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는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FVC(대표 김재훈) 등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내 국내 최초 구제역백신 제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지난 15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FVC는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내 부지면적 31,300㎡에 국내 최초 구제역백신 제조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2027년까지 총사업비 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오송바이오밸리에 국내 최초 구제역백신 제조시설이 건립됨으로써 가축백신산업과 바이오산업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앞장 서달라”며 “충북 오송이 바이오산업 선도도시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FVC는 2017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구제역 백신의 국산화 사업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구제역백신 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아르헨티나 Biogenesis Bago(이하 바고)의 지분투자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생물안전 3등급(BSL3)의 구제역 백신 전용 생산 설비 구축을 준비 중입니다(관련 기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우리 정부는 현재 해외에 전량 의존하고 있는 구제역 백신에 대해 국산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한국형 구제역 백신' 개발이 목표입니다. 최근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성과와 향후 계획이 공유되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20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국산 구제역 백신 개발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구제역 백신 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한국형 구제역 백신 시험용 제품을 생산하고 품질평가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역본부는 '17년부터 '20년까지 15종의 구제역 백신 종자 바이러스를 개발하여 한국수의유전자원은행에 보관하고 있으며, '19년 12월에는 시험생산 규모(100ℓ) 제조공정 기술을 확립하였습니다. 그리고 백신 종자 바이러스 가운데 국내에서 분리한 O형 보은주와 A형 연천주를 이용해 구제역 2가 백신 시제품을 생산하였습니다. O형 보은주는 국내에 유입 가능한 아시아 유행 주요 O형 구제역 바이러스(SEA, ME-SA, Cathay)에 대해서 광범위한 방어 효과를 가졌으며,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Antiviral Research 2020년 9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국내 최초 구제역 백신 생산을 위한 백신제조시설 착공식이 지난 27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바이오 폴리스 지구(오송2단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착공식은 구제역 백신제조시설 구축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의미있는 행사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민간기업인 ㈜FVC(에프브이씨)를 사업자로 선정하여 구제역 백신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준공식은 농림축산식품부 오순민 방역정책국장, 농림축산검역본부 박봉균 본부장, 충청북도 박재명 동물방역과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오송사업단, FVC, 시공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구제역 백신제조시설은 오송바이오 폴리스 지구에 약 31,300㎡(9,500평) 규모로 들어서며 오는 '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1년 감리와 인증을 거쳐 '22년 연차별 시범가동과 스케일업을 거쳐 앞으로 국내 백신 공급을 위한 최적화된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게 될 전망입니다. FVC 관계자는 "이번 백신제조시설 준공과 병행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백신 생산을 위한 기술도 전수받을 예정이다"며, "앞으로 구제역 백신제조시설이 완공되면 국내에 필요한 구제역 백신을 농가에 제때 원활하게 공급하게 되고 유사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검역본부’)와 ㈜에프브이씨(대표이사 박영호, 이하 FVC)는 지난 12일 검역본부 국제회의실에서 구제역 백신 국내 생산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습니다. FVC(FMD Vaccine Consortium)는 녹십자수의약품, 고려비엔피, 코피팜 3개 회사가 모여 구제역 백신의 국내 생산을 위해 지난해 11월 설립한 컨소시엄 형태의 회사로서 2020년까지 충북 청주의 오송바이오 폴리스 지구에 약 9,500평 규모의 백신 제조 공장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협약서에서 검역본부와 FVC가 앞으로 구제역 백신 국내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구제역 백신 생산기술을 공유하고, 전문인력을 상호 교류하며, 구제역 백신 생산관련 시설을 공동 이용하는 등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에서 국내분리 구제역 바이러스 등을 활용한 종자바이러스를 개발하고, 자체 확립한 생산 원천기술을 FVC에 연차적으로 이전할 예정이며 또한, 협약사항을 신속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R&D 실무협의회를 조직하기로 하였습니다. 검역본부 박봉균 본부장은 "이번에 체결된 기술협력 및
구제역 백신 국산화 사업자가 최종 선정되고 충북 오송에 구제역 백신 제조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12일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 구축 지원사업'의 사업대상자 선정 결과, FVC(FMD Vaccine Company)가 최종 결정되었다고 검역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국내 구제역 백신의 수입 대체 및 안정적인 수급 도모를 위해 2019년까지 총 3년간 총 사업비 689억원(국고 482억, 사업자 207억)을 들여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을 국내에 지을 예정입니다. FVC는 다국적 기업 메리알(현 베링거인겔하임)과 고려비엔피, 녹십자수의약품, 코미팜 등 3개 국내 회사의 컨소시엄으로서 앞으로 독립된 법인을 설립해 이번 구제역 백신 국산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백신 제조 시설은 FVC가 사업 부지로 제시한 충북 오송에 들어섭니다. 검역본부는 '2020년 백신공장이 완공되고 2021년 또는 2022년 국산 구제역 백신이 제조·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입 백신 대체를 통해 수백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이사 서승원)은 지난 8일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를 방문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기금 전달식은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 3층 대한한돈협회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회장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서승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다. 이번 기탁은 한돈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맺어온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산업 현장의 방역·질병 관리 역량 강화와 더불어,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한돈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입니다. 서승원 대표이사는 “PED, PRRS와 같은 주요 질병으로 인해 한돈농가의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대한한돈협회와 함께 보다 건강한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기홍 회장은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자, 유통업계, 관련 기업 등 산업 종사자 모두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민간 차원
