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 날 오후 경기도 양평에서 원인 모를 돈사 화재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양평소방서 등에 따르면 해당 돈사 화재는 31일 오후 6시5분경 양평군 양동면에 위치한 양돈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돈사 1개동(165㎡)이 전소되고 돼지 70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재산피해액은 잠정 7천7백만원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이번 양평 화재로 이달 돈사 화재는 모두 12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로 인한 재산피액은 총 21억8천만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축평원)은 미래 축산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2회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 개최를 위해 현장 문제 해결형 상용화 기술 및 알고리즘을 공모한다고 밝혔습니다. ‘제2회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축산 현장 문제 해결'을 공모 주제로 하여, △생산성․품질향상 △사양·번식관리 효율화 △악취·탄소 저감 △가축방역 강화 △에너지 효율화 등 현장 문제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우수사례와 알고리즘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축평원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특히 축산 농가 및 단체뿐 아니라 스마트축산 관련 산·관·학계 등으로 참여 주체를 확대하고, 경진대회의 우수사례 등을 스마트축산 패키지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실제 축산 현장에 보급되도록 관리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이번 대회 공모 분야는 ‘상용화 기술 제안’과 ‘알고리즘 개발’ 2개 분야로, 스마트축산 인공지능(AI)․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두 가지 분야에 모두 참가할 수 있으며, 대학교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경우는 알고리즘 개발 분야에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축평원은 7월 23일 24시까지 전자우
통계청이 '2023년 축산물생산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돼지(비육돈)의 경우 2년 연속 전년보다 생산비는 증가한 반면 수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 기사). '23년 비육돈(100kg 기준)의 경우 생산비 37만원, 경영비 34만8천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7.1%(2만5천원), 5.6%(1만8천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료비 및 가축비 등이 상승한 영향입니다. 이들 비육돈 생산비와 경영비는 통계청이 축산물생산비 통계를 조사한 이래 역대 가장 높은 기록으로 파악됩니다. 이에 따라 비육돈 마리당 순수익은 2/5 수준(-60.1%)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마리당 2만3천원(2만2659원)으로 전년(5만6739원) 대비 3만4천원(3만4170원)이나 줄어들었습니다. 최근 4년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비육돈 생산비(100kg 기준)와 순수익(마리당)를 농가 사육규모별 살펴보면 ▶1000마리 미만은 42만원, -3만8716원 ▶1000-1999마리 39만원, 7255원 ▶2000-2999마리 38만8천원, 1만296원▶3000마리 이상 35만2천원, 3만9627원입니다. '22년에 이어 1000마리 미만 농가는 유일
계약사육농가에서 구제역, ASF, 돼지열병 등이 발생하는 경우 살처분 보상금을 가축소유자인 축산계열화사업자가 아닌 계약사육농가에게 지급하라고 규정한 가축전염병예방법 조항이 위헌이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헌법재판소(소장 이종석)는 최초로 가축의 살처분 보상금 수급권을 가축의 소유자인 축산계열화사업자가 아니라 가축을 사육한 계약사육농가에 인정한 가축전염병 예방법 조항이 헌법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판단해 달라는 사건에 대해 30일 재판관 7(헌법불합치):2(합헌) 의견으로 헌법에 합치되지 아니한다라고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가축전염병예방법 조항(제48조 제1항 제3호)은 상대적으로 약자인 위탁사육농가가 살처분 과정에서 사육수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8년 12월 법 개정을 통해 마련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음해인 '19년 10월 경기도의 한 위탁사육농가에서 ASF가 발생했는데 위탁사육농가의 채권자가 보상금에 대해 압류조치에 나서면서 위탁사육농가뿐만 아니라 실제 가축소유자인 계열화사업자가 보상금 일부를 수령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다툼은 법적분쟁으로 이어졌습니다. 헌법소원은 법원이 제기했습니다. 사건을 검토한 헌법재판소는 '축산계열
제22대 국회가 30일 개원하며, 앞으로 4년간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국회는 21대에 이어 여소야대(與小野大)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석수는 108석입니다. 반면 야당의 의석수는 더불어민주당 175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진보당 각 1석 등 모두 192석에 달합니다. 이날 여당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 단합·결속을 강조한 가운데 야당은 각자 선명성을 드러내며 정부에 대한 대대적인 정책견제와 강력한 입법추진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이번 22대 국회에서 적어도 농업정책에 관해서는 정부와 여야가 하나가 되는 '협치'를 기대해보지만 당분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2보] 제25회 한국양돈대상 후보자 공모 마감일이 이달 26일(금)로 연장되었습니다. [1보] 사단법인 한국양돈연구회(회장 안근승)가 제25회 '한국양돈대상' 후보자를 오는 7월 12일까지 공개 모집합니다. 수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10월 23일 전국양돈세미나에서 상패와 함께 소정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한국양돈대상'은 한국 양돈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사실이 인정되는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하여 공적을 치하하고자 지난 2000년에 제정된 상입니다. 