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 해외여행객의 휴대 농축산물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농축산물은 외래병해충과 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소량이라도 반입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특히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에는 더욱 철저한 검역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검역본부는 우선, 불법 반입 적발 건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검역 우려 노선에 대해 ▶엑스레이(X-ray) 전수 검색을 실시하고, ▶과일과 축산물을 탐지하도록 훈련된 검역탐지견을 집중 투입, ▶검역 회피자 차단을 위한 순회 점검도 강화합니다. 또한,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 강화를 위해 관세청,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야생동물질병관리원 등에 최근 적발률이 높은 불법 반입 농축산물 정보를 제공하여 불법 농축산물 적발 시 검역본부로 원활히 인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해외여행객에게 검역 유의 사항을 사전에 알리기 위해 공항과 항만 내 전광판, 배너 등에 게재하고, 홍보 캠페인을 통해 망고·망고스틴 등 열대과일, 축산물, 육포·소시지 등 주요 적발 품목 등을 직접 안내할 예정입니
지난 21일(월)부터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지급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편의점에서 먼저 소비쿠폰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출이 증가한 품목 중에는 돼지고기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으로 GS25는 24일과 25일 이틀간 국산 돈육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72.6%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편의점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돼지고기가 포함된 간편식 매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편 정육점에서의 매출 증가는 아직 편의점만큼은 아닙니다. 폭염 날씨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점차 상황은 나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사용 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이달 17일(목)부터 다음달 6일(수)까지 3주간 '여름 휴가철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을 실시합니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농축산물 소비 증가 시기 가계의 식비 등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국산 농축산물을 취급하는 1만2천여 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진행되며, 이 시기 수요가 많은 제철 농산물을 중심으로 할인을 실시합니다. 특히, 축산물의 경우 7월 진행되는 한우·돼지고기 축산자조금 행사 등과 중복되지 않도록 부위를 달리 지정하여 운영함으로써 소비자가 보다 다양한 품목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번 정부 할인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정부 할인에 추가하여 업체 자체할인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따라서, 소비자는 이번 행사기간에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경우 최대 40%를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대한 많은 소비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주일에 인당 2만원으로 한도를 정하였습니다. 전통시장에서는 그동안 명절에만 진행하던 현장 환급행사를 전국 130개 시장에서 100억원 규모로 진행하여 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8
지난달 세계 육류가격지수가 또 오르며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FAO(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5월 세계 육류가격지수는 6월 평균 126.0포인트를 기록하며 5월(123.4) 대비 2.6포인트(2.1%), 전년 동기(115.2) 대비 7.9포인트(6.7%)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전 최고치는 125.4포인트('22년 6월)이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가금류를 제외한 모든 육류 품목의 가격 상승에 기인합니다. 세계 소고기 가격은 브라질의 수출 공급 감소와 미국의 수요 증가를 반영하여 새로운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는 호주 수출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했습니다. 돼지고기 가격은 안정적인 공급 속에 강력한 세계 수입 수요로 상승했습니다. 양고기 가격은 꾸준한 국제 수요와 오세아니아의 수출 물량 감소에 힘입어 3개월 연속 급등했습니다. 반면, 가금류 가격은 5월 중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 이후 수출 제한 조치가 시행되면서 브라질의 국내 공급량이 풍부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브라질은 상업 농장에서 28일 동안 새로운 발병이 없었던 이후 비발생 상태로 복귀하면서 그 영향은 이달 말에 일부 상쇄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4년 수입식품 검사연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로 수입된 식품은 164개 국가에서 1,938만 톤, 357억 달러 상당으로 전년 대비 중량은 5.4%, 금액은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축산물의 수입량은 전체의 9.3%에 해당하는 180만5천 톤으로 전년과 비슷했습니다(0.4%). 3년 연속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순으로 많이 수입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 돼지고기(부산물 포함)의 수입량이 10.8%(54만7천 톤 → 60만6천 톤)이 증가했습니다. 대부분 정육 중심으로 늘어났습니다(40만3천 → 45만3천; 관련 기사). 소고기와 닭고기는 각각 2.5%(52만6천 → 51만3천), 19.7%(23만9천 → 19만2천) 감소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경쟁품은 누가 뭐라해도 '수입 돼지고기'입니다. 수입 돼지고기의 수요가 커지면 커질수록 한돈의 입지는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한돈산업이 생산량뿐만 아니라 자급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자급율은 시장점유율입니다. 자급율 0%라는 의미는 한돈산업의 종말을 의미합니다. '수입 쇠고기'는 어떨까요? 한돈의 경쟁품일까요? 네. 경쟁품입니다. 소매단계인 소비자 장바구니와 매우 연관이 높습니다. 이 경우 놀랍게도 수입 돼지고기보다 더 높습니다. 지난 2020년 1월 한국농촌경제원은 '육류 소비형태 변화와 대응과제'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가공용 국산 돼지고기 수요는 수입 돼지고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삼겹살 등 구이용 국산 돼지고기는 수입 돼지고기보다 수입 쇠고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의견을 검증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구이용을 중심으로 국산 돼지고기와 수입 쇠고기의 대체 관계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국산 돼지고기 수요는 수입 쇠고기 가격이 1% 하락할 때 0.31% 감소하고, 수입 돼지고기 가격이 1% 하락할 때 0.08%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소비자 단계에서 국산 돼지고
국내 최대 식품전시회인 '서울푸드 2025' 행사가 10일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주최 측인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총 45개국 1,639개 식품기업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올해에도 미국, 캐나다, 유럽, 남미 등의 돼지고기·소고기 및 관련 가공식품을 홍보하는 부스도 크게 열렸습니다. 국내식품의 수출지원 및 식품기술 선진화를 위한다는 게 전시회의 가장 큰 취지인데 갈수록 해외기업의 수출 교두보 또는 창구로도 활용되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미국육류수출협회가 지난 7일 경기도 수원야구장에서 야구팬을 대상으로 ‘미국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맛과 영양적 가치를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미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영양 간식 육포를 제공하고 경품 이벤트도 벌였습니다. 협회는 동일한 행사를 12일과 24일에도 열 예정입니다. 또한,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푸드 2025'에 참가해 미국산 소고기, 돼지고기, 돼지고기 가공품 및 간편식 제품 등을 홍보할 계획입니다. 한편 올해 5월까지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체(20만2천톤)의 41.6%에 해당하는 8만4천톤입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1만5천톤(-15.2%) 줄어든 수준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지난달 국제육류가격지수가 또 오르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FAO(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5월 국제육류가격지수는 124.6포인트입니다. 이는 수정된 전월(123.0포인트) 수치 대비 1.6포인트(1.3%) 높으며, 전년 동기 대비 7.9포인트(6.8%) 상승한 가격 수준입니다. 또한, 지난 '22년 6월 이후 가장 높습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돼지고기를 비롯해 소고기, 양고기 등 주요 육류 가격이 오른 결과입니다. 가금육의 가격 하락을 상쇄했습니다. 먼저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글로벌 수요 증가와 독일이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면서 수출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4개월 연속 가격 상승입니다. 소고기 가격은 주요 생산국의 수출 공급 부족, 세계 수요 증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6개월 연속 가격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양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의 수출 가격 상승과 중국, 중동, 유럽의 수입 수요 증가로 인해 상승하였습니다. 반면, 가금육은 브라질에서 5월 중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주요 수입국들이 수입을 금지하면서 공급 과잉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2025년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