축사 환기만을 체계적으로 다룬 단행본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연암대학교 스마트축산계열 송준익 교수가 지난 10여 년간 현장에서 축적한 자료와 경험을 바탕으로 축사 공기질 관리에 대한 전문서적 '축사 환기 관리학'을 최근 발간했습니다. 400쪽 분량의 이 책은 우리나라 기후 특성을 반영한 축사 환기 이론과 설계·운영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사실상 국내 첫 ‘축사 환기 전용 교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여름, 일교차가 큰 환절기, 한파가 이어지는 겨울 등 해외와는 전혀 다른 계절 환경을 갖고 있어, 그동안 유럽 등지의 환기 매뉴얼을 그대로 번역·적용할 경우 현장에 제대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송 교수는 “우리 현실에 맞는 환기 이론과 설계 기준이 부재한 상황에서 외국 사례에만 의존해 온 것이 축사 환경 개선의 발목을 잡아왔다”며, 국내 축산업에 적합한 기준과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집필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축사 환기 관리학'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축사시설의 표준 설계도와 환기 시설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 점이 특징입니다. 책에서는 축산과학원 연구원과 연암대학교 교수로
농촌진흥청이 선정하는 ‘2025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에 충남 공주의 송일환 금강축산 대표(대한한돈협회 공주지부장)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송 대표는 양돈 마이스터와 신지식농업인에 이어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까지, 농업계에서 상징성이 큰 세 타이틀을 모두 보유한 ‘3관왕’ 양돈인이 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3일 채소·과수·화훼·특작·축산 4개 부문 5개 품목에서 ‘2025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5인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축산·양돈 부문에서는 영농경력 36년의 송일환 대표가 명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송일환 명인은 36년간 양돈 농장을 운영하며 발효유 기반 액상사료를 포유 자돈에 급여해 설사 등 질병을 줄이고 폐사율을 낮추는 사양관리 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 여기에 양돈 자동화 시설과 ICT 기반 돈사 관리 시스템을 구축, 고품질 돈육 생산과 출하 성적 상위권 유지, 생산비 절감 성과를 동시에 이뤄낸 점이 이번 명인 선정의 주요 배경으로 꼽힙니다. 송 명인의 ‘3관왕’ 이력은 한 번의 수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는 2013년 양돈 분야 농업마이스터(전문농업경영인)로 지정된 데 이어, 2022년에는 발효유 급이 기술을 통해 양돈 생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주관하는 ‘2025 축산유통대전’이 이달 11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 본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올 한해 축산업계를 돌아보고 2026년을 전망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됩니다. 주제는 ‘수요자를 읽는 인공지능(AI), 미래 축산을 열다’입니다. 1부에서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 평가 시상과 같이 올해 축산 유통 발전에 힘쓴 축산 관계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집니다. 2부 포럼에서는 국민·산업·행정 관점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이 공유됩니다. 특히, 2026년 축산 트렌드 키워드 발표에서 ‘프라이스 디코딩’을 비롯한 부문별 키워드가 선정된 이유를 데이터에 기반하여 설명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또한, 미래 축산 트렌드와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전문가 패널토론을 통해 향후 축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참여 희망자는 12월 10일까지 포스터 내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축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등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축산물품
제주산 돼지고기와 한우가 1일 싱가포르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2일 2025 APEC 정상회의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수출을 공식 합의한 지 한 달 만입니다(관련 기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 제주특별자치도청(도지사 오영훈, 이하 제주도청)과 공동으로 이날 오후 2시 제주항에서 제주산 돼지고기·한우의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습니다. 선적식에는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송성옥 광주식약청장을 비롯해 수출업체, 생산자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특히, 수출 차량 앞에서 진행된 제막 행사에서는 세계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습니다. 싱가포르 수출작업장은 제주축협(도축장), 서귀포시축협(가공장), 제주양돈농협(도축장, 가공장), 대한에프엔비(가공장), 몬트락(가공장) 6곳이며, 초도 수출물량은 돼지고기·한우 4.5톤, 약 2억 8천만원 규모입니다(관련 기사). 싱가포르는 고소득 국가이면서 축산물 공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육류 시장 규모가 연평균 5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한돈자조금 임원 선거 및 관리위원 보궐선거의 당선자를 확정하고 13일 오후 대전 BMK웨딩홀에서 당선증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당선자를 비롯해 한돈자조금 및 대한한돈협회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부문별로 대의원회 의장에 오재곤(전남 함평·영광·장성), 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이기홍[군위(대구}], 대의원회 감사에 이병헌(충남 천안)·최영길(경기 포천), 경남지역 관리위원 보궐선거에 김진보(경남 김해·울산·부산), 전북지역 관리위원 보궐선거에 이성철(전북 장수·무주) 대표가 각각 당선됐습니다.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오재곤 의장은 “대의원회는 전국 한돈 농가와 한돈 산업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농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한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이기홍 위원장은 “40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돈 농가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부터 만들어가겠다”며 “도매시장 활성화, 방역 순치돈사 설치 지원 등 실행 가능한 과제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이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