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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양돈농협

환절기 돼지의 귀·꼬리 물기 발생원인 및 대책

부경양돈농협, 양돈종합지원실 컨설팅팀 황성진 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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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컨텐츠는 부경양돈농협 11월 소식지의 일부이며 부경양돈농협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환절기가 되면 농가에서 많이 발생하는 돼지의 이상행동 중 하나가 바로 귀와 꼬리 물기이다. 특히 이런 현상은 4~5월과 9~10월처럼 일교차가 심해지는 계절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돼지의 꼬리 물기에 대한 원인과 실제 조합원 농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례들을 중심으로 설명드리고자 한다.

 

꼬리 물기의 발생원인

꼬리물기는 최근에 새롭게 발생한 문제가 아닌 양돈이 방목에서 집단사육으로 전환되면서 발생한 아주 오랜 역사를 지닌 농장의 문제점 중의 하나이다.

 

돼지는 본능적으로 땅을 파헤쳐 먹이를 구하는 굴토성을 가지고 있는데 깔짚이 없는 슬랏 돈방에서 사육되면서 욕구 불만과 스트레스 등으로 꼬리와 귀, 심지어 옆구리마저 물어뜯는 경우가 발생한다.

 

관리상의 발병 요인, 영양적인 요인, 질병 요인, 조도와의 관계, 온도와 공기의 질, 돈방 형태, 유속, 밀사 등 많은 원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꼬리 물기 발생 시 직접적인 원인을 찾아 대처하는 것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귀와 꼬리 물기의 원인 중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중의 하나가 유속(직접적인 바람)으로 사람은 거의 느끼지 못하지만 돼지들에게는 생각 이상의 스트레스 및 문제를 야기시킨다. 특히 어린 구간의 돼지에서 피해가 크게 나타난다.

 

하절기 외부 온도 30도 이상에서는 더위를 감소시키기 위해 유속을 통한 체감 온도관리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여름철을 제외한 계절에는 유속은 귀, 꼬리 물기뿐만 아니라, 호흡기, 설사, 폐사로 이어지기 때문에 농장의 샛바람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샛바람에 의한 귀·꼬리 물기 피해 사례

가. 원인

노후화된 농장뿐 아니라 최근 현대화 사업 등으로 신축한 농장에서도 샛바람 유입으로 문제가 되는 농장이 나타나고 있다.

 

주요 샛바람 유입부는 농장마다 조금 차이가 나는데 사용하지 않는 팬, 출입문 틈, 보조창 틈, 피트 배기팬, 순환수 배출구, 노후화로 부식된 판넬, 갈라진 콘크리트, 사료 이송라인 등의 설치를 위한 타공 부분, 천장과 벽체 등의 접합 부분 등 다양한 부분에서 나타나곤 한다.

 

샛바람 확인은 미세한 경우 눈으로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조합에서 보유하고 있는 포그머신 등의 장비를 사용해야만 확인이 가능하다.

 

 

나. 대책 방안

공기의 흐름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샛바람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조합에서 보유하고 있는 포그머신과 열화상카메라 등의 장비를 활용하여 공기의 흐름을 확인해야 한다.

 

 

하절기에 주로 사용하는 2차 3차 팬의 경우 팬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역풍을 막기 위해 셔터가 달려 있지만 셔터를 통해서도 많은 샛바람이 유입되기도 한다. 특히 셔터가 달려 있지 않을 경우 팬을 통한 샛바람 유입이 많이 발생하므로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는 비닐 등을 이용하여 확실한 동봉 작업이 필요하다.

 

 

또한 출입문과 보조창 틈 사이로도 많은 양의 샛바람이 유입될 수 있으므로 샛바람이 확인되면 틈새를 막아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피트 배기팬과 순환수 배출구의 경우에는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하여 간과하기 쉬운데 이곳이 입기구로 작용하여 돼지의 배 아래로 바람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이곳을 통해 유입된 공기는 꼬리물기뿐만 아니라 설사 및 폐사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피해를 야기한다.

