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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부진 지속.....4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 5천원도 어려울 듯

축산물품질평가원, 23일 기준 4월 평균 도매가격 4869원 기록 중....국내산 및 수입산 돼지고기 모두 소비 적체 상태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이하 육류협회)는 지난 11일 4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등외 및 제주 제외, kg당)을 기존 5300~5500원(관련 기사)에서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관련 기사). 그런데 앞으로 이달 남은 기간 도매가격이 5천원 중반대로 크게 상승하지 않는 한 평균 5000원 달성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평균 도매가격은 4869원입니다. 정부지원할인과 봄맞이 축제 외식소비, 5월 가정의달 준비 수요 등 여러 가격 인상 요인이 무색한 수준입니다. 이 기간 5000원대 가격을 형성한 날은 지난 16일(5061원) 단 하루뿐이었습니다. 대부분 4천원 중후반대 가격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단 하루(4.7일)를 빼놓고 5000원대를 기록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입니다. 지난해 4월 평균 도매가격은 5275원을 나타내었습니다. 

 

 

이달 이 같은 상황은 경기 침체 속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의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스라엘-이란 분쟁으로 인해 더욱 고조된 중동위기는 소비심리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요 언론은 연일 소비자의 닫힌 지갑과 외식업계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판매 상황이 어려운 것은 국내산뿐만 아니라 수입산 돼지고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22일자 주간 돼지고기 시황에서 "(국내산) 구이류는 일부 대형마트에서 창립행사를 실시하였지만 미판매재고가 남은 것으로 보이며, (중략) 중소마트 정육점 외식 등에서의 수요 부진이 계속되어 덤핑은 더욱 심화되었으며 일부 냉동 생산도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입산) 냉동육은 4월 수입량이 전월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여 많이 적체되어 있는 상황이며, 냉장육은 공급이 지난주보다 크게 증가를 보인 가운데 외식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대형마트 및 온라인에서 할인행사를 지속하며 처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제 곧 가정의달인 5월입니다. 5월은 통상 연중 가장 높은 돈가를 형성하는 시기입니다. 벌써부터 국내산 돼지고기의 수요가 크게 일어날지 주목됩니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최근 전망에서 5월 출하두수가 전년보다 2.4% 감소하는 가운데 평균 도매가격을 5400~5700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5월 도매가격 5858원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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