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 SAT1형 구제역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몽골 정부가 제출한 긴급보고에 따르면 이번 구제역은 셀렝게주 튀시그(Tüshig)의 Gazariin Davaa 소재 농장에서 지난 12일 시작됐습니다. 14일 몽골 국립 중앙수의연구소의 RT-PCR 검사에서 SAT1형 구제역 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됐으며, 몽골 정부는 16일 WOAH에 이를 공식 보고했습니다. 현재 발생 상황은 '진행 중(On-going)'입니다. 해당 농장에서는 소 72두가 감염됐습니다. 폐사하거나 살처분된 개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발생지역을 대상으로 소독과 가축 이동통제, 검사, 방역지역 설정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생지는 앞선 SAT1형 발생지역과 상당히 떨어져 있습니다. 8월 발생이 집중됐던 도르노드와 수흐바타르는 몽골 동부(관련 기사)인 반면, 이번에 확인된 셀렝게는 몽골 북부에 위치하며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몽골에서는 앞서 지난 5월 서부 바양울기와 호브드에서 자국 내 처음으로 SAT1형 구제역이 확인됐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셀렝게 발생의 감염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기존 동·서부 발생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 이하 ‘검역본부’)가 구제역을 비롯한 주요 동물질병 진단기술과 항생제 내성 검사·분석 기술을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공유하며 국제 방역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검역본부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경북 김천 본부에서 아태지역 12개국 18명의 실무자가 참가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표준실험실 동물질병진단 워크숍'과 '검역본부·WOAH 공동 아태지역 수의 항생제 내성 기술훈련'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동물질병진단 워크숍은 검역본부가 보유한 8개 WOAH 표준실험실과 '유전자 진단 표준물질 WOAH 협력센터'의 진단기술을 아태지역 회원국에 전수하는 행사입니다. 지난 2012년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스리랑카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네팔, 피지, 대만, 필리핀 등 8개국 12명의 실무자가 참여했습니다. 교육은 구제역을 비롯해 사슴만성소모성질병, 브루셀라병, 살모넬라증, 일본뇌염, 광견병, 조류인플루엔자, 뉴캣슬병 등 8개 질병을 대상으로 이론 13시간과 실습 15시간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검역본부가 자체 개발한 구제역 현장분자진단시스템 등의 기술도 공유했습니다. 함께 진행된 수의 분야
몽골에서 사상 처음 발생한 SAT-1형 구제역이 이번에는 동쪽 끝 도르노드(Dornod)주에서도 확인됐습니다. 몽골 정부는 여기에 더해 인접한 수흐바타르(Sükhbaatar)주에서도 SAT-1형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야생 몽골가젤에서도 감염이 확인돼 향후 추가 확산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5월 서부 바양울기·호브드 발생 이어 동부서 재출현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따르면 몽골의 SAT-1형 구제역은 지난 5월 서쪽 끝 바양울기(Bayan-Ölgiy)주에서 처음 발생했습니다. 이후 인접한 호브드(Khovd)주에서도 추가 발생했습니다. 몽골에서 이전까지 SAT-1형 구제역이 발생한 적은 없었습니다(관련 기사). 몽골 정부는 발생 이후 두 차례에 걸쳐 SAT-1형 백신 165만 회분을 긴급 접종했고, 지난 7월 8일 이후에는 새로운 발생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한 달여 만에 기존 발생지역에서 1천km 이상 떨어진 몽골 동부에서 SAT-1형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WOAH에는 당초 도르노드주 노민트(Nomint) 지역 발생이 기존 서부 발생과 함께 보고됐으나, 몽골 측은 이후 해당 발생이 기존 발생과 역학적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며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 이하 ‘검역본부’)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육상동물 항생제내성 협력센터'로 공식 지정되며 국제 동물보건 분야의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관련 기사). 검역본부는 25일 WOAH 육상동물 항생제내성 협력센터 지정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를 비롯해 대한수의사회, 한국동물약품협회 등 산·학계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향후 협력 방향을 공유했습니다. WOAH 협력센터는 동물보건 분야 특정 전문 영역에서 과학적 자문과 기술지원, 교육·훈련, 연구협력 등을 수행하는 최고 권위의 전문기관입니다. WOAH는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수행 역량을 엄격하게 평가해 협력센터를 지정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183개 회원국 가운데 31개국만이 협력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검역본부는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93차 WOAH 정기총회에서 육상동물 항생제내성 협력센터로 신규 지정됐습니다. 동물 항생제 사용·내성 감시체계 운영 경험과 사람·동물·환경의 건강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원헬스(One Health)' 기반 연구 역량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입니다. 특히 검역
국내 구제역 상시 백신(O+A형)으로는 방어가 전혀 불가능한 ‘구제역 SAT1형’ 바이러스가 중국에 이어 인접국인 몽골까지 집어삼켰습니다. 이로써 몽골은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구제역 SAT1형이 발생한 국가로 공식 기록되었습니다. 이에 과거 아시아 전역을 초토화했던 ASF의 파괴적인 확산 양상(중국→몽골→베트남 등의 순)이 그대로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옵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의 가축전염병 발생 보고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몽골 최서북단 바얀올기(Bayan-Ölgiy)주의 한 농가에서 소 30마리가 구제역 SAT1형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진단되어 전 두수 살처분·폐기되었습니다(5.21일 발생). 이번 몽골의 발생 소식은 아시아 축산 방역 당국에 거대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와 간쑤성에서 사상 최초로 SAT1형이 검출(관련 기사)된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국경을 넘어 확산한 국가가 나타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몽골의 발생지인 바얀올기 주는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입니다. 중국 서북부 가축 시장에서 시작된 바이러스가 국경 통제선을 비웃듯 넘어섰음이 공식 증명된 셈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린 ‘제93차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정기총회’에 참석해 아주 반가운 소식들을 가득 들고 돌아왔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WOAH의 ‘육상동물 항생제 내성 협력센터’로 새롭게 지정된 것입니다. 