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여의도의 국회의원회관에서 ASF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정부관계자와 희생농가가 공개적인 토론회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번 ASF 사태로 강화, 김포, 파주, 연천, 철원 일부 260여호 양돈농가의 돈사가 현재까지 강제로 비워진 상태이며, 철원과 포천의 80여호 경우 야생멧돼지로 무제한 이동제한 조치가 취해져 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희생농가들은 재입식 로드맵과 이동제한 손실 보상 등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답변은 야생멧돼지 때문에 당분간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언제까지라는 언급도 없습니다. ASF를 바라보는 생각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습니다. 11일 오늘 ASF 희생농가는 2차 총궐기대회를 엽니다. 파주 통일동산을 출발해 여의도 국회를 거쳐 청와대까지 차량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최근 영하의 추운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지난 6일과 7일 연달아 돈사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6일 화재는 세종시에서 발생했습니다. 세종소방본부는 6일 오전 5시27분경 세종시 전의면 소재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분 만에 빠르게 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돈사 일부가 소실되고 돼지 100여 두가 폐사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조사 중입니다. 이어 다음날인 7일 화재는 포항에서 발생했습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포항 화재는 7일 저녁 10시2분경 포항시 남구 장기면 소재 양돈장에서 일어났습니다. 불은 소방대에 의해 34분만에 진화되었으나, 이 과정에서 돈사 1개동 일부(33㎡)가 전소되고, 돼지 136여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2천8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세종 화재와 마찬가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 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세종과 포항의 돈사 화재는 올들어 각각 21번째, 22번째 돈사 화재 입니다. 누적 재산피해액은 21억6천만 원 입니다. ※[참고] 동절기 화재 예방을 위한 관리 방법 10가지(바로보기)
파티용품 수술로 환기흐름을 본다? '할로윈 데이 파티용품으로 수술이 올라와서, 호기심에 몇가지 제품을 구입했는데, 돈사 바람 흐름을 볼때 쓰니 아주 유용하다'는 글이 네이버 밴드 '돼지(밴드장 김학현 대표, 로즈팜)'에 올라 왔습니다. 김학현 대표(로즈팜)는 "벽면 직접입기는 외부기온에 따라서 공기가 떨어지는 위치가 바뀌게 되는데 수술을 테이프로 붙여 놓은 4개월 동안 잘 고정되어 있고 바람의 흐름을 보는데 최고다"라고 말했습니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팬컴의 환기 시스템에서 하늘색으로 나타나는 부분이 외부 온도를 표시합니다. 외부온도가 -5도까지 떨어졌는데 최근에 인넷을 조금 더 열었더니 바람방향도 바뀌었습니다. 2번째 스톨에 바람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한 김대표는 인넷을 조금 더 닫아서 3번째 스톨에 떨어지게 조절 합니다. 로즈팜 돈방은 구조상 3번째 스톨이 맨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3번째 스톨에 바람이 떨어져야 천장의 용마루 밑 따뜻한 공기가 움직여서 돈방을 따뜻한 공기가 데워줍니다. 2번째 스톨에 공기가 떨어질때는 용마루 밑 따뜻한 공기의 움직임이 없습니다. 이러한 공기의 흐름을 파티용 수술을 통해 직접 볼 수 있어 환기 시스템을 조작하여 환기 흐름을
지난해 돈사 화재 발생이 2년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바로보기). 올해 1월도 감소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장에서 화재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29일 아침 6시 47분경 충남 홍성군 은하면의 한 양돈장에서 전기적인 원인(트래킹에 의한 단락)으로 인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돈사 176㎡가 소실되고 돼지 112두 가량이 폐사해 소방서 추산 3천6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올들어 17번째 돈사화재 입니다. 1월에는 31일 2건이 추가되어 모두 19건의 돈사화재 발생이 집계되었습니다. 재산피해액은 모두 합쳐 20억5천1백만 원입니다. 1월 19건은 여전히 많은 숫자이나, 지난 2016년 이래 1월 중 가장 적은 돈사 화재 발생건수입니다. '16년에는 25건, '17년에는 20건, 18년에는 22건, 지난해에는 25건이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6건(24.0%)가 줄어든 것입니다. 소방전문가들은 “돈사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무엇보다 사전 안전점검이 중요하다”며 "특히, 겨울철은 전기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일상적인 안전점검이 필수다"라고 밝혔습니다. ▶동절
21일 이른 아침 경남 고성에서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남소방본부는 21일 오전 6시13분경 고성군 거류면의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마을주민의 목격으로 119에 신고되었습니다. 소방대가 도착 당시 돈사 1동이 일부 연소되고 있는 상태였으나, 20여 분만에 이내 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돈사 1동이 소실되고, 모돈 100여 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2천6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올들어 13번째 돈사화재 입니다. 누적 피해액은 15억 원에 육박합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20일 오후 2시 세종특별자치시 내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강화, 김포, 파주, 연천, 철원 등 이번 ASF 사태로 인해 희생된 양돈농가들과 이들과 연대의 뜻을 밝힌 타지역 농가와 산업관계자들이 모여 'ASF 희생농가 1차 총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돼지와사람'이 유튜브로 대회를 생중계한 가운데 영상에 미처 담지 못한 현장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지난 토요일 밤 경북 상주에서 모돈 200마리가 한꺼번에 죽은 대형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18일 오후 9시36분경 상주시 낙동면의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샌드위치패널 돈사(429㎡)가 소실되고, 모돈 200여 두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1억7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올들어 12번째 돈사 화재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15일 어제 아침 경기도 시흥의 돈사에서 원인모를 불이 났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5일 아침 6시11분경 시흥시 과림동 소재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1시간여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돈사 5개 동 가운데 1개 동()131.37㎡)의 일부가 소실되었습니다. 다행히 키우던 돼지는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에 대한 조사 중입니다. 참고로 이번 화재는 올들어 8번째 돈사 화재 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