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써코바이러스 2형(PCV2)은 양돈현장에서 익숙한 바이러스입니다. 백신 접종도 보편화돼 있습니다. 그러나 PCV2의 특성과 질병 발생 과정, 진단 결과의 해석, 예방관리에서 놓치기 쉬운 사실들이 있습니다. 윤경진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 교수는 지난 14일 대전 호텔 ICC에서 진행된 한국엘랑코동물약품 초청 특별 강연에서 최신 연구 자료를 토대로 PCV2의 유전적 특성과 감염 양상, 진단 및 예방관리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발표해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관련 기사). 돼지와사람이 이날 강연에서 새삼 주목하게 된 PCV2 관련 사실을 다섯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① DNA 바이러스인데도 끊임없이 변한다 PCV2는 크기가 매우 작은 단일가닥 DNA 바이러스입니다. 일반적으로 DNA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보다 유전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PCV2는 상대적으로 유전적 변화가 활발한 바이러스에 속합니다. 윤 교수는 "DNA 바이러스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변한다"라며 PCV2의 특징을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PCV2a, PCV2b, PCV2d 등 다양한 유전형이 나타났으며, 시기에 따라 우세한 유전형도 달라졌습니다. 국내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돼지써코바이러스 2형(PCV2)은 전 세계 양돈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는 주요 병원성 바이러스가 되었다. 그러나 PCV2가 CD4+ T세포(보조 T세포)의 분화, 즉 Th1·Th2·Th17·Treg 등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진 면역세포로 발달하는 과정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이번 연구에서 PCV2에 감염된 자돈은 체중 증가 둔화, 설사, 무기력 등 여러 임상증상을 나타냈다. 또한 감염 초기에는 IFN-γ(인터페론 감마), IL-4(인터루킨-4), IL-17A(인터루킨-17A)의 수치가 유의하게 변화한 반면, 감염 후기에는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신호물질인 IL-10(인터루킨-10)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아울러 CD4+ 보조 T세포의 전체 수가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Th1·Th2·Th17·Treg 세포 사이의 면역 균형이 무너지고 Treg(조절 T세포) 쪽으로 치우치는 현상이 나타났다. 여기서 Th1·Th2·Th17은 각각 서로 다른 면역반응을 담당하는 보조 T세포이며, Treg는 과도한 면역반응을 억제하고 조절하는 세포다. 더 나아가 연구진은 PCV2 감염 후 Treg 세포의 분화를 유도하는 면역 신호물
PRRS 바이러스(PRRSV)와 돼지써코바이러스(PCV)는 돼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바이러스이다. PRRSV와 PCV의 복합감염은 많은 질병 발생 사례에서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으며, 비육돈에서 호흡곤란, 발열, 사료섭취량 감소, 체중 감소, 폐사 등의 임상증상을 유발한다. NADC30 유사 PRRSV와 PCV2d는 현재 중국에서 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주이다. 본 연구에서는 5주령 이유자돈을 대상으로 NADC30 유사 PRRSV와 PCV2d의 단독감염 및 복합감염이 면역체계, 장기 병변, 바이러스 배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실험 돼지는 무작위로 6개 그룹으로 나누었다. 각 그룹은 PBS 투여 대조군(비감염 대조군), PRRSV 단독감염군, PCV2 단독감염군, PRRSV·PCV2 동시감염군, PRRSV 감염 후 PCV2 감염군, PCV2 감염 후 PRRSV 감염군으로 구성하였다. 실험 결과, PRRSV 단독감염군과 PRRSV·PCV2 동시감염군, PRRSV 감염 후 PCV2 순차감염군에서 발열, 호흡곤란, 사료섭취량 감소, 체중 감소 및 폐사가 관찰되었다. 바이러스량은 PRRSV·PCV2 동시감염군과 두 가지 순차감염군에서 PRRSV 또는 PCV2 단
