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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오보내는 일반언론, 침묵하는 농식품부

일반 언론...아프리카돼지열병, 돼지열병 그리고 돼지콜레라 혼재에 잘못 사용

우리나라를 제외한 가까운 중국과 일본이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돼지 관련 국가재난 질병으로 연일 세계 언론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중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일본은 '돼지열병' 입니다. 

 

중국은 지난 8월 3일 랴오닝성에서 시작된 '아프리카 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이 최근에는 중국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수도 베이징에까지 발병해 현재 25일 기준 20개 성(省)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지난 9월 9일 26년만에 '돼지열병(Classical Swine Fever, CSF)이 발병했습니다.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에서 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계속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반돼지에서의 돼지열병 두 번째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그냥 '돼지열병', 비슷한 이름의 비슷한 증상이지만, 분명히 전혀 다른 바이러스가 원인인 서로 다른 질병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언론에서 최근까지 이 두 가지 질병 이름을 섞어 사용해 분명 실수로 생각되지만, 명백히 오보(誤報)아닌 오보(誤報)를 내고 있습니다. 넓은 의미에서는 요새 문제가 되고 있는 '가짜뉴스(Fake News)'인 것입니다. 

 

 

지난 9월에는 일본에서 돼지열병 발병 소식을 타진한 주요 매체의 첫 기사가 '일본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소식을 전해 우리나라 양돈인들을 잠시 공포로 몰아 넣은 일도 있습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과 돼지열병을 실수로 섞어 쓰는 문제도 문제지만, 여전히 '돼지콜레라'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정부는 '콜레라'라는 말이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을 통해 '돼지열병'으로 이름을 개정하였습니다(관련 기사). 

 

 

이쯤에서 관련 주무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그간 일반 주요 언론의 농축산 관련 기사에서 잘못된 내용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을 해왔습니다.  

 

일반 언론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돼지열병, 돼지콜레라와 같은 잘못된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면 이에 대해 주무부서인 농식품부가 적극 나서서 해명 혹은 설명 자료를 배포하는게 자연스러운 일이고 타당할 것입니다. 농식품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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