그동안 검역본부가 소, 돼지, 닭 등 우리 가축들의 항생제 내성을 열심히 연구하고 분석해 온 전문성을 세계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국제무대에서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응하고, 다른 나라들의 기술 지원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대한민국은 WOAH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의 ‘핵심그룹’ 일원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단 8~9개 회원국으로만 구성되는 이 핵심그룹은 지역 내 주요 동물 보건 정책이나 논의 의제를 미리 조율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에 발맞춰 우리나라는 내년 7월쯤 ‘동아시아 수석수의관(CVO) 포럼’과 ‘한·중·일 수석수의관 회의’를 국내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 농가들에게도 민감한 고병원성 조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가 지난해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인증의 쾌거를 거둔 데 이어, 돼지열병(CSF)과 ASF까지 아우르는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 청정화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제주도는 29일 도청 삼다홀에서 ‘돼지전염병(CSF·ASF) 청정화 인증을 위한 위험성 평가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공인하는 3대 주요 가축전염병에 대해 제주도가 국제적인 청정 지위를 완전히 확보하기 위한 객관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연구 용역은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박최규 교수가 책임연구원을 맡아 향후 9개월간 진행됩니다. 연구의 핵심은 현재 일부 농가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CSF 항체 양성 반응을 완전히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백신 접종 중단’이라는 높은 문턱을 넘기 위한 정밀한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특히 WOAH 청정 인증의 필수 전제 조건인 백신 접종 중단 시기와 방법이 심도 있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접종 중단 시 발생할 수 있는 농가 현장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평가하고, ASF를 포함한 전반적인 방역 요건을 분석해 제주 실정에 최적화된 단
대만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ASF 청정국 지위를 공식 인정받으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돼지 주요 악성전염병 3종(구제역, 돼지열병, ASF)이 없는 국가라는 영예를 되찾았습니다. 6일 대만 농업부(MOA)는 WOAH가 대만의 ASF 비발생국 자체 선언을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승인은 대만의 방역체계가 국제적 기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대만산 종돈과 신선 돼지고기의 국제시장 수출 재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대만은 지난해 10월 21일 ASF 사례가 발생하자마자 즉시 중앙재해대응센터를 가동했습니다. 정부와 민간, 학계가 협력하여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했으며, 발생농장을 단 1곳으로 봉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돼지 운송 및 도축 금지, 잔반 급여 금지, 전국적인 농장 예찰 및 소독 등 강력한 조치를 통해 발생 1개월 만에 추가 확산 없이 상황을 종결 지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WOAH의 결정으로 대만은 구제역, 돼지열병, ASF 등 돼지 산업에 치명적인 3대 질병이 모두 없는 국가로 다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는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한 사례입니다. 다시 한번 대만 축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한 단계
대만이 ASF 발생 이후 발빠른 대처를 통해 국제사회에 다시 한번 청정국 지위 회복을 선언했습니다. 대만 농업부는 지난 2월 21일,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ASF 청정국 선언을 위한 신청 서류를 정식으로 제출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는 대만의 ASF 방역 체계가 안정을 되찾았으며, 감시 결과 바이러스 순환이 차단되었음을 입증하는 기술적 조건을 갖췄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대만 농업부에 따르면, 대만 내 최초이자 마지막 발생 농장(관련 기사)은 지난해 11월 21일 환경 소독 및 채취 시료 음성 확인을 통해 방역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이후 실시된 집중 모니터링에서 추가 양성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만 정부는 지난 1월 23일 WOAH에 해당 사건의 종결을 보고하였습니다. 이후 능동·수동 감시, 야생동물 예찰 결과에서도 바이러스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대만 농업부는 "단기간 내 발생 사례를 정리하고 청정국 지위를 재신청한 것은 국제적으로도 매우 드문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WOAH의 '육상동물위생규약'에 따르면, 회원국은 마지막 발생 사례의 소독 조치가 완료된 날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청정국 자체 선언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
대만이 ASF, 구제역에 이어 '돼지열병(CSF) 청정국' 국제 공식 지위를 획득했습니다(관련 기사). 각종 전염병의 온상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을 바로 코 앞에 두고 이루어낸 성과여서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우리나라가 따라 배울 만합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2차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정기총회에서 대만은 '돼지열병 비발생국'으로 공식 지위를 인정받는 인증식 행사를 가졌습니다. 인증식에는 대만 농업부 차관과 대표단이 참석하여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대만은 지난 2006년부터 돼지열병 발병 사례가 없습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의 관련 규정에 따라 '23년 7월 1일부터 돼지열병 백신 접종을 중단하고 단계별로 다양한 방역 및 모니터링 자료를 수집·정리했습니다. 이후 '24년 8월 세계동물보건기구에 정식으로 비발생국지위 인증 신청서를 제출하고, 국제 전문가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 자료를 제출하여 이번에 최종적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로부터 정식 돼지열병 비발생국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인증으로 대만은 ASF와 구제역에 이어 돼지열병에 대한 국제 청정국 인증을 획득하여, 이제 명실상부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가축방역 선진국의 위상을 갖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