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수출육류 생산일 '월 평균 5일 이하' 가공장에서는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관계자가 관리수의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다음달 3일부터 수출육류가공장 관리수의사 운영 기준을 3일에서 5일로 완화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그동안 수출육류가공장에서는 '월 평균 3일 이하' 수출작업을 할 경우에만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관계자가 원료육 입출고, 방역․위생관리, 소독 등의 관리수의사 업무 수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검역본부는 앞으로는 '월 평균 5일 이하' 작업일 경우에도 가능하도록 운영기준을 개정하였습니다. 오는 4월 3일부터 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개정은 지난달 3일 제주도청에서 주최한 '축산물 수출 확대 전략 협의회'에서 건의된 내용입니다. 협의회 이후 검역본부는 해당 건의 내용을 신속히 검토하고, 수출육류가공장 관리수의사 운영 기준을 완화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검역본부는 이번 수출육류가공장 관리수의사 운영 기준 완화로 육류 수출업체의 인건비 등의 비용부담을 줄여 축산물 수출 물량이 약 26%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현 검역본부 동물검역과장은 “축산물 수출업체
지난 3일은 '삼겹살데이'였습니다. 올해 20주년이라 그 의미가 특별했습니다. 농가들은 최근 높아진 생산비에 비해 턱없이 낮은 도매가격을 띄워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이른바 '삼겹살데이 효과'입니다. 이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역대급 할인 행사를 진행했습니다(관련 기사). 행사에 맞춰 새로운 광고도 내보냈습니다. 그런데, 삼겹살데이 행사가 끝난 현재(3일 기준)까지 기대했던 삼겹살데이 효과는 없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돼지와사람은 지난해와 올해 삼겹살데이 행사 2주 전부터 행사 당일까지의 도매가격을 비교 분석해 보았습니다(2.20-3.3). 분석 결과 지난해에는 2월 20일 4,266원이었던 도매가격이 24일부터 크게 뛰더니 3월 1일 4,516원까지 상승했다가 행사 당일인 3일 다시 4,200원대로 하락하는 모양새였습니다. 지난 '20년과 '21년에서도 나타난 전형적인 삼겹살데이 효과를 보였습니다. 올해는 삼겹살데이 행사를 앞두고 2월 27일(4,403원)과 3월 2일(4,463원) 두 차례 도매가격이 유의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을 빼고 전반적으로 4,200~4,300원대로 도매가격이 낮게 형성된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삼겹살데이 효과가 미비했다는 얘기입니다.
최근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을 중심으로 한우에 이어 한돈에 대한 반값 할인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 소고기도 반값 할인에 나섰습니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1일부터 최장 2주간 롯데마트,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 지점에서 미국산 소고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현재 삼겹살데이로 인한 돼지 도매시장 가격 상승 효과가 미비한 상황입니다. 오히려 1일은 이틀 연속 도매가격이 하락한 4,289원(kg당)을 기록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오는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이커머스 등이 지난주부터 일제히 돼지고기 할인 행사에 나섰습니다(관련 기사). 할인 상품은 주로 구이용인 삼겹살과 목심이며, 할인율은 최대 50%로 올해 20주년을 맞는 '삼겹살데이'를 기념한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돼지 도매가격은 아직까지 요지부동입니다. 지난주 평균 도매 가격은 4,303원으로 전주 대비 고작 0.8% 올랐을 뿐입니다. 양돈농가들은 이번주 본격적인 삼겹살데이 분위기에 도매가격이 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득흔 가자(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 위원장 손세희)는 한돈자조금 창립 및 삼겹살데이 20주년을 맞이하여, 소비 확대를 위해 ‘한돈으로 더 행복한 삼겹살데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과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특히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살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삼겹살데이를 전후로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통한 파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약 1,000여톤 이상의 한돈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스무살된 삼겹살데이, 한돈이 쏜다! 한돈 파격 할인 제공 우선,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https://mall.han-don.com/)’은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10일까지(평일 한정) 한돈 삼겹살 세트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총 4,500세트 한정 판매합니다. 한돈몰 회원에 한해 구입 가능하며, 신규 가입 시 5천원 할인 쿠폰 및 무료 배송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전국의 한돈 인증점 약 500여 매장에서는 2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한돈 주메뉴 1인분당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한돈 인증 식육점은 삼겹살·목살 부위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3월 3일 삼겹살데이
최근 전국의 농축협 하나로마트(약 980개소), 대형마트 등이 대대적인 한우 할인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하나로마트에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반값 할인을 벌여 한우 불고기·국거리류는 2,160원 수준으로 판매되어 긴줄 행렬과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습니다. 2,160원은 국내산 삼겹살(2,358원, 축산물품질평가원 소비자가격)보다 저렴합니다. 한편 한돈은 최근 2주간 도매가격이 연일 하락 중입니다. 오는 3월 3일 삼겹살데이가 무색한 지경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의 특제 레시피를 반영한 찌개 전용 후랑크 소시지 '빽쏘시지'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빽쏘시지는 찌개류에 잘 어울리는 최적의 맛과 식감을 구현하고자 약 2년여간 연구개발 끝에 완성된 제품입니다. 돼지고기 비선호부위의 소비 촉진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100% 국내산 돼지고기 만을 활용한 점이 큰 특징입니다. 이번 제품은 찌개 전용으로 출시된 만큼 부대찌개와 같은 찌개류와 좋은 궁합을 자랑합니다. 특히 기존에 출시한 '빽햄'과 함께 조리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빽쏘시지는 후랑크 소시지 형태의 냉동 제품으로 소비기한이 길어 보관 및 활용이 용이하며, 해썹(HACCP) 인증 공장에서 제조해 세대를 불문하고 안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제품은 우선 더본마켓(온라인)에서 선보이며 소비자 호응에 따라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빽햄에 이어 국내산 돼지고기의 활용도를 높일 방법을 고민하다 국물의 감칠맛을 높여줄 찌개전용 후랑크 소시지를 개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색다른 맛과 소비자 편의를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
올해 돼지 도매가격은 지난해 5,2227원/kg 보다 감소한 5,000~5,200원/kg이 될 전망입니다(관련기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김홍상 연구원장, 이하 농경원)은 18일 서울 aT센터에서 '농업전망 2023' 발표회를 갖고 '축산분야 돼지 수급 동향과 가격'을 전망했습니다. 농경연은 펜데믹 이후 가정내 소비가 늘면서 반사 이익을 얻었던 가정내 돼지 고기 구매량이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전했습니다. 소비시장 둔화와 더불어 지난해는 수입 돼지고기가 가장 많이 수입된 해로 급격히 늘어난 재고량이 올해 돼지고기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2월 달은 돈가가 가장 낮은 달로 4천원 초반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모돈 사육 마릿수가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0.5% 감소하여 총사육마릿수는 전년대비 0.3% 감소 했습니다. 올해 도축마릿수는 0.3% 내외 감소한 1,848만 마리 예측했습니다. 주요 수출국 수출 여력 감소와 2022년에 넘어온 재고량이 많아 2023년 돼지고기 수입량은 0.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수급상황을 보았을때 가격은 하락 전망되나 도매시장에 나오는 돼지 마릿수가 적어 가격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