여지가 있지만, 반대로 물가 부담이 커지면 외식·구이 수요가 둔화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관건은 외신이 언급하듯 충돌이 ‘수주 단위’로 이어질지, 단기에 진정될지입니다.

 

정부의 비축·완충장치가 있더라도 불안이 장기화하면 원가 전가를 막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IEA는 회원국에 순수입 90일분 이상의 석유 비축 의무를 두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전쟁 ‘기간’과 호르무즈 리스크 지속 여부를 전제로 사료 구매, 환리스크, 물류 계약, 에너지 비용까지 포함한 경영 시나리오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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