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유행성설사병 바이러스(PEDV)의 심각한 발병이 전 세계적으로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발병 시 포유자돈에서 높은 사망률을 유발하여 양돈산업에서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한다. 이 바이러스에 대한 제한적인 기존 면역력은 돼지 농장에서 감염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바이러스의) 의도적 노출(피드백)' 후 PEDV의 임상 증상을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가 진행된 돼지농장은 상시 모돈 200두 규모의 번식전문 농장으로 PED가 발생한 첫 며칠 동안 14마리의 모돈이 물같은 설사를 보였고, 이후 증상은 돈사 전체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실험실 검사 결과 바이러스는 '13년 미국에서 유행한 바이러스와 99.4% 유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확진 후 돼지 이동제한, 작업자 분리, 농장 내 도구 공유 최소화 등의 엄격한 차단방역 프로토콜 적용이 권고됐다.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을 때까지 매일 청소와 소독이 실시되었다. 또한, 모든 번식돈군에 대한 집단 면역화('피드백') 계획이 수립되었다. 재료로는 바이러스가 확인된 모돈의 분변이 이용되었다. 이를 사료 및 물과 혼합해 전체 모돈에게 급이했다. 의도적으로 PEDV(n=251)에
E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E virus, HEV)에 의해 발생하는 E형 간염은 공중보건에 중요한 관심사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주로 익히지 않은 고기나 축산물가공품 섭취를 통한 식품을 매개로 감염이 된다. 우리나라는 유행지역은 아니기 때문에 법정감염병에 해당하지 않아서 유병률 등 표본적인 자료는 없다. 본 연구는 광주지역의 E형 간염 바이러스 실태조사를 위해 2018년 11월에서 2020년 2월까지 광주 지역 도축 돼지 및 유통되는 축산물가공품에 대한 E형 간염 바이러스의 항원 및 항체 검사를 통해 HEV 감염률을 파악하여 돼지농가의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하고 유통 축산물 안전성을 확인하여 사람에 대한 잠재적인 위험도를 평가하고자 실시하였다. 도축 돼지의 시료는 항원검사를 위한 분변과 항체 검사를 위한 혈액, 가공품 시료는 광주 내 유통이 많은 3곳 대형마트에서 구입하였으며 살균 및 비살균, 품목류(햄류, 소시지류, 베이컨류, 양념육류, 식육추출 가공품) 원료육 원산지에 따라 나누었다. 도축 돼지의 분변은 광주, 전남, 전북 소재의 농가에서 온 돼지로 총 52농가에서 100두 돼지의 분변을 채취하였다. 월별 5∼10농가의 돼지를 무작위로 선정하였다.
'돼지 귀 끝 괴사(Porcine ear necrosis)'는 주로 이유자돈에서 나타나며 증상 정도는 개체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대부분 발생 원인을 특정할 수 없는 가운데 여하튼 외상(물림 상처) 또는 혈액 순환 장애 등으로 일어납니다. 혈액 순환 장애의 경우 귀에 분포된 혈관에 문제가 발생해 괴사가 나타나는데 세균·바이러스뿐만 아니라 곰팡이독소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귀 끝 괴사는 돼지 건강과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평상시 사전 모니터링과 관리가 요구됩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돼지증식성장병증(porcine proliferative enteropathy, PPE)은 L. intracellularis(로소니아 인트라셀룰라리스)에 의해 발생하는 소화기 질병으로 전 세계에 만연하여 양돈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5년 발생이 확인된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축산관련차량 중에서도 특히, 전국 각 지역의 양돈 차량에서 샘플을 채취할 수 있는 도축장 출하 차량에서 L. intracellularis의 분포 실태를 조사하여 방역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실시하였다. 2017년 1∼12월까지 전북 남부지역 관할 도축장에서 매월 가축운반차량 5대씩 운전석 발판, 운전자 방역복 및 신발, 짐칸, 차량 외부, 타이어 등의 5부위를 도말(swab)하여 총 300건을 대상으로 검사하였습니다. 조사 결과 전체적으로 양성은 119건(39.7%)이었으며, 운전자 방역복 및 신발이 26건(43.3%), 운전석 발판이 25건(41.7%), 짐칸이 23건(38.3%), 타이어가 23건(38.3%) 그리고 차량외부가 23건(36.7%)으로 채취 부위에 따라 결과가 유사하였다. 계절별로는 겨울 58.7%,
지난해 돼지의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염으로 의심할 수 있는 감염항체 검출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사실상 지난해는 9년 만에 구제역이 문제가 없었던 해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돼지 총 40만 9천 476마리에 대한 구제역 SP(백신) 항체양성율은 번식돈이 97.4%, 비육돈이 92.5%입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0.3%포인트, 1.2%포인트 증가이며, 지난 '11년 전국적인 상시 백신을 실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번식돈과 비육돈을 합한 돼지 전체 평균 항체양성률은 93.2%입니다. 이 역시 전년 대비 1.1%포인트 증가이며, 역대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참고로 소와 염소의 평균 항체양성률은 각각 98.2%, 89.8%입니다(전년과 동일).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 항체양성률 기준치 이하 양돈농가는 최근 손에 꼽을 정도로 줄었습니다(번식돈 60%, 비육돈 30%). 일례로 지난달의 경우 비육돈 2농가만이 기준 이하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감염항체라 부르는 NSP 항체는 새롭게 검출된 사례가 없었습니다. 돼지의 경우 모두 40만 5천 281마리에 대해