대한한돈협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후원하며, 지금까지 모두 3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시상은 지난 2010년부터 생산자(1명)와 연구 및 관련 산업(1명), 두 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고 있습니다. '생산자 부문'은 농장 경영 성적이 우수하고, 항상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고 선도하여 양돈산업 발전에 기여한 농장주 또는 농장을 대상으로 합니다. '연구 및 관련 산업 부문'은 양돈 관련 산업이나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 생산성 향상을 위한 창의적 연구 및 아이디어 개발 그 외 양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합니다. '한국양돈대상'의 시상 요강 및 제출 서류 양식은 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축사를 새로 짓거나 일부 시설을 개선할 때 단열과 환기에 대한 과학적 진단과 공학적 설계 기반을 제공, 축사 설계 관련 의사결정을 돕는 모바일 앱 3종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의 ‘스마트팜다부처패키지혁신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축사표준설계도에 제시된 자돈, 비육돈, 육계, 산란계의 축사 모델을 토대로 했습니다(관련 기사).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사 에너지부하 자가 진단’, 서울대학교는 ‘축사 환기 시뮬레이션(모의실험)’, 두예건축사무소는 ‘농가 조건 맞춤형 축사표준설계도면 출력’ 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나모웹비즈'가 모바일 앱 3종으로 구현했습니다. 이 모바일 앱 3종은 ▶‘축사 에너지부하 자가진단’ 앱 ▶‘축사 환기 시뮬레이션’ 앱 ▶‘농가 조건 맞춤형 축사표준설계도면 출력’ 앱 등입니다. 먼저 ‘축사 에너지부하 자가진단’ 앱은 축종(육계, 산란계, 자돈, 비육돈), 지역, 건물제원(길이, 폭, 측벽 높이, 지붕 높이, 건물 배치 방향), 가축마릿수, 사육시기, 지붕 및 벽체의 단열 특성 등 사용자가 입력하는 값에 따른 냉난방 에너지 부하를 예측할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가 이번 한우지원법 제정 좌절과 관련해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에 대해 책임을 묻는 성명서를 30일 발표했습니다. 29일 송 장관은 전날 국회본회의에서 의결된 한우지원법이 타 축종과의 형평성 및 행정·입법 비효율 증대 등의 문제가 있다며 대통령에게 거부권(재의요구권)을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했으며, 21대 국회 폐원으로 법은 자동폐기되었습니다.] 3무(無)한 농식품부 장관은 답하라! - 농민소통공감(無), 소득경영안정(無), 지속가능대책(無)에 대한 책임을 져라 - 5월 29일(수), 제21대 국회에서 가결된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지원법’을 농식품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요청했고, 대통령이 재가했다. 민주주의 국가의 기본인 삼권분립이 무색한, 역사에 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로써, 약 2년여 동안의 10만 한우농가들의 노력과 염원이 하루아침에 물거품 되었다. 허탈하고 분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현장농가들은 이 책임을 농식품부 장관에게 묻고 싶다. 먼저,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지원법’의 목적과 취지를 장관은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가?! 이 법은 정부가 말하는 단순 한우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PCV2)은 전 세계 양돈산업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병으로, 매년 양돈 업계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본 글에서는 브라질에 소재한 농장에서 통제된 조건하에 시험을 수행하여, PCV2 준임상 감염 및 돈군 내 써코 바이러스의 순환의 효과적인 컨트롤이 농장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해 보았다. 첫 번째 시험은 써코백의 모돈 접종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이유자돈에만 써코 백신을 접종하던 모돈 450두 규모의 일관농장에서 수행되었다. 모돈 61두(모돈은 써코 백신 접종 경험 없음)를 ‘써코백 모돈 접종군’과 ‘비접종 대조군’으로 나누어 시험을 수행하였다. 써코백 모돈 접종군에만 분만 예정일 5주와 2주 전에 써코백을 2mL/두씩 근육접종을 하였고, 비접종 대조군에는 접종하지 않았다. 두 그룹 모돈의 자돈에는 계속해서 써코 백신을 접종하였으며, 그 후 두 그룹 모돈에서 태어난 자돈들을 서로 다른 돈사에 분리 사육하여 폐사율, 증체, 그리고 돈군 내 PCV2 순환을 비교 평가하였다. 시험 결과, 써코백 모돈 접종은 일당증체량, 폐사율 등 여러 지표에서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분만 5주 전에 한 번 접종된 경우에도
글로벌 백신전문기업 히프라(Hipra)가 지난 21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국내 수의전문가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주제는 'HIPRA, Future code for Swine'였습니다. 히프라의 현재 전략과 나아갈 방향, 향후 출시될 신제품을 소개하고 관련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스페인에 본사를 둔 히프라는 오직 백신만 주력하는 전문기업입니다. '혁신적이지 않으면 개발하지 않는다'는 기업 모토 아래 차별화된 그리고 시장이 요구하는 백신을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백신접종과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도와주는 도구(ID injector)와 글로벌 인재 교육 프로그램(Hipra University)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농장 데이터를 유의미한 분석이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Hipra Stats)와 다양한 진단 툴(키트)도 선보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먼저 히프라 본사의 에밀리 발바 박사(Emili Barba, Global Pipeline Manager, Hipra)는 히프라의 혁신을 지속해온 히프라의 연혁과 향후 전망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히프라는 매년 10%의 수익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