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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멧돼지 ASF 검출 경북에 집중....추가 발생 가능 심각한 상황"

ASF 중앙사고수습본부, 16일 종합 가축질병 방역상황 점검회의 개최, 기관별 방역 추진상황과 준비태세 점검

오늘(7.16)로 경북 안동(7.2)에 이어 예천(7.7)에서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한지 9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현재 안동과 예천의 방역대 및 역학 농장에 대한 정밀·임상 검사가 연일 진행 중입니다만, 다행스럽게도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오늘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가축질병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기관별 ASF 방역 추진 상황과 준비 태세를 점검하였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환경부, 경북도 및 예천군 등 관계기관별로 ASF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추진 상황을 보고한 후 방역 현안 사항을 논의하였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박범수 차관은 “야생멧돼지 ASF 검출이 경북에 집중된 점을 고려할 때 추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심각한 상황이므로 경북도를 포함한 각 지자체는 경각심을 갖고 방역 조치를 이행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는 상황을 감안하여 매몰지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장마철 농장 방역요령을 적극적으로 교육‧홍보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한편 예천 사육돼지 ASF 발생 다음날인 8일부터 16일까지 추가로 확인된 감염멧돼지는 모두 12마리(건)입니다. 1건(제천)을 제외하고 대부분 경북에서 발견되었습니다(안동 5, 청송 3, 귄위 2, 의성 1).

 

이런 가운데 경북도와 강원도는 관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ASF 방역실태 특별점검에 나섰습니다(관련 기사). 환경부는 경북지역 ASF 멧돼지 확산 방지 총력 대응안을 추진 중입니다(관련 기사). 그런데 이는 모두 ASF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아니어서 언제고 다시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게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정부의 말대로 '추가 발생 우려가 있는 심각한 상황'인 것입니다. ASF 해법 모색을 위한 과학적인 연구가 당장 필요해 보입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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