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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중국의 ASF 발병은 공개된 것보다 더 많다?

미국 고위관료, 중국이 실제보다 적게 발표 가능성 주장.. 중국 '투명하게 적기 공개' 반박

중국에서 연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이 곳곳에서 확인됨에 따라 중국이 제대로 ASF에 대응하는지, 특히 이와 관련 정보를 국제사회에 제대로 공유하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6일 기준으로 중국의 랴오닝성, 허난성,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 헤이룽장성 등에서 모두 11차례 ASF 발병을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8월에는 성(省) 단위로 산발적으로 발생하던 것이 9월 들어서는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농장에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관련해 영국의 뉴스 서비스 통신사인, 로이터(Reuters)는 지난 30일 소니 퍼듀(Sonny Perdue), 미 농업 장관의 말을 빌어 '중국의 ASF 발병은 공개적으로 보고된 것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라는 의견을 기사로 전했습니다. 중국은 미디어의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는게 근거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의 ASF 정보는 중국 농업농촌부가 공식 발표하는 정보 이외 세부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국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양성 사례 외에 누락된 사례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최초 랴오닝성 ASF 발생 농가에 돼지를 분양한 농장의 돼지분변에서도 바이러스가 확인되었지만 이를 공식 발표에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 농장에 돼지가 있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또한, ASF 모니터링 검사에 따른 가검물 양성 건에 대한 정보도 가려져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농업농촌부는 2일 대변인을 통해 '중국은 ASF의 예방과 통제를 위한 정보를 적시에 개방적이고 투명하게(“及时、公开、透明”) 특히, ASF가 확인될 때마다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대중에게 전염병 정보를 게시하고, 관련 국제기구(세계동물보건기구, OIE)에 24시간 내에 통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보의 보고서 표준화 ▶요구사항에 대한 후속 보고 ▶OIE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우리 한국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로의 ASF 확산을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4일과 5일 인천공항과 제주공항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불법축산가공품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중국 ASF의 확산 속에 관련 정보가 많이 부족하고 중국으로부터 들여오는 불법축산가공품에서 연이어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됨에 따라 한돈산업의 긴장도가 더욱 크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태국 방콕에서 FAO 주최로 중국을 비롯한 한국, 일본, 태국 등의 아시아국가들이 ASF 관련 대책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보다 적극적인 ASF 대책과 국제협력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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