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부채 증가와 경기불황으로 내년까지 소비 위축이 예상되면서 경제 주체들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주(8.13-19) 돼지 평균 도매가격은 5343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지난주 출하두수는 29 만두로 가장 적은 출하 두수에도 불구하고 최근 두 달 사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물가, 고금리에 사람들이 쓸 돈이 없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가계부채 증가는 우리나라 경제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으로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 대출 잔액은 1068조 1000억 원 규모로 계속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34개 주요 경제국 중 가장 높습니다. 국제금융연구소(IIF)가 발표한 글로벌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1분기 가계부채 비율은 102.2%입니다.
1억 채의 주택이 비었다는 중국의 부동산 상황은 국내 경기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은 당분간 고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영향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8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이 지난달 밝힌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9%입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 성장에 머문다면 한국경제 부진이 장기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살얼음판 같은 경기흐름 속에서 현금 유동성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