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지육가격으로 인한 경영 어려움이 계속되며, 일부 가공업체 주중 휴무가 이어지고 있다. 구이류는 일부 대형마트의 할인행사 수요가 소폭 있었으나, 그 이외의 대형마트와 정육점, 외식 수요는 월초임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살아나지 못하였다. 정육류에서 등심과 후지만 여전히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11.10일자 주간시황보고 중 이번주에도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이 또 떨어지며,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46주차인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돼지 도매가격은 5382원을 기록 중입니다. 이미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전주보다 43원 적습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3개월 만에 5천3백원대로 복귀했습니다. 이는 먼저 주간 출하두수가 최근 4주 연속 38만두 이상으로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난주의 경우 거의 39만두 가까이 출하되었습니다. 이번주에도 비슷한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런 가운데 삼겹살·목심 등 구이류를 중심으로 수요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예년에 비해 가격이 크게 오른 김장 재료값 탓에 김장철 수요가 아직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란게 유통 쪽의 분석입
세계 최대 축산 관련 무역 박람회인 '유로티어(EuroTier) 2024' 행사가 지난 12일 4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독일(하노버)에서 열리는 '유로티어(EuroTier) 2024'는 혁신 기술을 통한 가축 사육 및 관리 부문의 세계적인 전시회로 올해는 '축산을 혁신한다'라는 주제에 맞게 2,200개 이상의 전시부스가 관람객을 맞았습니다(관견 기사). 우리나라에서는 농기자재뿐만 아니라 동물용의약품 업체 12개사와 엠트리센(인공지능 및 로봇기업)이 함께 참여하여 축산 관련 제품 수출 확대에 힘쓸 예정입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국내 양돈농가들도 속속 독일 하노버에 모였습니다. 국내 양돈 마이스터들은 연수단을 꾸려 유로티어에 방문했습니다. 젊은 양돈농가들도 혁신적인 양돈 기술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유로티어에 집결했습니다. 유로티어에 참석 중인 송일환 대표(공주지부장)는 "동물복지 관련 복지분만틀이 유독 많이 전시되어 있다"라며 "남은 기간 행사장을 잘 둘러보고 돌아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해에 이어 올해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두 해 모두 각 10건씩이며, 올해의 경우 남은 기간 추가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ASF 사태가 만 5년을 넘긴 가운데 사육돼지에서의 발생건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오히려 늘고 있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올해 진단 상황은 지난해를 포함해 이전과 확연히 달랐습니다. 농장에서의 현장 부검 결과만 갖고도 양성과 음성이 과거에 비해 높은 정확도로 1차 진단되었습니다. 가축방역관의 부검 소견과 실제 동물위생시험소에서의 정밀검사 결과가 거의 일치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예로 이달 3일 강원 홍천의 양성 사례(관련 기사)가 그랬고, 이어 지난 9일 강원 철원(관련 기사)의 음성 사례가 또 그랬습니다. 홍천농장 돼지를 부검한 방역관은 '폐사 모돈에서 ASF가 의심된다'는 의견을, 철원농장 돼지를 부검한 방역관은 'ASF의 전형적인 소견이 관찰되지 않은 가운데 실험실 검사를 통해 확진이 요구된다'라는 의견을 각각 보고했습니다. 이에 홍천의 경우 일찌감치 확산 차단 조치가 준비되었고, 철원의 경우 이동제한 상태에서 확진 결과를 기다렸다 음성 판정 이후 바로 상황이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7일 농촌공간정비사업으로 폐업 위기에 내몰린 충북 괴산·증평 지역 청년 양돈농가들을 현장 방문해 실태 파악에 나선 가운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한돈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이전부지 확보 의무화 ▲2년간의 영업손실 보상 ▲시설 실거래가 반영 ▲폐업시 현실적인 보상기준 마련 등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제출했다"라며 "특히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해 정상 운영 중인 농가는 정비대상에서 제외하고, 이미 사업에 선정된 농가에 대해서도 개선된 제도의 소급적용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관련 기사).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가 지난 6일 전국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돼지유행성설사(PED) 발생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국내 PED는 모돈의 항체보유율과 관련성이 높고 3~4년의 주기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PED 발생주의보는 최근 실시한 전국 모돈의 PED 항체가 조사(8~9월 329개 농장 1천 마리 샘플)에서 28.6%로 전반적으로 낮고,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는 계절적인 요인을 고려하여 내려졌습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PED 발생건수는 255건으로 지난해 전체 115건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현재 소강상태이지만, 날씨가 점차 추워지면서 재유행 재확산 가능성이 높다는 게 검역본부의 판단입니다. 