현재까지 돼지를 감염시키는 4종의 써코바이러스가 확인되었다; 돼지 써코바이러스 1형(PCV1), 2형(PCV2), 3형(PCV3), 4형(PCV4). PCV1은 비병원성으로 간주되는 반면 PCV2, PCV3 및 PCV4는 돼지에서 다양한 임상 증상과 관련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PCV2, PCV3, PCV4를 검출하고 타이핑할 수 있는 새로운 tqPCR(triplex quantitative real-time polymerase chain reaction) 분석법을 개발하고, 국내 돼지 시료를 이용하여 진단 가능성을 평가하여 3종의 병원성 PCV의 유병률 및 동시 감염 여부를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국내 198개 양돈농가의 1,476개 임상검체(개별 돼지)를 이용한 임상평가에서 tqPCR 검사에 의한 PCV2, PCV3, PCV4 검출율은 각각 13.8%, 25.4%, 3.8%로 나타났다. 농장 수준에서의 PCV2, PCV3 및 PCV4의 유병률은 각각 46.5%, 63.6% 및 19.7%로 파악되었다. PCV4 경우 개별 돼지 수준보다 농장 수준의 유병률이 더 높아 향후 PCV2, PCV3와 마찬가지로 국내 양돈농가에서 풍토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본 연구는 국내 PRRS 양성 농장들에서 사육단계별 돼지로부터 채집한 개체별 혈액과 돈방 단위 구강액 시료 사이의 PRRSV(PRRS 바이러스)와 PRRSV 특이 항체 진단 결과를 비교하여 오랫동안 진단 시료로 이용한 개체별 돼지의 혈액을 돈방단위 구강액 시료로 대체 가능한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최근 1년 이내 PRRSV 감염 경력이 있는 5농가를 선정했다. 각 농장의 사육단계별(6주, 9주, 12주, 16주, 후보돈) 가장 작은 체중을 보이는 1개의 돈방을 선정하고, 5두씩 25두(전체 125두)의 돼지 혈액과 멸균된 면 로프를 이용하여 1개씩 5개(전체 25 개)의 구강액 시료들을 실험에 사용하였다. 검사 결과 개체별 혈액의 항체 양성률은 68.8%(86/125)로 나타났고 돈방 단위 혈액의 항원 양성률은 44.0%(11/25), 항체 양성률은 80.0%(20/25)를 보였다. 돈방 단위 구강액의 항원 양성률은 40.0%(10/25), 항체 양성률은 84.0%(21/25)로 나타났다. 돈방 단위의 구강액 시료를 이용한 항원, 항체 검사는 혈액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양성률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PRRSV 감염이 토착화된 국내 농장들에서 구강액 시료는 PR
Actinobacillus(A.) pleuropneumoniae는 돼지가 유일한 자연 숙주이며, 돼지 흉막폐렴(porcine pleuropneumonia)의 원인체로 전 세계적으로 양돈산업에서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 본 연구는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돼지 흉막폐렴에 대한 병리학적 연구를 통하여 병변의 특징을 파악하였으며, 병변을 유발하는 A. pleuropneumoniae의 혈청형을 분석하고자 실시하였다. 또한 배양된 균체에 대한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재료로 최근 5년 동안 제주도 소재 24개 양돈장으로부터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병리학교실에 병성감정 의뢰된 돼지 흉막폐렴 시료 가운데 PCR을 통해 A. pleuropneumoniae 감염이 확인된 총 50개의 폐장 시료를 실험에 공여하였다. 연구 결과 총 50두 중 심급성 23두(46%), 급성 22두(44%), 만성 5두(10%)로 분류되어 본 실험에서는 흉막폐렴이 주로 심급성 및 급성 형태임을 알 수 있었다. 연령에 따른 흉막폐렴의 발생 양상을 살펴보았을 때 전체 50두 중 43두(86%)가 3∼4개월령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제주지역 돼지 흉막폐렴이 연중 발생하
본지 사정으로 인해 2026년 3월 23일(월)자 기사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24일(화)부터 정상 발행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 돼지와사람 드림,
제주 토종 흑돼지의 유전자를 품은 명품 돼지 ‘난축맛돈’이 제주도를 넘어 전국 소비자들의 식탁을 공략합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제주 재래흑돼지를 기반으로 개발한 ‘난축맛돈’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 단계 산업화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습니다. ◈ ‘맛있는 돼지’ 난축맛돈, 마블링 함량 일반 돼지의 3~10배 ‘난축맛돈’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난지축산연구센터에서 만든 맛있는 돼지’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제주 재래흑돼지의 뛰어난 육질과 검은 털(흑모색) 유전자는 유지하면서도, 성장이 느린 재래종의 단점을 보완해 생산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근내지방(마블링) 함량입니다. 일반 돼지의 마블링이 보통 1~3% 수준인 데 반해, 난축맛돈은 평균 10% 이상을 기록해 풍미가 뛰어납니다. ◈ 제주 넘어 내륙으로… ‘난축맛돈 연구회’ 중심 품질 관리 난축맛돈의 확산세도 가파릅니다. 2019년 제주 지역 1곳에 불과했던 사육 농가는 지난해 기준 전국 1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최근에는 경남 산청 농가에도 종돈이 보급되며 내륙 사육 기반을 다졌습니다. 산업화의 핵
