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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알쓸신돈

[2017 덴마크 알쓸신돈(7)] PSY 40두, 브라이드가든 농장 속으로! 두번째 이야기

(주) 카길애그리퓨리나 이일석 이사 (leeilsuk@hanmail.net)

[‘알쓸신돈’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통방통한 양돈 이야기’의 줄임말입니다. - 돼지와사람]

문밖을 나서다 문득 올려다 본 하늘이 예술이다. 아득한 심연과도 같은 가을 하늘은 일상의 찌든 걱정과 고민을 단번에 삼켜 버릴 것처럼 티 없이 맑고 곱다.

오직 한 곳으로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가끔 하늘을 보며 잠시나마 자신만을 위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자. 주말을 이용해서 훌쩍 시간여행을 다녀오기에 더 없이 좋고 곧 대구에서 열리는 KISTOCK 축산박람회장에도 들러서 여기저기 기웃거려보거나 쓸만한 세미나를 찾아서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지난 번의 알쓸신돈 여섯 번째 이야기는 PSY 40두라는 평범하지 않은 이슈로 인해 단숨에 주간 핫이슈의 맨 상단에 올라갈만큼 많은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글 자막을 처리하여 올렸던 2편의 동영상을 보면 느낌이 저마다 다를 것이다. 각자 경험도 다르고 알고 있는 지식도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는 영상의 메시지로부터 정확하고 깊은 의미를 찾아냈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어딘가에서 흔히 듣던 일반적인 얘기로 느꼈을 수도 있다.

'브라이드가든(대표 엘랑)'은 탁월한 농장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그가 관리하는 방식을 똑같이 따라 한다고 해서 그 결과도 똑같을 수는 없다. 이미 우리의 양돈사업 환경은 브라이드가든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토대와 비교하기가 어렵고 우리가 도전받고 있고 극복해야 할 조건도 상당히 다르다.

다만 앞으로 설명하게 될 브라이드가든의 관리 사항들은 인건비가 비싸고 근무 시간이 우리나라보다 짧다는 제약 조건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실행이 강조되는 것들이므로 벤치마킹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해석해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벤치마킹은 단순히 그대로 따라 하는 모방과는 다르다. 뛰어난 상대의 강점을 찾아내고 내 농장의 상황과 비교하여 깊은 이해와 통찰력 있는 적용이 없다면 ‘귤이 회수를 건너서 탱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재미없는 사족이 더 길어지기 전에 이제 알쓸신돈 일곱 번째 스토리, 브라이드가든의 농장 속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자.

1) 버스에서 바라 본 농장 진입로와 전경
달룸대학교 측에서 제공해 준 버스는 진입로를 거쳐 농장 바로 앞에 정차하였다. 우리나라 농장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소독 시설도 없고 요란한 출입금지 팻말도, HACCP 인증 간판도 보이지 않았다. 이전에 방문했던 농장에서도 그런 시설은 볼 수 없었다. 그들은 몸통 방역에 신경을 쓸 뿐 무용지물에 가까운 보여주기식 시설물에 돈을 들이지는 않는 것 같았다.

농장 입구에는 4단으로 돼지를 적재할 수 있는 초대형 트럭이 계근대 위에 정차하고 있었다. 브라이드가든은 30kg 자돈을 주당 1,000두 이상 생산하는데 모두 한꺼번에 실을 수도 있을 만큼 엄청나게 커 보였다.



2) 작업복으로 갈아입는 탈의실과 위생 관리
농장에 도착한 방문팀은 반갑게 맞이해 주는 엘랑과 인사를 나누고 나서 시간이 많지 않았던 관계로 곧장 옷을 갈아입고 농장을 둘러 보게 되었다.

사무실에서 축사 내부로 진입하기 위해 탈의실을 거쳐 장화를 갈아 신는 공간까지 매우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그런데 휴대폰을 포함하여 얼마 전 다른 농장에 갖고 들어갔었던 모든 물건은 축사에 갖고 들어갈 수 없다는 엘랑의 말에 갑자기 심쿵 멘붕 상태가 되었다. 축사 내부의 사진이나 영상을 찍지 못하면 필요한 것들을 담아가서 공유할 수가 없으므로 적잖은 실망이었다. “몸통 방역은 바로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다행히 기존 방문 농장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경우는 허용을 해 준다는 배려에 방문팀 중에서 일반 카메라 1개와 VR 카메라를 갖고 들어갈 수 있었다. 나중에 보니 사진 품질이 좋지 않아서 아쉬움이 컷지만 인증샷 한 장 없이 맨 손으로 돌아왔을 것을 생각하면 그나마 감지덕지할 일이다.