[3줄 요약]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 최근 국내 양돈장 PCV2 양성 샘플 분석에서 PCV2d형이 81%를 차지한 것으로 보고되며, 현장 유행주를 고려한 폭넓은 방어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통째로 담은 방어력: 써코-MH는 PCV2b 홀 바이러스(Whole virus)와 카반트 은젠 부형제를 적용해 접종 부담은 낮추고, 출하시기까지 이어지는 면역 지속성을 제공합니다. 현장 밀착형 관리 전략: 2주령 PRRS 백신, 3주령 써코-MH 접종, 이유 후 21일간 펄모틸 급여로 이어지는 2-3-21 프로그램은 PRDC 위험 구간을 단계별로 관리하는 현장형 호흡기 전략입니다. 농장에 가보면 호흡기 질병 복합 감염증(PRDC)으로 인해 돼지가 잘 크지 않고 폐사율이 높아져 고민하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그중에서도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PCV2)과 유행성 폐렴을 일으키는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Mycoplasma hyopneumoniae, M. Hyo)는 농장 수익을 갉아먹는 아주 주요한 원인 질병이죠. 백신을 꾸준히 맞히는데도 호흡기 문제가 자꾸 반복된다면, 지금 우리 농장을 괴롭히는 바이러스의 정체와 백신 접종 시점, 그리고 사육 환경을 다시 한번
이번 리뷰 논문은 돼지의 주요 병원체 3종인 '돼지써코바이러스 2형(PCV2)',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PRRSV)', 'Mycoplasma spp.(마이코플라즈마)'의 감염 순서에 따라 임상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 세 병원체는 전 세계 양돈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며, 돼지호흡기질병복합체(PRDC)의 주요 원인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임상증상과도 관련돼 있다. PCV2와 PRRSV 또는 M. hyopneumoniae(유행성폐렴균)의 감염 순서에 따라 임상 결과는 달라진다. PRRSV에 먼저 감염된 뒤 PCV2d에 감염되거나 두 병원체에 동시에 감염된 돼지에서는 PRRSV가 PCV2 관련 림프조직 병변을 악화시켰다. 반면 PCV2d에 먼저 감염된 뒤 PRRSV에 감염된 경우에는 이러한 병변 악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M. hyopneumoniae에 먼저 감염된 뒤 PCV2d에 감염되거나 두 병원체에 동시에 감염된 경우에도 PCV2 관련 림프조직 병변이 심해졌다. PRRSV와 M. hyopneumoniae 사이에서도 감염 순서가 임상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M. hyopneumoniae가 PRRSV보다
번식돈(모돈) 대상의 써코바이러스 백신 접종은 농장 상황에 맞추어 연중 일제히 실시하는 '일괄 접종'이나 '포유 중 접종'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모돈당 연 2회 접종을 기본으로 권장합니다. 국내외 실증 데이터에 따르면 모돈 백신 접종 후 유산율과 미라 발생률이 크게 감소하고 산자수와 이유자돈수가 늘어나는 등 번식 성적이 개선되었으며, 모돈에서 자돈으로 전달되는 수직감염을 차단함으로써 이유자돈의 폐사율을 낮추는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모돈 대상 써코 백신 접종은 적은 비용으로 농장의 번식성적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입니다. 편집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세바(CEVA)가 최근 베트남에서 열린 '세계돼지수의사대회(IPVS 2026)' 기간 중 개최한 심포지엄을 통해 차세대 써코바이러스(PCV2)·마이코플라즈마 복합백신 'Cirbloc M Hyo(써블록 엠하이오)'의 향후 출시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세바는 지난 16일 베트남 호치민의 한 호텔에서 'Advancing Respiratory Health: Data, Diagnostics & Next-Generation Vaccination(진화하는 호흡기질병 대응 전략...데이터·진단·차세대 백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대 채찬희 교수를 비롯해 덴마크 코펜하겐대 Lars Erik Larsen 교수, 벨기에 겐트대 Hans Nauwynck 교수, 스페인 무르시아대 Guillermo Ramis 교수 등이 연자로 참여했습니다. 심포지엄의 핵심 메시지는 명확했습니다. PCV2는 여전히 양돈산업에서 중요한 병원체이며,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우점화된 PCV2d에 대응하는 새로운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Lars Larsen 교수는 발표에서 PCV2가 지속적인 돌연변이와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진화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실
