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식품전문기업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가 구성원 가족을 사업장으로 초청하는 행사를 지난달 28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Farmsco Family Day’ 행사는 서울, 안성, 음성, 칠곡, 제주 등 총 9개 사업장에서 진행되었으며 구성원과 가족들을 포함해 총 430명이 참여했습니다. 사업장에 방문한 가족들은 공장 및 사무실 투어를 하며, 사전에 제작된 ‘팜스코 미래인재팀’ 명예사원증과 일일 대표이사 체험, 펫푸드 사료 포장 체험, 공장 조종실 방문, 블록 필통 만들기 체험, 마술쇼 관람 등 준비된 이벤트들을 즐겼습니다. 정학상 대표이사는 "지난 50년간 팜스코가 이토록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임직원들의 헌신과 가족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회사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축산식품전문기업 팜스코는 다양한 가족 친화 제도 도입 및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통계청이 최근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경제·사회 변화 관련 각종 사회지표를 발표했습니다. 한돈산업이 눈여겨 볼만한 것들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인구 '20년 우리나라 총인구는 5,178만 명입니다. 여전히 증가세이지만, 오는 ‘28년 5,194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출산율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20년 합계출산율(15~49세 가임여성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전년보다 0.08명 감소한 0.84명으로 ’17년(1.05명) 이후 4년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였습니다. 인구의 감소는 소비자의 감소를 뜻합니다. 1인당 소비량이 늘지 않는다면 소비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구·가족 ’19년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39명으로 '00년 대비 1인 가구(30.2%) 및 2인 가구(27.8%)의 비중은 커지고, 3인 이상 가구(41.9%)의 비중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듯합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의 비중은 '10년(64.7%)부터 '18년(48.1%)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51.2%로 3.1%p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반면 이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돼지고기' 소비 촉진 관련 두 번째 유튜브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먹방입니다. 백 대표는 지난 7일 '돼지고기 사러 마트 다녀왔습니다!'라는 영상(바로보기)을 제작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를 돕고 나섰습니다(관련 기사). 해당 영상은 13일 오전 8시 기준 무려 82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댓글도 1790개나 달렸습니다. 대부분 응원과 재미있다는 반응입니다. 이번 새 영상에서 백 대표는 "돼지농가 화이팅!"을 외치며 '오늘은 돼지고기 특별 방송!'이라고 소개하며, 본인 집에서 삼겹살, 목살, 항정살 등 다양한 돼지고기를 직접 구워 온 가족들과 함께 맛있게 구워 먹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백 대표의 부인은 탤런트 소유진씨 입니다. 백 대표는 'ASF 때문에 가격이 오를 줄 알았는데 떨어져 의외'라며, '이렇게 가격이 심각하게 떨어지면 농가들이 사육을 포기해 가격이 올라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ASF는 인간하고는 전혀 관계없고 일반 마트의 돼지고기는 철저한 검사를 해 ASF와 관계없는게 유통된다'라며, 농가들이 사육을 포기하지 않도록 안심하고 돼지고기 소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육가공 사업부문 선진FS(대표이사 전원배)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18년도 가족친화경영 인증 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경영 인증제도는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제도입니다. 관련 법령 준수 여부에서 현장 검증, 재직자 인터뷰까지 이르는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되며, 2018년에는 유효기간 연장, 재인증 업체를 포함해 총 1,201개 기업과 단체가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선진FS는 의사소통 개선 및 직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으며 올해 처음으로 가족친화경영기업 인증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육아휴직 이용률 및 복귀율 100%’ 기록, 인터뷰를 통해 확인한 회사 가족친화제도에 대한 높은 직원 만족도 등이 높은 평가를 얻었습니다. 선진FS의 이번 인증은 올해 신규 인증을 받은 38개 대기업 중 유일한 식품업종 기업입니다. 선진햄 전원배 대표이사는 “가족친화경영기업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더 즐겁고 행복한 일자리, 함께하는 회사가 되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양돈산업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낱말 중 하나는 '가족(family)' 입니다. 양돈산업이 발달한 외국의 경우, 특히 미국과 캐나다 양돈산업에서 '가족'은 양돈산업의 출발점이자 원동력입니다. 또한 양돈산업을 지역사회로 끈끈하게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물론, 로컬푸드로서 돼지고기 소비촉진의 무기이기도 합니다. 한편 양돈산업 역사가 그리 길지않은 우리나라에도 '2세 한돈인'이 생겨나고 그리고 늘어나고 있습니다. 매우 좋은 현상입니다. 한돈에 '가족'이라는 힘이 계속해서 더해지기를 바래봅니다. 어쩌면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의 힘은 '가족'이라는 사람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The Family Behind the Farm (농장 뒤에 있는 가족) .... 양돈장에도 가족이 있습니다. 캐나다 매니토바(Manitoba) 지역 양돈협회의 소비자 대상 2010년도 캠페인 슬로건 입니다. 전통적으로 가족을 중시하는 문화적 배경에서 돼지농장에도 '가족'이 있으며 지역 사회의 한 '일원'임을 강조하고 자연스럽게 지역에서 생산한 돼지고기를 구매해 줄 것을 은연중에 전하는 캠페인 입니다. 2010년 당시 매니토바 양돈인들의 사업이 어려움을 겪자 양돈협회가 시작한 캠페인 'The family behind the farm'(농장 뒤에 있는 가족). 흔히 마케팅에서 '브랜드는 '무생물'과 '생물'을 결합할 때 강해진다'고 합니다. 사람의 이야기는 재미있습니다. 소비자는 제품에 대한 정보에는 별 관심이 없을지 몰라도, 베스트 셀러가 된 제품을 탄생시킨 주인공의 인터뷰는 열심히 들여다 봅니다. 이 점은 우리 한돈 산업도 새겨볼만한 대목입니다. 한국에서 돼지고기 베스트셀러는 '한돈'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