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6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대관령 17.8℃
  • 북강릉 20.3℃
  • 흐림강릉 20.8℃
  • 흐림동해 21.1℃
  • 서울 27.9℃
  • 구름많음원주 24.9℃
  • 구름많음수원 27.8℃
  • 구름많음대전 28.0℃
  • 구름많음안동 26.8℃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맑음고산 28.9℃
  • 구름조금서귀포 31.7℃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이천 28.4℃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김해시 29.1℃
  • 구름많음강진군 29.6℃
  • 흐림봉화 23.9℃
  • 흐림구미 27.3℃
  • 구름많음경주시 26.8℃
  • 구름조금거창 29.1℃
  • 구름많음합천 30.1℃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팩트체크] 수입 쇠고기 가격 10% 할인하면 한돈 수요 3% 준다?

2020년 1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육류 소비형태 변화와 대응과제' 보고서 '구이용을 중심으로 한 국산 돼지고기 수요, 수입 돼지고기 가격보다 수입 소고기 가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경쟁품은 누가 뭐라해도 '수입 돼지고기'입니다. 수입 돼지고기의 수요가 커지면 커질수록 한돈의 입지는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한돈산업이 생산량뿐만 아니라 자급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자급율은 시장점유율입니다. 자급율 0%라는 의미는 한돈산업의 종말을 의미합니다. 

 

 

'수입 쇠고기'는 어떨까요? 한돈의 경쟁품일까요? 네. 경쟁품입니다. 소매단계인 소비자 장바구니와 매우 연관이 높습니다. 이 경우 놀랍게도 수입 돼지고기보다 더 높습니다. 

 

지난 2020년 1월 한국농촌경제원은 '육류 소비형태 변화와 대응과제'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가공용 국산 돼지고기 수요는 수입 돼지고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삼겹살 등 구이용 국산 돼지고기는 수입 돼지고기보다 수입 쇠고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의견을 검증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구이용을 중심으로 국산 돼지고기와 수입 쇠고기의 대체 관계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국산 돼지고기 수요는 수입 쇠고기 가격이 1% 하락할 때 0.31% 감소하고, 수입 돼지고기 가격이 1% 하락할 때 0.08%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소비자 단계에서 국산 돼지고기 수요는 수입 돼지고기 가격보다 수입 쇠고기 가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수입 돼지고기의 경우 캐나다산, 브라질산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무관세로 수입되고 있습니다. 수입 쇠고기의 경우 미국산과 호주산이 각각 내년인 2026년과 3년 후인 2028년부터 무관세가 적용이 됩니다. 이들의 수입 비중은 2024년 기준 93%에 해당합니다('24년 전체 44만6천톤; 미국산 21만5천톤, 호주 19만9천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배너
배너
총 방문자 수
12,642,017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