'돼지써코바이러스(PCV)'는 양돈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으로 인해 전 세계적인 우려 대상이다. 야생멧돼지에서의 PCV2 및 PCV3 분자역학 연구는 야생멧돼지 개체군 내 바이러스의 확산과 진화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본 연구는 경남 지역 야생멧돼지에서 PCV2와 PCV3의 유병률 및 유전형 특성을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경상남도 야생멧돼지의 혈청 시료를 대상으로 PCV2와 PCV3를 검사하였으며, 중합효소연쇄반응(PCR) 양성 시료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PCV2 및 PCV3의 유전형 분석과 전장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총 38개 시료가 PCV2 양성, 7개 시료가 PCV3 양성으로 확인되었으며, 2개 시료에서는 PCV2와 PCV3의 동시감염이 확인되었다. PCV2d와 PCV3b가 각각 우세한 유전형으로 나타났으며, PCV2와 PCV3의 동시감염 사례에서도 이들 유전형이 확인되었다. 야생멧돼지에서 검출된 PCV2 및 PCV3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순환 중인 동일 유전형의 바이러스들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생동물에서 PCV2 및/또는 PCV3가 순환하는 것은 감염된 야생멧돼지와의 잠재적 접촉 가능성으로 인해 상업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 서승원)이 돼지써코바이러스(PCV2) 백신 '인겔백 써코플렉스®' 출시 20주년과 함께 누적 50억두 보호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돼지써코바이러스는 이유자돈과 비육돈에서 폐사율 증가와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병 원인체 가운데 하나입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전 세계 양돈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며 주요 질병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2006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인겔백 써코플렉스는 써코바이러스 관리 방식에 변화를 가져온 백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출시 이후 빠르게 세계 시장으로 확대되며 현재 7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올해 누적 보호두수 50억두를 넘어섰습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이번 성과가 단순한 판매 실적이 아니라 전 세계 양돈농가와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플렉스(FLEX) 포트폴리오를 통해 농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백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플렉스콤보®, 플렉스 CP, 인겔백 3플렉스® 등은 질병 예방뿐만 아니라 생산성과 경제성 향상까지 고려한 통합 솔루션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입
▶ 1편: 모돈 면역이 먼저다(1): 분만 전 PCV2 백신 전략 ▶ 2편: 모돈 면역이 먼저다(2): 써코바이러스, 간과되어 온 3가지 진실 ▶ 3편: 모돈 면역이 먼저다(3): 써코 모체이행항체 간섭 현상의 진실 ▶ 4편: 모돈 면역이 먼저다(4): 실증 데이터가 확인한 ‘모돈+자돈’ 통합 면역 관리의 효과 ▶ 5편: 모돈 면역이 먼저다(5): PCV2 방어에서 ‘세포성 면역’이 중요한 이유 ▶ 6편: 모돈 면역이 먼저다(6): 분만사에서 PCV2 조기감염에 대한 고찰 ▶ 7편: 모돈 면역이 먼저다(7): PCV2 컨트롤의 해답은 '세포성 면역' ▶ 8편: 모돈 면역이 먼저다(8): PCV2 변이주 시대, 성적 관리의 시작점을 다시 보자 PCV2d, 번식 성적에 남긴 흔적 최근 PCV2는 자돈 구간의 성장 문제뿐 아니라, 번식돈군의 성적 저하를 불러 일으킨다. 특히 후보돈과 초산돈에서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경우, PCV2 감염은 미이라자돈, 사산, 배아 사망, 수태율 저하와 같은 번식지표에 큰 악영향으로 나타난다. 이번 기고에서는 ESPHM 2026에서 소개된 프랑스 320두 규모 일괄사육 모돈 농장의 최신 사례를 통해, PCV2d 감염이 번식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