 

과환기에 의한 귀·꼬리 물기 피해 사례

가. 원인

환절기 시기에는 일교차에 의해 낮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입기량 대비 배기팬이 과도하게 작동하면서 음압에 의해 유속이 발생한다. 유속이 벽을 타고 떨어지거나 바람이 서로 부딪히면서 떨어져 돼지에게 영향을 미친다.

 

특히 돼지의 일령 대비 낮은 설정 온도, 돈방 면적 대비 적은 돼지의 수 등이 있을 경우 발생비율이 높다.

 

나. 대책방안

일교차에 의한 2, 3차 팬의 가동에 의한 피해를 낮추기 위해서는 먼저 낮 시간에는 입기량 늘려 주고, 배기팬이 과도하게 돌아가지 않도록 설정 온도를 약간 높여 주는 관리가 필요하다. 반면 밤에는 기온이 낮아지기 때문에 입기량을 낮추는 관리가 필요하다. 적정 설정온도는 참고만 하되 돈군의 상태를 관찰하여 농장에 맞는 적정 온도를 찾아 관리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입기구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의한 귀·꼬리 물기 피해 사례

가. 원인

일교차에 의해 기온이 낮아지면 배기팬의 회전이 줄어들면서 음압이 감소하여 입기구를 통해 들어온 공기가 유속에 의해 돈방 전체에 퍼져가지 못하고 입기구 근처에서 바로 떨어져 입기구 아래에 위치한 돼지가 바람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샛바람이 유입되는 틈이 있을 경우 틈이 입기구 역할을 하면서 원 입기구에서 정상적인 입기가 이루어지지 않고 아래로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나. 대책방안

먼저 기온이 낮아지면 입기량을 줄여 음압에 의한 정상적인 유속이 발생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가능하다면 포그머신을 이용하여 입기구를 통과한 공기가 어떤 형태로 돈방에 순환되는지를 확인해야 하고, 돈방에 맞는 적절한 최소 환기량이 어느 정도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샛바람이 유입되는 틈이 없도록 일정 수준 단열이 이루어져야 한다.

 

 

결론

꼬리물기 피해농장들의 주요 공통점은 바로 샛바람과 과환기에 의한 피해였다. 샛바람과 과환기외의 다른 요인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일차적으로 샛바람을 막고, 적정 환기상태를 유지 한다면 귀·꼬리물기 피해가 일정 부분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꼬리 물기 발생 시 농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대안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표 1] 귀·꼬리 물기 발생 시 농장에서 적용 가능한 대안책들

  구분                대책                                                 비고
   격리 돈군에서 꼬리를 무는 돼지와 물린 돼지를 빨리 격리시킨다.

°꼬리를 씹은 돼지는 피맛을 알게 되어 다른 돼지의 꼬리를 물게 되며, 이런 행동이 전돈군에 퍼지게 된다.

 

°꼬리를 물린 돼지는 흐르는 피로 인해 다른 돼지들도 꼬리 물기를 유발할 수 있으며, 2차 감염 및 스트레스로 폐사할 수 있으므로 격리 후 항생제 및 소독약으로 치료한다.

환기점검

샛바람, 환기의 적정 여부 확인

°샛바람 및 현재 환기의 적정 여부를 점검한다. 포그머신이나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하면 보다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샛바람과 환기가 개선된다면 돼지의 꼬리 물기도 몰라보게 개선된다.

장난감

공, 체인, 밧줄 등의 장난감을 제공한다.

장난감을 제공하는 것, 다만 단 시간의 효과는 있지만 금방 흥미를 상실하게 된다.

광물질

추가공급

광물질 등의 추가 공급 시 일부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음.

°일부가 아닌 돈방 전체에 귀·꼬리 물기가 발생할 경우 광물질을 사료 톤당 1kg 정도 추가 공급하면 일시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

 

단, 근본적인 해결책은 정확한 발생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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