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양돈 산업에서의 항생제 판매량은 약 496톤으로 전체 판매 항생제의 53.9%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지난 10일 공개한 '2016년도 국가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도 총 항생제 판매량은 총 921톤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돼지가 496톤, 수산용이 236톤, 닭이 122톤, 소가 67톤이라고 밝혔습니다.
총 항생제 판매량은 '08년 이후 감소하여 '13년 765톤으로 가장 적게 판매되었으나, 이후 점차 증가하여 '16년에는 '13년 대비 20%가 증가하였습니다. 돼지에서의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항생제 사용량의 자연 증가분이 주 요인입니다.
검역본부는 일반적으로 항생제 판매량은 그 해 가축 사육두수, 질병 발생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국내 가축 사육 두수는 항생제 판매량이 높았던 '08년에 비해 '16년 사육두수가 소는 약 9%, 돼지는 약 12%, 닭은 24% 증가하여 실제 농가에서 사용된 항생제는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작년 항생제의 판매량을 성분별로 조사한 결과 테트라사이클린 계열과 페니시린 계열 항생제가 가장 많이 판매가 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16년 계열별 항생제 판매 실적 [단위 kg, 출처:한국동물약품협회]](http://www.pigpeople.net/data/photos/20170728/art_14999516695441_4b591a.jpg)
판매량이 '15년 비해 증가한 항생제 성분은 클로르테트라사이클린과 옥시테트라사이클린, 아목시실린과 바시트라신, 린코마이신, 플로르페니콜, 틸미코신, 티아물린 등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반대로 세프티오포와 엔로플록사신 등은 다소 감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