3) 주차별 번식돈 현황 기록 관리
주차별로 모돈의 교배와 수태 현황을 출력하여 벽에 붙여 놓고 관리하는 것은 방문했던 농장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었던 내용이었다. 어떤 문제가 어느 시점에 주로 나타나고 원인이 무엇인지를 한 눈에 전체적으로 살펴보기에 좋고 개선을 위한 대화를 하는데 유용해 보였다. 

웹 기반의 전산기록을 실시간으로 유지하고 있었고 농장 사무실에서 쉽게 출력해서 게시하고 볼 수 있도록 해서 상시적으로 활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해 준다.



4) 될성부른 떡잎, 후보돈의 관리
임신사와 인접하여 후보돈사가 있었고 각 돈방에는 약 10마리 정도 수용하여 적절히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주고 있었다. 이전에 보았던 농장과 비교했을 때 모든 구간에서 액상급이를 하고 있다는 점은 동일하였지만, 후보돈들의 상태를 보았을 때 첫눈에 확연하게 다른 점을 느낄 수 있었다.

군사하고 있는 후보돈들은 마치 개체 관리를 하는 것처럼 균일도가 아주 좋았고 금방 목욕을 한 것처럼 눈과 피부가 맑았다. 질병이나 기생충이 전혀 없는 농장의 돼지들답게 활기 넘치고 깨끗한 핑크빛 자태는 왜 농장의 성적이 그토록 좋은지를 잘 대변해 주고 있었다.

과거에는 14주령의 후보돈을 구입하여 8주간 격리한 다음 후보돈군에 편입했었는데 2년 전부터는 순종돈을 확보하여 F1을 자체 선발하는 폐쇄돈군을 유지해 오고 있고 대신 정액은 외부에서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브라이드가든의 연간 모돈 갱신율은 50~52%을 유지하고 있어서 모돈의 건강과 면역 수준을 상시적으로 높게 가져가고 있다. 이는 덴마크 전체의 평균과 비슷한 수준인데 모돈이 엄청난 이유 성적을 만들어 내느라 혹사되어 조기 도태될 가능성이 높을 것같은 일반적인 고정관념을 깨고 후보돈의 건강한 관리를 통해 모돈의 연산성도 높게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생후 6~7개월까지 후보돈사에서 관리하고 이후에는 교배를 위해 임신사의 별도 공간으로 이동하는데 특이한 점은 후보돈사에서 웅돈 접촉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후보돈사는 교배돈방이 있는 임신사보다 그다지 밝지 않았는데 아마도 교배 단계로 이동했을 때 웅돈 접촉을 활발히 시킴과 동시에 조명 강화 효과를 이용하여 발정을 더욱 강하게 유도하기 위한 관리 방법이 아닐까 싶다.
 


5) 브라이드가든 임신사 전경 VR 영상
VR 카메라로 찍은 임신사 내부의 전경을 영상으로 둘러 보자. VR 카메라 영상은 화면에 마우스를 클릭하여 상하좌우로 360도 회전시켜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농장 내부의 전체를 보기에 매우 유용하다.

참고로 곰플레이어나 유투브에서 VR 영상을 볼 수 있는데 휴대폰에서는 유투브 VR 영상이 일그러져서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브라우저의 우측 상단 부분을 클릭하면 몇 가지 옵션 기능들이 보이고 ‘다른 브라우저로 열기’를 통해 정상적인 영상 화면을 볼 수 있다.

아래 유투브 VR 영상을 클릭했다면 이제 손가락을 화면 위에 올려놓고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농장 구석구석을 살펴보길 권한다.
 

