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돼지 질병 관련 학술행사인 'APVS(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 2023' 행사가 다음 일본 대회를 기약하며 2일 폐막했습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모두 37개국 1353명의 수의사와 연구자 등이 참석하였습니다. 3명 가운데 2명이 해외 참석자입니다. 당초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수의사들의 행사 참석을 불허해 행사 규모가 크게 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최종 참석자 숫자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열리는 행사라는 점이 반영된 듯합니다. 31일 개막식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한 대만 관계자는 "돼지 건강 및 생산 관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특히 아시아에서 새로운 위협과 도전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수의학적 접근법에 대한 국제적 대화는 생산자와 수의사를 위한 새롭고 혁신적인 시도를 형성하는 데 필수적이다"이라며 국가를 초월한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행사 3일간 36개의 구두 발표와 247개의 연구 포스터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둘을 합치면 총 283개입니다. 하루 평균 94개가 발표된 셈입니다. 발표 주제는 ASF, 구제역, 돼지열병 등 아시아에서의 고질적인 문제서부터 PCV2 등 생산성을 위협하는 바이러
대만은 해외여행객 입국 시 별도의 수화물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자진신고를 하지 않는 축산물 등을 찾기 위함입니다. 검사 대기줄에는 불법축산물 휴대 자진 신고를 유도하는 안내문이 곳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안내문에는 불법축산물 적발 시 과태료가 1차 위반에도 20만 TWD(대만 달러)임을 경고합니다. 이는 한화로 무려 약 8백만 원에 달합니다. 또한, 대만은 국제우편물에 돼지고기 제품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수취인에게 동일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 같은 노력 덕분일까요? 대만은 구제역, ASF 청정국가입니다. 돼지열병(CSF)의 경우 내년 청정국가 인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단연 독보적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베트남 정부가 마침내 자국 기업이 개발한 ASF 백신의 전국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이로써 베트남은 첫 ASF 백신 개발에 이어 전국 상용화를 이룬 전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현지 언론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MARD)는 지난 월요일인 24일 우리나라의 지자체에 해당하는 전국의 지방 인민위원회에 ASF 백신 사용에 관한 안내문을 보냈습니다. 안내문에 따르면 사용이 허가된 백신은 앞서 유통 승인을 얻은 Navetco(나베코)와 AVAC(에이백), 두 제조업체가의 생독 백신입니다. 앞으로 각 지방 인민위원회는 질병 상황에 따라 백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접종 후 효과 등을 모니터링 및 평가하고, 이를 농업농촌개발부에 보고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백신 제조업체와 협력하여야 하며, 제조업체가 마련한 접종 지침에 따라 백신을 접종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두 백신 제조업체는 백신 품질과 수량을 보장하기 위해 국내외 수요에 따라 백신을 계획적으로 생산해야 합니다. 품질 검사를 위해 10개 연속 배치의 백신을 의약품 당국에 제공합니다. 갑작스런 수요 등에 따른 대응 계획도 준비합니다. 사용 지역에 접종 지침을 마련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을 종료하면서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식량 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17일 로이터, 파이낸셜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곡물의 안전한 흑해 수출을 허용 한 곡물협정의 사실상 종료를 발표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17일 기자들에게 "러시아에 관한 흑해 협정의 일부 사항이 지금까지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효과는 종결되었다"면서 "러시아 협정이 이행된다면 러시아는 즉시 협정 이행을 위해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주요 요구는 러시아 농업 은행(Rosselkhozbank)이 스위프트(SWIFT) 국제 결제 시스템에 다시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결제 시스템인 스위프트에서 퇴출되었습니다. 지난 15일 푸틴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아프리카를 포함해 곡물을 필요로 하는 국가에 곡물을 공급한다는 거래의 주요 목표가 실현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흑해가 봉쇄되면서 밀, 보리, 비료 등이 가격 급등세를 보이며 전세계를 식량위기로 내몰았