검역본부는 "PED는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모든 연령의 돼지에서 발생한다"라며, "PED 발생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모돈의 면역력 강화를 위한 적절한 백신(G2b타입) 접종과 사람·차량의 농장 출입 시 철저한 소독, 아울러 농장주(관리자) 등이 축사에 들어갈 때 반드시 전용 장화와 장갑을 착용하는 등 각별한 차단방역이 필요하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운영중인 '돼지소모성질병 민관학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주 14일과 15일 이틀간 경기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에서 연구성과 활용 촉진을 위한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2개 분야 사업을 주제로 ‘환경기술개발사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2개 분야는 ‘자원·에너지 회수형 고농도 하·폐수처리공정 기술개발 사업('22-26년)’과 ‘폐자원 활용 에너지 전환 실증 기술개발 사업('22-27년)’입니다. 이들 사업은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 같은 유기성 폐자원을 전처리, 혐기소화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여 에너지로 활용해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성과교류회에서는 이들 사업의 과제별 주요 성과와 기술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음식물쓰레기를 함께 처리하는 통합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기술을 비롯해 우분(소똥)의 소화효율 향상 등 주요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합니다. 동·식물성 잔재물과 음식물쓰레기를 함께 처리하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기술과 소화효율 향상을 위한 전처리 기술 등 주요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사업화 촉진을 위한 상
인공지능(AI) 및 로봇 전문기업 '엠트리센(대표 서만형)'이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세계 최대 축산 박람회인 '유로티어 2024(관련 기사)'에 전시부스기업으로 참가하여 자사의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반 농업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는데 첫 날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엠트리센은 '딥아이즈(분만모돈 정밀 관리 솔루션)', '딥스캔(임신모돈 체형 정밀 관리 솔루션)', '딥피드(포유모돈 자동 사료 급이기, 출시 예정)' 등 인공지능 기반 모돈 번식 전(全) 공정 정밀 관리 솔루션 제품과 자동화 인공지능 기술을 전시했습니다. 행사 첫날부터 엠트리센 부스에는 전 세계 축산업 관계자들이 방문하여 제품과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주로 '딥스캔'의 도입 및 활용 방안 등을 중심으로 여러 국가의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미팅이 이어졌습니다. 엠트리센의 서만형 대표는 “이번 유로티어에 참가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을 얻어 기쁘다"라며, "전시 마지막 날까지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기술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
지난달 30일 안타까운 부고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경북 영천의 한 양돈농가가 아침 일찍 농장을 둘러본 후 스스로 생을 달리했습니다. '돼지와사람'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고인은 그간 많은 부채로 농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농장을 확장·보수 하면서 들어간 시설자금이 계속 발목을 잡았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최근까지 돈가가 떨어지면서 농장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오른 사료값은 갈수록 더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PRRS 등의 질병 문제는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에는 영천에서 두 번째 ASF가 발생하면서 고인의 농장이 방역대(반경 10km 내) 농장으로 묶였습니다. 2주간 돼지 출하가 막혔고, 자연스럽게 현금 흐름도 끊겼습니다. 황망한 소식을 접한 영천지역 양돈농가들은 술 한잔 들어가야 속내를 비치던 조용한 성품으로 고인을 기억했습니다. 참담한 마음에 말을 아꼈습니다. 대한한돈협회 영천지부 김봉기 지부장은 "통상적으로 양돈농가들이 겪는 어려움들이 계속적으로 풀리지 않고 누적이 되었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5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비육돈 마리당 순수익
충남 부여에 위치한 비흥농장(대표 조영배, 모돈 290두 규모)은 지난해 기준 PSY 32.9두, MSY 32.1두, 사료요구율 2.5를 달성한 생산성적 우수농장입니다. 올해는 PSY 35두, MSY 34두 이상의 기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영배 대표는 3주간 그룹관리를 기본으로 철저한 (전산)기록관리, 목표지향적이고 동기부여가 잘된 팀웍 등을 핵심 포인트로 꼽았습니다. 특히, '첫째, 밥을 (항상) 같이 먹으라'라며, 외국인 직원과의 상시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프랑스 글로벌 동물약품 기업 세바코리아(대표 김용석)가 '하이오젠 가로세로 낱말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알렸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이달 12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한 달간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합니다. '하이오젠 가로세로 낱말퀴즈' 이벤트는 지난달에 열린 하이오젠 웨비나(관련 기사)의 후속 행사입니다. 해당 영상 시청 후 낱말 퀴즈 정답을 세바코리아 카카오톡 친구 추가(바로가기) 후 보내면 됩니다. 이벤트 참가자 선착순 50명에게 커피 기프트콘을 제공됩니다. 한편, 하이오젠은 최신의 야외주 항원과 부형제 이뮤밴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마이코플라즈마 백신입니다. 강력한 세포성 면역을 유도하고 26주령 출하까지 예방 효과를 제공합니다. 돈군의 호흡기 건강 수준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일당증체율을 향상시켜 이미 위생도가 높은 농장에서도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