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2017 충청남도 한돈인 한마음대회'가 열려 '돼지와사람'이 찾아가보았습니다. 

대한한돈협회 충남도협의회(회장 배상종)는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덕산 리솜 스파캐슬에서 충남 한돈농가 및 축산관련 기관, 단체 등 약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한돈인의 화합과 나눔을 위한 행사를 갖고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수상자들을 치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2017 충청남도 한돈인 한마음대회'를 축하하며 내빈에게 인사하는 지부장들의 얼굴에 자부심과 반가움이 보입니다. 

시상식에 이은 대회사에서 배상종 충남도협의회장은 '과거 화장실은 집 밖에 멀리 있었지만 현재는 실내에 있다'며 이처럼 한돈농가들도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깨끗한 농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살충제 계란으로 축산식품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진 요즘 한돈인이 더욱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다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환영사에서 '예산은 7년동안 구제역뿐만 아니라 AI도 발생하지 않고 살충제 계란도 나오지 않았다'며 청정 축산을 위해 노력한 축산인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충청남도 허승욱 정무부지사는 '210만 도민과 돼지 214만두가 있는 충청남도이지만 무허가 축사 적법화는 한돈농가 15%도 적법화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어려움이 많겠지만 함께 노력해서 내년 3월 24일까지 무허가 축사 문제를 풀어 나가자'고 하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위원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은 '돼지고기 360톤 수입하고 2톤정도를 수출한다'며 '국제시장에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긍심 있는 한돈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대전충남 양돈농협 이제만 조합장은 '양돈산업은 무허가 축사 적합화, 환경문제, 사육규제, 한미 FTA개정 등 외부 환경의 위험으로 인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체질 개선 및 친환경 축산의 자구노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이룩해 나가자'고 하였습니다. 또한 '사업비 1456억을 들여 2013년부터 준비한 축산물종합센터가 8월말 공사를 시작한다'며 '소비자들에게 한돈이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하였습니다. 

한돈협회 유재덕 부회장은 격려사에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2016년 6조 7천억이라는 매출을 통해 농업 중 1위 품목이되었다'며 '한돈인은 자긍심 이전에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정부는 규제 이전에 대안을 제시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한돈산업을 지키기 위해 우리 스스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때'라고 하였습니다.

한돈나눔행사에서는 5만인분 상당의 돼지고기 10톤과 2만 5천인분 돼지고기 만두 5톤을 전달하였습니다. 전달된 물품은 푸드뱅크, 저소득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입니다.

이어 손세희 홍성지부장이 대표로 결의문 낭독이 이어졌습니다. 결의문을 통해 '구제역 백신 100% 접종 및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악성질병의 예찰과 조기신고 활동에 적극 동참하며 위생적이고 고품질의 돼지고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 등을 결의했습니다. 

공식 행사 이후 오찬과 문화공연으로 충청남도 한돈인 간 소통과 화합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대한한돈협회 충남도협의회가 되길 바랍니다. -돼지와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