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군수 서춘수)이 지리산 마천면에서 유래된 지역 특화 음식인 흑돼지를 함양 관광과 연계하여 음식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행사인 ‘지리산마천흑돼지촌 선포식’을 지난 22일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는 흑돼지촌협의회, 주민,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함양군 흑돼지를 사용하는 전문음식점 7곳에는 인증현판이 수여되었습니다. 또한, 함양 지리산 마천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흑돼지 먹거리촌으로 성장하길 기원하는 다산과 다복의 상징인 흑돼지 조형물 제막식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함양군에서 추진하는 ‘지리산마천흑돼지촌 조성사업’은 마천면 당흥길, 금계마을 일원 등 흑돼지 음식 밀집 지역에 있는 흑돼지 음식점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지리산마천흑돼지촌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4월부터는 친절교육, 맞춤형 컨설팅, 간판 제작 및 내부환경개선, 군 인증 등을 추진함으로써 소비자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음식거리를 조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또한 6월부터 특색 있는 음식거리 조성을 위한 브랜드 이미지를 개발하였고, 현재 조형물 및 지주간판 설치와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추진 중입니다. 함양군 관계자는 "이번 선포식을
어제 오후 경남 김해에서 이달 들어 13번째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남소방본부는 22일 오후 5시 39분경 김해시 생림면 소재 양돈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약 4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불로 돈사 210㎡가 불에 타고 돼지 179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잠정 피해액을 1천8백만 원으로 집계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 중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지난 21일 올해의 동물용의약품등 자율점검 우수업체 12곳을 선정·발표하였습니다. 검역본부는 우수한 동물용의약품의 제조·품질관리를 위해 매년 자발적인 품질관리 개선 노력이 탁월한 업체를 선정해 시상 및 격려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동물약품 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업종별 균등한 포상을 위해 평가 대상을 3개 업종[동물용 의약(외)품 제조·수입·의료기기]으로 구분하고 품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단계별로 평가하여 최우수 3개 업체와 우수업체 9개 업체 등 총 12개 업체를 선정하였습니다. 평가 결과 한동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메디안디노스틱 등이 최우수업체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우수업체에는 우진비앤지, 이글벳, 이엘티사이언스, 녹십자수의약품, 우성양행, 한국히프라, 한국엘랑코동물약품, 베트올, 버박코리아 등이 뽑혔습니다. 해당 최우수업체 및 우수업체에는 각각 농식품부장관상과 농림축산검역본부장상 및 포상금이 전달될 예정입니다. 검역본부 이연섭 동물약품관리과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제품의 품질향상을 위한 동물약품 업계의 끊임없는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러한 업계의 자발적인 노력이 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가 가축방역시스템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2022년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22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의 내년도 업무 추진 계획은 ▶농촌 경제의 안정과 포용성 강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농업·농촌 탄소 중립 이행 가속화 등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예년과 마찬가지로 작물 농업에 대한 사업 중심으로 편성되었습니다. 축산과 관련해서는 '가축방역 시스템 개선'이 대표적입니다. 농식품부는 "그간 선제적 방역조치와 신속·과감한 대응으로 ASF·AI의 수평전파를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자평하고, 내년에는 "실질적 방역주체인 농가, 계열화사업자 등의 방역역량 강화를 유도하여 자율방역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먼저 질병관리등급제의 적용 대상 축종을 확대합니다. 현재 질병관리등급제는 산란계에 시범 운영되고 있는데 내년에는 이를 돼지와 육계에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농가의 방역 노력을 유도하고, 농장의 차단방역 수준을 상향 평준화할 예정입니다. 양돈농장에 대해서는 전실, 방역실, 입출하대, 내부울타리 등의 중요 방역시설 설치를 전국으로
정부의 양돈사료 내 질소(조단백질) 감축안에 이어 구리, 아연 및 인 배출 감축안이 추가로 나왔습니다(관련 기사). 벌써부터 내년 한돈산업의 극복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양돈 및 가금(양계·오리) 사료 내 중금속(구리, 아연)과 인을 감축하기 위해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에 관한 사항'을 이달 중 개정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개정 내용을 22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개정은 가축분뇨 처리환경 및 양분수지 개선을 위해 추진되었으며, ▶국내외 연구사례 및 규제 현황 조사(‘21.5~11월)와 ▶국내 유통 중인 사료 내 중금속 및 인의 함량 분석(’19~‘21.9월) ▶축산업계와 여러 차례 협의 등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이 마련되었습니다. 성분명 허용기준(단위 ppm) 현행 개정안 구리 포유·이유자돈용 135 이하 포유·이유자돈용 100 이하 육성돈 전기용 130 이하 육성돈용 60 이하 육성돈 후기용 60 이하 먼저 구리의 경우 사용량이 많은 포유․이유자돈 사료는 현행 허용기준 135ppm에서 유럽 수준인 10
한돈산업에 오미크론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은 본격적인 돼지고기 수입 시기를 늦출 것으로 보입니다. 새롭게 등장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세계 경제에 어두운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WHO는 오미크론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확진자 급증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각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오미크론이 발생한 46개 주 중 제일 먼저 수도 워싱턴 DC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5억 개의 코로나 신속 테스트기를 구매하고, 1000명의 군 의료 전문가를 준비시키는 등 비상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네델란드는 이미 전면봉쇄를 시작했고,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오미크론 해일이 오고있다"라며 방역을 위한 추가적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상으로 복귀를 서두르던 전세계가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그기 시작하면서, 오미크론이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오미크론이 전세계 경제에 하방 압력 변수가 됐습니다. 이번달 1일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경제 성장은 '21년 4.0%, '22년 3.0%, '23년
지난 7월 한 엽사가 신고포상금을 더 받기 위해 강원도 홍천군에서 발견한 멧돼지 폐사체를 횡성군으로 가져가 '횡성군 포획'으로 신고한 위험천만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해당 멧돼지는 검사 결과 ASF 양성멧돼지로 확인되었습니다(관련 기사). 환경부(장관 한정애)가 이같은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내년 3월까지 야생멧돼지 거짓신고 행위 등 부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단속기간은 양성멧돼지 발견숫자가 연중 가장 많이 나오는 시기입니다. 환경부는 지자체에 야생멧돼지 사체처리를 지자체 담당자가 직접 신고된 사체와 전체 개체수를 확인하고 처리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포획관리시스템’을 활용하여 야생멧돼지의 포획 일시, 장소, 이동경로 등을 철저히 확인한 후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하였습니다. 사전 예방 감시 활동도 강화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유전자 정보(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야생멧돼지의 혈연관계를 분석하여 중복신고 및 이동신고 등 거짓 행위를 과학적으로 감시합니다. 유역(지방)환경청 소속 환경감시단과 밀렵단속반은 임의이동 및 사체훼손 등을 단속합니다. 이밖에 야생멧돼지 불법포획 또는 포획허가사항 준수 여부, 불법 포획한
이마트가 최근 3년간 매출 상위 품목 순위를 발표했는데 냉장 돼지고기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 속에 냉장 돼지고기 매출은 더욱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전년에 비해 12.5%, 올해(1~11월 기준)는 8.2%나 매출이 늘었습니다. 매출 2~5위는 맥주, 라면, 커피, 우유 순이며, 냉장 한우고기는 3년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