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유행성 폐렴(Enzootic Pneumonia, EP)과 돼지 흉막 폐렴(Porcine Pleuropneumonia)은 여전히 양돈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호흡기 질병으로, 성장 지연, 사료 효율 저하, 치료 비용 증가를 초래하여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끼치고 있다. 특히, 이 두 병원체는 다른 호흡기 병원체와 상호작용하며 돼지 호흡기 복합 감염증(PRDC)을 유발할 수 있다(관련 기사). 이는 돈군의 호흡기 건강을 악화시키고 폐사율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철저한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세바(CEVA)는 유행성 폐렴과 흉막 폐렴의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 ‘하이오젠(Hyogen)’과 ‘코글라픽스(Coglapix)’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 본 글에서는 유행성 폐렴의 병원체인 마이코플라즈마(M. hyo)가 유발하는 기관지 폐렴(Broncho Pneumonia, BP)과 흉막 폐렴의 병원체인 액티노바실러스 플로르뉴모니에(A.p.)가 유발하는 등쪽-미부 흉막염(Dorso-Caudal Pleurisy, DCP)이 비육돈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시험에서는 RFID 전자 이표를 통해 식별 가능한 총 54,316두의 돼지를 대상으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4일(금) 오후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와 화성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설 명절 연휴 대비 가축방역 방역 태세(관련 기사)를 점검하고 방역 관계자 등을 격려하였습니다. 이날 송 장관은 "설 명절에도 가축전염병 추가 발생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24시간 철저한 방역관리와 신속·정확한 진단 등을 당부하였습니다. 한편 ASF는 지난 20일 경기 양주 사육돼지 양성 확인 이후 추가 발생은 없습니다. 반면, 고병원성 AI는 전남 담양(1.18일), 경북 구미(1.22일) 등 현재 전국적으로 다발하는 중입니다(지난해 10월 이후 28건).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3일 만에 또 돈사 화재 사고 소식입니다. 이번에는 세종 연기에서 일어났습니다. 세종소방본부는 25일 오전 6시 26분경 연기면에 있는 양돈장의 분만사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샌드위치패널 구조 분만사 전체(160㎡)가 소실되고 돼지 220여 마리(모돈 20, 자돈 200)가 폐사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이달 들어 15번째 돈사 화재 사고입니다. 누적 재산피해액은 15억원(누적 14건 총액)을 넘어섰습니다. ▶1일 경기 파주 ▶3일 전남 광양 ▶10일 경기 양평 ▶11일 경기 파주 ▶12일 경기 이천·연천, 전북 김제, 경북 영천 ▶14일 경기 포천 ▶15일 충북 괴산 ▶18일 전북 익산 ▶20일 충남 보령 ▶21일 전남 영광 ▶22일 경남 합천 ▶25일 세종 연기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독자 여러분께, 희망과 설렘이 가득한 설 명절이 찾아왔습니다. 항상 '돼지와사람'을 믿고 응원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설날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따뜻한 명절 음식과 가족의 사랑 속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시고, 기쁜 추억을 많이 쌓으시길 바랍니다. 저희 '돼지와사람'은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과 함께하며, 신뢰받는 소식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설날 잘 보내시고, 새해에도 평안과 번영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29일 '돼지와사람' 드림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4분기(12월 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년동기대비 돼지 총 사육두수뿐만 아니라 모돈숫자, 돼지농장수 모두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 기사). 게다가 이는 통계청이 조사 모집단을 농림어업총조사에서 돼지이력제로 변경한 2017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지난 '17년 4분기와 이번 '24년 4분기 결과를 비교하면 돼지 총 사육두수는 42만7천 마리(-3.8%), 모돈수는 8만4천 마리(-1.9%), 농장수는 800호(-12.7%)가 각각 감소했습니다. 농장수 800호가 감소한 것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사실상 전국 시도에서 모두 나타났습니다. 대구가 예외적으로 증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경북 군위가 행정편입('23년 7월)된 영향입니다. 구체적으로 경기가 149호로 7년 사이 가장 많이 농장수가 줄었습니다. 지난 '19년 ASF 발생으로 김포와 연천, 파주 전체 농장이 살처분 대상이 되고 이후 재입식이 실패한 여파로 보입니다. 익산 왕궁단지가 정리된 전북이 140호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충남 128호, 경남 116호, 경북 95호, 전남 72호, 충북 49호, 제주 29호, 강원 25호
전국 단위로 진행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공모사업에서 제주동부축산영농조합법인(대표 김태우)이 선정됐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에너지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73억 5,0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사업은 가축분뇨의 안정적 처리 및 처리방법 다각화를 위해 전국 단위로 진행됐으며,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소재 제주동부축산영농조합법인이 서면심사, 현장심사, 종합평가를 거쳐 사업대상자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공모사업 심사과정에서 사업자와 행정이 협업하여 심사 단계별로 적극 대응하면서 성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특히 현장심사 과정에서 사업장 인근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사업 유치 의사를 표명하여,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의 난제인 지역주민 수용성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 받았습니다. 