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열대야 날씨에 돈사 화재 소식입니다. 지난 22일 일요일 새벽 3시6분 경 경상남도 의령군 용덕면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곳은 농장의 자돈사입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 분만에 비교적 빠르게 진화가 되었으나 돈사 1개 동의 일부가 소실되고 키우던 자돈 300여 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3천5백여 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진화에는 경찰과 소방대원 등 17명과 장비 9대가 동원되었습니다.
이달 7월부터 농장 소유의 화물차량 등이 축산차량 등록 대상을 확대한 가운데 올해 6월 29일 기준 축산차량으로 등록된 차량이 5만대를 넘어섰습니다. 정확히 51,449대 입니다. 정부는 2012년부터 축산관계시설에 출입하는 차량에 대해 차량등록과 함께 GPS(차량무선인식장치) 단말기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차량출입정보를 수집·관리함으로써 신속한 역학조사와 차단방역 등 효율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한다는 명목입니다. 이를 위반 시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이에 축산차량으로 등록된 차량 대수는 2012년 1만6천대에서 다음해 2013년에는 3만2천대로 늘어났고, 2014년에는 4만대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올해 5만1천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러한 등록차량의 증가는 정부의 관련 지속적인 계도·단속도 한몫 했지만, 축산차량등록 대상 범위가 점차 확대된 요인도 있습니다. 축산등록차량을 종류별로 구분을 보면 무엇보다 가축운반차량이 2만2천5백대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사료운반차량(1만1천), 컨설팅차량(4천2백), 알운반차량(2천7백) 순입니다. 진료차량과 동물용의약품차량도 각각 1천백대, 1천대 입니다. 축산차량으로 등록한
다음주까지 전국이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최근 전국의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나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러한 폭염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7일째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일 폭염 날씨에 대해 기상청은 최근 유라시아 대륙이 평년에 비해 매우 강하게 가열되고, 대기 상층의 고온 건조한 티벳 고기압이 발달하여 한반도 부근으로 확장하였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①대기 중하층에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들어오고 또한, ②대기 상층으로는 고온의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된데다가③연일맑은 날씨로 인한 강한 일사 효과까지 더해져 매우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기상청은 최근 우리나라 부근뿐만 아니라 북반구 중위도 지역의 고기압이 동서방향으로 강화되면서, 극지방에 머물고 있는 찬 공기가 남하하지 못해 북반구 중위도에 전반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상청은 "최근 한반도 부근의 공기 흐름이 느려진 가운데 이러한 기압배치는 당분간 계속 유지되겠다"며, 이에 "다음 주까지도 전국 대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돼지 폐사가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7일 축종별·지역별 가축 폭염피해 현황을 공개하였습니다. 17일 오전 9시까지 접수된 가축 폐사 마리수는돼지 3,586마리, 닭 753,191, 오리 26,000, 메추리 10,000 등 모두792,777마리 입니다. 이 수치는 가축재해보험에 가입된 농가가 신고한 상황이어서 실제 현장에서의 피해 상황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해 폭염으로 인한 돼지 폐사 3,586 두는 전년동기 3,396 두보다 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이 1,469 두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전북(950), 충남(345), 전남(302) 순입니다. 관련하여 경북도는 23억원 예산을 별도 투입해 축사단열처리, 축사환기시설, 축사전기관리시설, 안개분무시설, 제빙기 등을 축산농가에 지원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관리를 당부하고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여 폭염 피해 등 재해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정읍에서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7일 오전 5시1분 경 전라북도 정읍시 옹동면 소재 양돈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을 최초 목격해 신고한 사람은 동네 주민 A씨입니다. A씨는 인근 양돈장의 돈사에서 다량의 연기가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 불이 난 이층 돈사는 이미 반 이상이 타버린 상태였습니다.초기 진화에는 36분, 완전 진화에는 42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진화에는 54명의 인력과 16대의 장비가 동원되었습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돈사 1개동(1127m2)이 전소되고 모돈 490두와 자돈 1000 여두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2억9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보다 정확한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오후 경북 군위의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습니다. 화재는 당일 오후 5시 43분경 시작되었으며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1시간 반만에 완전 진화되었습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돈사 2개동(1,850㎡)이 소실되고 모돈 120두를 포함한 돼지 1520여두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1억 5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천장으로 시작했다는 농장관계자의 진술에 따라 일단 누전으로 의심하고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올 상반기의 돈사화재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돈사 화재 발생 건수는 모두 91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7년같은 기간99건, 2016년 101건에 비해 감소한 수치입니다. 최근 돈사화재에 대한 경각심 증가와 함께 산업 전반에 이를 대비하고자 하는 노력이 더해진 결과로 보입니다. 한편돈사 화재 발생 건당 피해액은점차증가하는 경향입니다.올 상반기 91건의 돈사화재로 인한 누적 재산피해 발생액은 89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화재 발생 건당 거의 1억원에 달합니다. 2017년과 2016년의 화재 건당 재산피해 발생액은 각각 9천만원, 8천만원 입니다. 돈사화재는 주로 겨울을 중심으로 다발하나 년중 발생한다는 점을 명심해 365일 수시 점검과 대비가 요구되겠습니다.
양돈장을 비롯해 농장에 나무를 심어 농장 이미지 개선과 함께 축사 냄새를 줄이고자 하는 캠페인이 한창입니다. 나무를 심는 것만으로 냄새 저감 효과가 어느정도일지는 사실 의문이지만, 단열효과는 확실하다는게 농장의 설명입니다. 말 그대로 살아있는 바이오커튼 입니다. 더불어 돈사 옆 높게 솟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는 낭만 가득한 풍경, 그 자체입니다. 가을에는 더 멋지지 않을까 싶은 광경입니다. 메타세쿼이아는 높이 35m까지 자랄 수 있으며 2월과 3월에 꽃이 핍니다.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