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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옥자', 양돈업계에 나쁜 영화가 될까?

29일 개봉을 앞둔 슈퍼돼지 이야기, ‘옥자’ 예매 행렬속에 관심 증가
양돈업계, 돼지고기 소비 부정적 영향에 촉각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가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양돈산업'에 대한 국내 관객의 인식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2017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옥자’는 강원도 산골소녀 ‘미자’와 10년 간 정성 들여 키운 친구이자 가족인 슈퍼돼지 ‘옥자’의 고군분투기를 다루며 오는 29일 개봉 예정입니다. 


6월 22일 오전 8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옥자’는 이미 예매 관객수 1만3천8백여명을 기록하며 전체 영화 중 예매율 6.9%로 2위에 올랐습니다. 



22일 오전 현재까지 ‘옥자’의 국내 전체 예매 관객 중 약 35%를 유입한 국내 최대 영화 예매 사이트 예스24 영화(대표 김기호, 김석환)에서는 ‘옥자’ 예매 관객의 48.5%가 20대로 나타나며 다양성 영화 극장을 포함한 비(非) 멀티플렉스 체인 극장으로 젊은 층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화 '옥자'가 한국 관객에게 '축산'과 '돼지고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변화를 가져다 줄지 큰 관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15일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요즘 많이 나오는 얘기가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당분간은 돼지고기를 먹을 수가 없다'고 영화를 제작한 봉준호 감독에게 의견을 묻습니다. 이에 봉 감독은 '본인도 영화를 제작하면서 고기를 먹는 양이 줄었다'고 답합니다. 



그리고 봉준호 감독은 다른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육식을 반대하지 않는다. 단지 공장에서 대량생산 하듯이 동물들을 편입시켜 가혹하고 잔인한 환경 속에서 파이프라인의 일부분으로 만든 것에 대해서 반대한다.'며 '공장식 축산에 대해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영화가 현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높은 관심속에 개봉을 앞둔 영화 '옥자'를 바라보는 양돈업계에 우려와 경계의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영화 개봉 후 영화를 본 관객들이 실제 돼지고기를 외면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시적일 수 있거나 혹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손석희 앵커의 말대로 영화 '옥자'가 양돈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영화가 될지는 사실 두고볼 일입니다만, 양돈업계의 선제적 대응 방안 준비도 필요한 시점일 것입니다. 

소비자가 축산을 바라보는 인식의 변화 속도는 항상 양돈업계의 대응 속도보다 앞서 나갑니다. 속도를 따라가기는 불가능하지만 방향을 조정할 수는 있을 것 입니다. 그게 해결책 방안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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