이번 사업으로 제주동부축산영농조합법인은 일일 100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하며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이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생산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전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전폐열을 자체 열원으로 활용하고, 마을 수익사업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명절맞이 소외된 이웃에게 온기를 전달하기 위해 세종시장애인복지관에 방문하여 100만원 상당의 명절지원 물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부물품은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과 임직원들이 조치원 전통시장에서 100만원 상당의 떡국떡을 구매하여 지역 내 전통시장 이용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달한 물품은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 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지역 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 협력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2021년부터 세종시장애인복지관에 물품 전달 및 공헌활동을 주기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MZ세대의 소비 패턴이 단순한 제품 구매를 넘어 경험과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면서, 이러한 변화는 선물 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간편하게 선물을 주고받는 방식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모바일 선물 플랫폼의 대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통계청 ‘온라인쇼핑동향조사’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이쿠폰서비스’의 모바일 거래액은 약 7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습니다. 이쿠폰서비스는 바코드 형식의 상품권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같은 모바일 플랫폼에서 주로 이용되는 방식입니다. 성장하는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에 발맞춰, 식품 유통업계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전용 선물 아이템을 잇따라 출시하며 새로운 소비문화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최근 ‘카카오톡 선물하기’ 채널을 통해 ‘캔돈 선물세트’를 선보였습니다. 캔돈은 도드람한돈 300g을 한 입 크기로 손질해 캔 형태로 포장한 제품으로, 보관과 휴대가 간편해 캠핑 등 야외활동에 적합합니다. 삼겹살 300g 4캔으로 구성된 이번 선물세트는 고급스러운 마블링 디자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24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최근 공개하였다. 농식품부는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 의식 수준과 실태 등을 파악하는 인식 제고 및 정책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동물복지 의식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전국 17개 시도 만 20세~64세 성인 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지역별, 성별, 연령별 장래인구추계 기준 인구비례 할당).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먼저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도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23년(74.3%, 관련 기사)과 유사한 수준인 74.2%로 나타났습니다. 내용과 표시 모두 잘 알고 있다는 비율은 고작 24.0%입니다. 알고 있다는 응답 가운데 대부분은 내용 혹은 표시만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축산물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입경험 있다’의 응답 비율이 67.5%로 ‘구입경험 없다’(32.5%)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구입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축산물은 ‘달걀’이 83.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닭고기’(47.3%), ‘돼지고기’(26.5%), ‘우유’(20
호흡기 질환이 돼지고기의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돼지 호흡기 복합 감염증(PRDC)은 다양한 호흡기 질병 병원체가 복합적으로 감염되어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질병이다. 예방과 치료가 어렵고, 질병이 만성화되면서 특히 육성 및 비육 단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증체 감소, 사료 요구율 증가, 폐사율 증가, 그리고 개체 치료와 사양관리 비용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이는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다. 이처럼 '돼지호흡기복합감염증(PRDC)'가 양돈 농가의 생산 성적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관련 연구 대부분은 생산성을 중심으로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분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호흡기 질환이 돼지고기 품질과 도체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나 PRDC로 인한 폐 병변이 육가공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이해한다면, 돼지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의 품질 개선과 도축장 효율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그림 1). 이 글에서는 두부-배측 폐경화(Cranioventral Pulmonary Consolidation, CVPC)와 흉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