6) 임신사 내부의 밝은 조도
임신사는 기존에 방문했던 농장에 비해 거미줄도 없이 아주 깨끗했고 지붕의 용마루가 썬라이트 재질로 되어 있어서 돈사가 매우 환했고 추가로 설치되어 있는 전등도 충분해 보였다. 최소 200럭스 이상의 조도로 하루 16시간 이상 조명을 유지해 주고 있다고 했다. 

한 겨울에 영하 10도 이하로도 떨어져서 아주 추운 우리나라에서는 지붕에 썬라이트를 설치하더라도 단열에 문제가 안되도록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낮길이가 짧아지는 가을이다. 농장에서 점등 시간은 잘 지켜지고 있는지, 사람 눈높이가 아니라 돼지의 눈높이에서도 과연 300럭스 수준의 밝기가 보장되고 있는지 확인해 볼 일이다.

먼지가 끼고 희미한 교배임신사의 조명은 농장의 미래도 먼지가 끼어 희미하다는 걸 의미한다. 교배임신사가 환해지는 만큼 농장의 미래도 밝아질 것이다.



7) 초종부 시 일령보다는 체중이 중요
교배부터 임신돈의 관리는 1명이 총괄 책임을 지고 인공수정이 있을 때는 2~3명이 협조해 주고 있었다. 교배 시 초종부 체중은 145~150kg 이상을 목표로 하고 초종부 일령은 7~9개월령 사이라고 귀띔해 주었는데 초종부 일령보다는 체중이 더 중요한 고려 사항이라고 했다.

엘랑이 제시하는 초종부 일령 7~9개월은 그 범위가 상당히 넓어서 좀 당혹스러울 수 있는데 목표 체중에 다다르면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면 좋을 것같다. 따라서 교배사로 이동하고 나서 보통 2번째 발정이 올 때 주로 종부를 시키는데 체중이 좀 작은 개체는 더 키워서 3번째 발정 시에 종부를 들어간다고 한다.

육안으로 볼 때 초종부를 들어간 후보돈은 일령에 비해 체중이 무척 커 보였다. 질병이나 기생충이 전혀 없다 보니 성장도 무척 빠르고 230일령만 되더라도 실제 우리나라의 후보돈으로 치면 270일령 이상 수준의 체중이 확보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8개월령까지 육성하더라도 브라이드가든의 7개월령 체중도 따라가기 바쁘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우리가 그들의 18두 이상에 달하는 산자수 성적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에서 유럽의 매뉴얼을 단순히 흉내 내서는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근본적인 제반 조건에서의 차이가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실제 브라이드가든에서 보이는 모돈의 체구나 임신돈 스톨의 길이는 우리나라에서 보는 것과 큰 차이가 느껴졌고 태아를 담는 그릇(자궁)도 크기가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8) 종부 관리에서의 꼼꼼한 원칙
브라이드가든은 발정이 온 후보돈에 대해 컬러 스프레이 마커로 구분 표시를 한다. 1차 발정은 그린, 2차는 블루, 3차는 레드 등으로 마크를 해둠으로써 세밀하고 꼼꼼한 종부 관리를 하고 있다.

이유한 모돈의 경우 아래 보이는 사진에서와 같이 웅돈을 3일간 복도에서 계속 노출하다가 4일째는 제거한다. 그리고 발정이 와서 교배를 할 때에는 모돈의 머리 앞쪽으로 무려 3마리의 웅돈을 동시에 차례대로 출격시켜서 모돈의 성흥분을 극대화한다. 이것을 보면서 역시 PSY 40두 농장의 관리는 남들이 하지 않는 특별한 것을 실천하고 탁월함을 추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부는 보통 17~18시간 간격으로 2회(3회까지 실시) 실시하며 발정 지속기간이 짧은 후보돈의 경우 2회까지만 종부를 시킨다. 만일 정액이 역류하는 경우엔 5시간 후에 재종부를 하게 된다. 교배돈방에서 인공수정 이후 3.5주가 지나면 임신진단을 실시하고 4주 이후엔 임신사로 이동하여 프리스톨에서 군사가 이루어진다.

최근 브라이드가든의 두 달간 평균 재귀일령은 4.9일, 수태율은 97.2%, NPD는 6~7일로 거의 완벽한 수준의 종부 성적을 보여주고 있었다.



