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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돈가, 역대급 수입량 속 3개월 연속 상승....6월 또 오른다

5월 생산량 9만톤, 수입량 5만6천톤, 총 돼지고기 공급량 14만7천톤으로 전년대비 -1.2%, 평균 돈가 5812원....육류협회 6월 돈가 6000~6200원 예측

지난 5월 한돈산업은 전월보다 16만1천 마리 더 적은 150만1천 마리를 시장에 공급해 9만443톤의 돼지고기를 생산했습니다. 같은 기간 돼지고기 수입량은 역대 최대량인 5만6천톤이 수입되었습니다. 5월 돼지 평균 도매가격은 5812원을 기록했습니다. 탕박 가격 정산 체계 도입 이후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달에도 유통업계는 돼지고기 판매부진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도매시장 상장두수 감소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93.8포인트)보다 8.0포인트 증가한 101.8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0년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6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넘어서며 지난 12월 계엄사태 이전으로 완연히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한국은행은 "그동안 소비자 심리 회복을 제약했던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 관세정책 등 부정적 요인이 완화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크게 개선됐다"라고 밝혔습니다. 

 

돼지고기 소비자가격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5월 평균 국내산 냉장삼겹살과 수입산 냉동삼겹살의 소비자가격(100g 기준)은 각각 2587원, 1515원입니다. 전달 대비 각각 101원(4.1%), 43원(2.9%) 상승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10원(8.8%), 67원(4.6%)씩 나란히 오르며, 국내산은 10개월, 수입산은 7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다른 축산물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통계청은 5월 소비자물가 발표에서 축산물은 6.2% 뛰면서 '22년 6월(9.5%) 이후 35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입육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5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월(4만9,047톤)보다 7,180톤(14.6%) 증가한 5만6,228톤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7개월 만에 전년동기 대비 수입량이 증가(9.3%)한 것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돼지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허용한 1997년 이래 가장 많은 월간 수입량 신기록입니다. 종전 기록은 지난 '11년 4월 5만1,695톤이었습니다. 우려했던 정부의 무관세 할당관세 조치 영향보다 기존 미국산·스페인산 수입량이 크게 증가한 결과입니다.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수입량은 20만2,137톤으로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게 수입되었습니다(-12.0%).

 

 

5월 소고기 수입량 역시 전월(27.5%)뿐만 아니라 전년동기(48.9%) 대비 크게 증가한 5만3,033톤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5월까지 누적 수입량은 19만8,716톤으로 지난해 수입량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0.5%). 한편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5월 기준 국제 돼지고기·소고기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특히, 소고기 가격은 주요 생산국의 수출 공급 부족, 세계 수요 증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돼지고기 재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가 집계한 국내산 및 수입산 돼지고기 재고량(3월 기준)은 각각 4만4763톤, 19만401톤입니다. 전월 대비 국내산은 증가했고(6.0%), 수입산은 감소했습니다(-1.5%). 전년동기 대비 역시 국내산은 늘어났고(21.4%), 수입산은 줄어들었습니다(-7.3%). 3월까지 국내산 생산량(-3.1%)과 수입산 수입량(-23.7%)이 전년 대비 모두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수입산보다 국내산 판매에 더 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해 지난 3월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구이류 소비는 크지 않았으며,  정육점과 외식으로부터의 수요는 더욱 부진해져 덤핑이 다시 심화되고 일부 냉동생산하는 경우도 생겨났다"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출하두수(등급판정두수)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5월 전체 돼지 출하두수는 150만1천두입니다. 전월(-9.7%)뿐만 아니라 지난해 5월(-7.0%)보다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5월까지 누적 출하두수는 800만4천두입니다. 지난해보다 감소폭이 한 달 만에 다시 커졌습니다(-3.3%). 참고로 한돈미래연구소가 예측한 5월 출하두수는 149만3천두입니다. 6월은 147만9천두입니다. 

 

 

돼지고기 공급량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을 합한 '돼지고기 공급량'은 5월 14만6671톤입니다. 수입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량 감소로 전월보다는 소폭으로 감소했습니다(-1.5%). 1년 전 대비로도 역시 소폭 줄었습니다(-1.2%). 올해 5월까지 누적 돼지고기 공급량은 68만5479톤입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4만3748톤(-6.0%)이 적은 양입니다. 생산량(-1만6142톤), 수입량(-2만7606톤) 모두 감소한 영향입니다. 

 

도매가격

이상의 상황이 반영된 5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5812원입니다. 전월(5651원)보다 161원(2.8%), 전년동월(5278원)보다 534원(10.1%) 올랐습니다.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참고로 5월 평균 5812원은 '17년 탕박 가격 정산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은 아닙니다. 지난 '22년(6385원)과 '23년(5858원)의 5월 가격이 더 높았습니다. 올해 5월까지 누적 평균 가격은 5304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4704원)보다 600원(12.8%) 높은 수준입니다.

 

 

6월 가격 전망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추가 상승을 예상했습니다. 다만, 상승 이유를 수요 증가보다는 상장두수 감소로 보았습니다. 협회는 "구이류는 불경기 및 비수기 영향으로 대형마트 및 정육점, 외식 등 모든 유통경로에서 소비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순경부터 장마가 시작되며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며, 정육류의 경우 후지는 수입 원료육 할당관세 진행으로 인한 심리적인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전지는 급식수요 이외에는 수입 냉장삼겹살 할인판매 영향으로 수요가 약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에 따른 "6월 지육가격은 소비부진이 심각하나 도매시장 상장 감소로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6,000~6,200원/kg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참고로 지난 5월 돼지 도매가격에 영향을 준 상장두수(제주 및 등외 제외)는 3만40두입니다. 이는 지난해 6월(2만8033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월간 상장두수입니다.

 

※ '25년 5월 한돈산업 전광판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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