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ASF 청정국 지위를 공식 인정받으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돼지 주요 악성전염병 3종(구제역, 돼지열병, ASF)이 없는 국가라는 영예를 되찾았습니다.
6일 대만 농업부(MOA)는 WOAH가 대만의 ASF 비발생국 자체 선언을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승인은 대만의 방역체계가 국제적 기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대만산 종돈과 신선 돼지고기의 국제시장 수출 재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대만은 지난해 10월 21일 ASF 사례가 발생하자마자 즉시 중앙재해대응센터를 가동했습니다. 정부와 민간, 학계가 협력하여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했으며, 발생농장을 단 1곳으로 봉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돼지 운송 및 도축 금지, 잔반 급여 금지, 전국적인 농장 예찰 및 소독 등 강력한 조치를 통해 발생 1개월 만에 추가 확산 없이 상황을 종결 지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WOAH의 결정으로 대만은 구제역, 돼지열병, ASF 등 돼지 산업에 치명적인 3대 질병이 모두 없는 국가로 다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는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한 사례입니다. 다시 한번 대만 축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만 농업부는 지난 2월 21일 청정국 지위 회복 신청서를 제출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심사를 통과한 것에 대해 "대만의 방역 역량과 자료의 투명성이 국제사회에서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대만 정부는 이번 청정국 지위 인정을 기점으로 돼지고기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이미 가공 돼지고기 제품을 수출 중인 일본, 싱가포르, 뉴질랜드, 호주 외에도 일본,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홍콩 등과 신선 돼지고기 및 생돈 수출을 위한 검역 협상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대만 농업부 관계자는 "청정국 지위 회복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국경검역을 강화하고 철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유지해 ASF의 재유입을 막고 대만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