8) 임신돈의 군사와 체형관리
사진의 품질이 좋지 않아서 잘 확인되지는 않지만 임신돈들의 피부는 산차에 관계없이 윤기가 흐르고 선홍색에 가까울 만큼 건강해 보였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는 후보돈에서나 볼 수 있는 깨끗한 피부일 것이다. 모돈 체형도 상당히 커 보여서 초종부 체중이 무척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서도 특히 놀라웠던 점은 후보돈사에서도 그렇고 액상급이 시스템 하에서 군사를 하고 있는 모돈들의 체형이 아주 균일하다는 것이었다. 특별히 살이 쪄 보인다거나 심하게 마른 모돈이 눈에 띄지 않았다.

우리나라 농장이었더라면 개체별 급이 관리를 하더라도 털이 거칠고 등골이 나온 모돈들이 부지기수로 많이 보였을 텐데 아무리 우리와는 비교가 불가하다고 하더라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신통방통한 상황이었다.

후보돈 시기부터 균일한 체형을 잘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가면서 힘센 개체가 많이 먹어서 살이 찌고 약한 개체는 못 먹어서 마르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군사 시스템에서는 어느 정도 당연해 보이는데 어떻게 그렇게 시종일관 체형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까 무척 궁금해진다. 



9) 편안한 모돈을 위한 시설과 동물 복지
아래 사진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필자의 눈에는 깨끗한 모돈, 깨끗한 급이기뿐만 아니라 여유 있고 넓은 스톨 시설이 먼저 들어온다. 3~4산만 되어도 체장이나 체형이 우리나라의 7~8산쯤 커 보이는 모돈들이 편안하게 누워서 방해 받지 않는 충분한 스톨 공간을 확보해 주고 있다.

모돈이 스톨 밖으로 나와서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시스템은 고사하고 밥통을 베개 삼아 불편하게 잠을 자고 외음부가 스톨에 짓눌려지거나 여름엔 좌,우에 있는 모돈의 배와 서로 맞닿아서 극심한 더위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 등 우리나라 농장들에서 흔히 보이는 광경과는 한참 거리가 멀다.

농장주 엘랑은 시설을 설계할 때 본인의 장기적인 미래의 성장 목표에 맞추어 투자를 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제는 우리도 과거의 낮은 눈높이에서 벗어나서 좀 더 깊이 그리고 멀리 보고 동물이 편안하고 건강해 질 수 있는 시설, 환경의 문제를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

필자는 동물복지형 공장식 축산을 주장하고 추구한다. 방목을 하면 마치 동물복지가 실현되는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사람들이 만일 매일 바닥을 황토흙으로 갈아주지도 못하면서 1년 열두 달 더럽고 비위생적인 똥흙바닥을 뒹굴고 있거나 추위나 더위 스트레스를 제어해 주지 못해서 성적은 개뿔만큼도 안 나오는 생계형 방목 농장의 현실을 본다면 어떤 생각을 가질까 궁금하다. 그것은 동물을 위한 것도 사람을 위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아파트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닭장 케이지처럼 생겼다고 해서 비인간적이라고 비난받는 것은 과연 온당할까? 시골의 초가집에서 사는 것이 도시의 아파트에서 사는 것보다 살기가 편하지도 않고 평균 수명이 높아지지도 않는다. 게다가 요즘 아파트는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서 건축하고 있어서 얼마나 더 스마트해지고 편리해졌는지 모른다(참고로 필자가 그런 곳에서 살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동물이 더 편안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받는 동물복지형 공장식 축산이 비난받아야 할 까닭이 없지 않은가 말이다.



'뿌리 깊은 나무는 가뭄을 타지 않는다'고 한다. 모돈은 바로 농장의 뿌리이고 가뭄이 오더라도 나무를 곧고 높이 성장하도록 하여 건강한 열매를 풍성하게 맺어 줄 것이다.

고돈가에 의존하여 돈을 버는 양돈은 경쟁력이 없고 가뭄이 닥치면 한 순간에 고사해 버리는 화초와 같다. 누군가에게 불황은 또 다른 누군가에겐 엄청난 호황이 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농장이 모돈이라는 건강한 뿌리를 바탕으로 생산성을 만드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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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돼지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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