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경기도 양평에서 대형 화재가 났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9일 오전 11시 31분경 양평군 양동면 소재 양돈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돈사 3동(1,190㎡)이 전소되었습니다. 돼지 폐사도 많아 모돈 230마리와 자돈 570마리가 죽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화재 피해액은 2억 7천만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모돈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모돈사 벽면에 부착된 배전반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올 들어 94번째 양돈장 화재입니다. 지금까지 누적 재산피해액은 210억 원에 달합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올 여름 무더위로 일선 축산농가에서의 가축 폐사 피해가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7일 기준 더위로 인한 전체 가축 폐사 피해 규모는 모두 22만 1천 마리로 파악되었습니다. 가장 피해가 심각한 축종은 육계로, 18만 8천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돼지의 경우 더위로 폐사 신고 접수된 마릿수는 대략 1만 3천 마리로 알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이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3~35도로 매우 무더울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 목요일 새벽 충북 공주에서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15일 오전 4시 49분경 공주시 이인면 소재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5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3동 가운데 2동이 전소되고, 1동은 반소되었습니다. 자돈도 약 6백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잠정 재산피해액을 7천 6백만 원으로 집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이달 들어 5번째, 올 들어 92번째 양돈장 화재 사고입니다. 지금까지 누적 재산피해액은 205억 5천만 원에 달합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2/4분기 국제 곡물 선물 가격지수가 전 분기 대비 13.8% 상승 추정되어 최고점을 찍고 3/4분기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 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의 농업관측 7월호에 따르면 곡물 수출 주요국의 원활한 수확이 진행되고 있고, 미국 금리 인상 이후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로 국제 유가도 하락하고 있어 3/4분기 국제 곡물 선물 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3.7%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미국 겨울밀의 원활한 수확이 진행되고 22/23년 미국 밀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옥수수는 미국 중서부 지역 기상 개선으로 파종에 진척이 있고, 브라질의 2 기작 옥수수는 평년 대비 빠른 수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2/23년 세계 옥수수 수급 개선이 전망되어 옥수수 가격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콩은 전쟁으로 세계 식물성 유지류 수급 악화가 지속되면서 대두유 선물 가격이 강세를 띄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22/23년 세계 콩 수급 개선 전망으로 가격 상승 폭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6월 주요 곡물 수입단가는 전 품목 전년 동월 대비 12~48% 높은 수준으로 전월 대비 4.5% 상승했습니다. 곡물 수입단가는 여전히
[해남 돈사 화재 피해액을 30억 8천만 원에서 16억 원으로 조정했습니다 - 07.12 수정] 지난 금요일 전남 해남과 충북 진천에서 연이어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전남소방본부는 지난 8일 오전 9시 59분경 해남군 해남읍 소재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6시간여 만인 오후 3시 50분경에 완전 진화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돈사 2동(2,434㎡)이 소실되고, 돼지 5,06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이 추정한 잠정 피해액은 16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농장 관리자 1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되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한편 전남 해남 화재에 앞서 같은 날 오전 7시 11분경 충북 진천군 이월면에서도 양돈장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원인과 경위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돈사 외벽 일부(3㎡0와 배전반 등이 소실되는 등 1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
경남 의령에서 새벽 돈사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남소방본부는 5일 새벽 1시 10분경 의령군 지정면 소재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5시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상당 부분(700㎡)이 소실되었습니다. 돼지도 10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재산피해액을 잠정 9천 5백만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이달 들어서는 두 번째 양돈장 화재 사고입니다. 앞서 4일 전남 무안에서 돈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피해 규모는 8천 8백만 원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제주도는 전국에서 가장 축산 환경 기준이 높은 지역입니다. 축산법이나 악취방지법과 별개로 강화된 축산 환경에 관한 법을 조례로 제정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강화된 조례는 다른 지자체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예가 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회는 최근 정화방류 수질 기준을 2025년까지 총 질소 30㎎/ℓ 총인 4㎎/ℓ 이하로 개선하지 못하면 사용중지명령에 이어 허가취소 또는 폐쇄명령 처분이 내려지는 조례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일반적인 육지의 총 질소 120㎎/ℓ, 총인 40㎎/ℓ 이하에 비교했을때 현저히 높은 기준입니다. 양돈농가의 반발로 철회되기는 했지만 농가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조합 관계자는 "제주도민을 위해 축산 환경을 강화하겠다고 이야기하면, 제주도 양돈농가는 당사자인 입장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라며 "중앙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한한돈협회(이하 한돈협회) 조진현 전무 대행은 "지방의원이 발의하는 조례안의 경우 사전에 규제 영향 검토 등이 이뤄지지 않고 농가에서 규제 수용이 가능한지 여부도 검토되지 않는다"라며 "과학적인 자료 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한돈협회는 앞으로 법 취지를 벗어난 '과잉 금지의
오늘 새벽 경북 안동에서 돈사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27일 새벽 3시 34분경 안동시 와룡면 소재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5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화재로 돈사 4동 가운데 2동(920㎡)이 불에 타고, 돼지 9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올 들어 87번째 화재 사고입니다. 누적 재산 피해액은 173억 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