지난달 곡물 및 설탕 등 주요 품목의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세계식량가격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육류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6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4.0포인트) 대비 1.4% 하락한 122.3포인트를 나타냈습니다. 전달에 이어 2달 연속 하락입니다. 전체 5개 품목 가운데 유제품과 곡물, 유지류, 설탕 가격이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육류 가격은 5월과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먼저 6월 곡물 평균 가격지수는 5월(129.3포인트)보다 2.1% 하락한 126.6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5개월 연속 하락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166.3포인트)과 비교하면 23.9% 떨어진 수준입니다. 모든 주요 곡물 가격이 하락한 영향입니다. 국제 옥수수 가격은 5개월 연속 하락했는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 지속적인 수확으로 인한 계절적 공급량 증가가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가뭄 상황에 대한 우려가 있는 가운데, 미국의 주요 옥수수 생산 지역에 월말에 비가 내린 것도 옥수수 시장에 대한 압력을 완화했습니다. 북반구 국가에서 수확이 시작되면서 6월 국제 밀 가격은 1.3% 하락했습니다. 6월 한 달 동안 밀 수
베트남의 ASF 백신에 대해 다른 나라에서도 수입 사용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 나라는 필리핀과 도미니카 공화국, 두 나라입니다. 이달 초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먼저 필리핀 동물산업국(BAI)은 최근 자국 식품의약국(FDA)에게 베트남에서 제조된 ASF 백신(AVAC)의 사용 승인을 요청하였습니다. 승인 이후 최소 60만 도즈(회분)의 백신을 수입하고 이를 일반 농장 돼지에 접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앞서 BAI는 루소 지역의 6개 농장에서 백신 임상 시험을 수행하였으며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아메리카 카리브 제도의 섬나라인 도미니카 공화국은 현재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의 감독 하에 최소 두 곳의 실험실에서 백신(NAVET)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현장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필리핀과 도미니카 공화국 모두로부터 향후 정식 백신 수입 요청이 들어오면 이를 허용할 방침입니다. 베트남은 전 세계적으로 ASF 백신 상용화에 있어 선두에 있는 국가입니다. 미국 농무부(USDA) 산하 연구소에서 개발한 백신 균주를 이용해 두 종류의 백신 제품(NAVET, AVAC)을 개발하였으며, 조건부 승인
콩과 옥수수 수출대국인 브라질의 올해 콩과 옥수수 수확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리노이드대 팜닥데일리(farmdocdaily)는 올해 브라질이 미국보다 더 많은 옥수수를 수출할 것이라는 미국 농무부(USDA)의 예측이 세계 옥수수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브라질은 옥수수 품종인 '사프리냐' 작물의 호황과 유리한 지정학적, 자연적 조건에 힘입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옥수수 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이 미국보다 더 많은 옥수수를 수출한 것은 2012/13년 가뭄이 심했던 해에 단 한 번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러요인을 감안할 때 브라질은 향후 세계 최고의 옥수수 수출국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미국과 더 자주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이 1위 옥수수 수출국으로 부상하는데에는 중국의 영향이 큽니다. 중국은 브라질과 지난해 옥수수 무역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면서 브라질 옥수수 수입 비중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브라질의 옥수수 재배 면적은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 같은 땅에서 작물을 바꾸어 여러번 재배할 수 있는 자연조건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브라질 전체 옥수수 생산량의 약 75% 이상을 차지
세계식량가격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육류와 설탕 가격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7.7포인트) 대비 2.6% 하락한 124.3포인트를 기록하여 다시 하락세로 복귀하였습니다. 전체 5개 품목 가운데 곡물, 유지류 및 유제품 가격이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육류 및 설탕 가격은 상승해 하락세를 일정 상쇄했습니다. 먼저 5월 곡물 평균 가격지수는 4월(136.1포인트) 대비 4.8% 하락한 129.7포인트로 집계되었습니다. 4개월 연속 하락이며, 129.7포인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 높은 수준입니다. 국제 밀 가격의 경우 2023/24년도 공급량이 넉넉할 것으로 전망되고, 흑해 곡물 협정도 연장되면서 하락하였습니다. 옥수수 가격도 하락하였는데, 양대 수출국인 브라질과 미국의 생산량 증가 전망, 중국의 수입 취소에 따른 미국산 옥수수 수출 정체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쌀의 경우 일부 수출국의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국제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5월 유제품 가격지수는 전월(122.6포인트) 대비 3.2% 하락한 118.7포인트로 잠정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