한돈미래연구소가 ‘한돈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범한 가운데, 신임 소장에 박건용 박사가 선임됐습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3월 10일 개최된 관리위원회에서 연구소 명칭을 ‘한돈연구소’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하고, 박건용 박사를 신임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건용 신임 소장은 이달 3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박 소장은 대한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 부회장과 구례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양돈 현장에서 활동해온 인물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연구 리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15년 동안 산수유 양돈 교육농장을 운영하며 양돈 기술 교육과 현장 실습을 진행해 온 경험을 갖고 있으며, 수의학 박사로서 학문적 전문성도 겸비했습니다. 이러한 현장 중심 경험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한돈산업의 정책·산업 현안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연구소 운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건용 소장은 “한돈산업의 미래 전략 연구와 함께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정책·산업 현안을 면밀히 분석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돈연구소는 기존 한돈미래연구소에서 명칭을 변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축산환경 분야 탄소중립 이행과 가축분뇨 적정처리, 축산악취 저감 등 현장 중심의 축산환경 개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26년 축산환경컨설턴트 2·3급’ 자격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3월 9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진행합니다. 축산환경컨설턴트는 축산환경개선 전문인력 양성 전담기관인 축산환경관리원이 운영하는 민간 자격제도로, 2021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132명(2급 46명, 3급 86명)의 현장 실무인력을 배출했습니다. 해당 자격 취득자는 축산농가 및 분뇨처리시설의 환경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비롯해 지방정부·공공기관·축산단체 대상 기술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자격시험은 연 2회 실시됩니다. 상반기 시험은 4월 4일 2·3급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5월 30일 실기시험이 치러집니다. 하반기에는 필기시험이 9월 중순, 실기시험이 11월 초 예정입니다. 시험과목은 △축산환경 정책 및 법규론 △축산환경 오염방지론 △가축분뇨 처리기술론Ⅰ(퇴비화·액비화) △가축분뇨 처리기술론Ⅱ(정화처리·에너지화) △축산악취방지론 등 총 5개 과목으로 구성됩니다. 필기시험은 4지선다형 100문항이며, 실기시험은 단답형 5문항과 축산환
농촌진흥청(이승돈 청장)은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돼지 머릿고기 특징과 구이와 수육 등 일상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부위별 조리법을 제시했습니다. 돼지의 머릿고기는 돼지 한 마리에서 약 1kg 정도만 얻을 수 있는 귀한 부위입니다. 볼살, 뒷머릿살, 턱살, 혀밑살, 콧살, 관자살 6개 부위로 나뉩니다. 출하체중 100~109kg 기준으로 생산량을 살펴보면, 턱살(약 323g)이 가장 많습니다. 이어 볼살(208g), 혀밑살(181g), 뒷머릿살(163g), 콧살(85g), 관자살(68g) 순으로 생산됩니다. 각 부위는 식감과 맛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뒷머릿살은 목심살과 이어진 부위로 식감이 쫀득해 ‘꼬들살’로도 불리며, 구이나 수육에 적합합니다. 턱살은 항정살과 이어진 부위로 지방 함량이 높아 구웠을 때 고소한 맛이 살아납니다. 볼살은 단면이 꽃처럼 보여 ‘꽃살’로 불리며 담백하고 씹는 맛이 좋다. 관자살, 콧살, 혀밑살은 지방이 적어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지방 함량에 따라 조리법을 달리하면 머릿고기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지방이 많은 뒷머릿살(100g당 약 12.3g)과 턱살(100g당 약 9.6g)은 구이용으로 추천합니다.
한국양돈연구회가 ASF 전국 확산 여파로 25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정기총회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2026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날 총회에서는 한동윤 육일농장 대표(대한한돈협회 영천시지부 지부장)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한동윤 신임 회장은 취임 인사에서 "참 어려운 시기지만 회원님들과 소통하고, 회원님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겠다”며 “전임 선배님들께서 이루어 놓으신 좋은 성과들을 본받아 연구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임하는 안근승 회장은 회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안 회장은 “(이번 ASF 사태로) 농장 사장님들이 많이 어려워하신다. 하지만 위기는 결국 극복하게 돼 있다”며 “희망을 갖고 계속 열심히 하면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임 회장님과 함께 연구회가 올 한 해도 힘 있게 활동해 주실 것을 믿는다"라며 "회원 여러분 모두 건강과 가정의 행운을 기원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양돈연구회는 올해도 예년 수준으로 조직 강화 사업과 교육 사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간 주요 일정으로는 △5월 회원 단합대회 △6월 신기술 양돈 워크숍 △8월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