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대관령 17.3℃
  • 맑음북강릉 19.4℃
  • 맑음강릉 20.3℃
  • 맑음동해 18.2℃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많음원주 17.5℃
  • 맑음수원 17.4℃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안동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맑음서귀포 19.0℃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많음이천 16.7℃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김해시 19.6℃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봉화 17.8℃
  • 맑음구미 20.0℃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창 18.3℃
  • 구름조금합천 18.0℃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열이? 문여리? 무녀리!

다산성 모돈에 많이 발생하는 무녀리 관리에 따라 PSY가 달라

'문열이(문여리)'



흔히 농장에서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고 먹이경쟁에서 뒤쳐져 있는 돼지를 일컫는 말입니다. 쉽게 말해 '뭔가 모자란 돼지'입니다. 

사실 '문열이'라는 말의 어원을 살펴 보면 '한복 새끼 가운데 가장 먼저 나온 새끼' 입니다. '문(門)+열다+이'의 조합이 '문열이(혹은 문여리)'가 된 것입니다. 현재 올바른 표기는 '무녀리'입니다. 

어미로부터 맨 먼저 나온 새끼가 '뭔가 모자란 돼지', 무녀리가 되는 이유는 생각해보면 '처음'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직 온전히 열리지 않은 산도를 헤쳐 나오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분만이라는 과정을 통해 밖으로 나왔지만, 어미는 여전히 다음 새끼의 분만을 위해 힘겨운 숨을 몰아 쉬며 첫 새끼를 돌볼 여유가 없을 것입니다. 주위에는 아직 함께 온기를 나눌 형제가 없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다산성 모돈이 보급되면서 한복 새끼의 수가 유의적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시체중도 작아졌습니다. 또한, 젖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어미는 젖이 모자르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농장에서 흔히 얘기하는 허약자돈, '무녀리'가 늘어납니다. 

다산성 모돈에는 더 많은 책임과 관리가 요구됩니다. 높은 PSY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 하나의 자돈도 놓치지 않고 살리려는 노력이 경주되어야만 가능하다'는 어느 농장장의 말을 떠올려봅니다. 

배너
배너
총 방문자 수
12,160,109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