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로동신문'에서 최근 ASF 등과 관련해 연일 '방역'을 강조해 그 배경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먼저 가까운 3일 '축산에서는 방역이자 곧 생산'이라는 기사를 통해 북한은 '수의방역사업은 생명과 같다'고 강조하면서 '어느 한 나라에서는 ASF로 인해 수많은 돼지들이 죽고 발생지역 반경 수km 안에 있던 수십만 마리의 돼지들 소각처리하였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시·군에서는 수의방역기관을 잘 운영하고 진단 및 검사기구, 시약들을 충분히 갖추어야 하며, 수의방역과 관련한 문제에서는 절대로 양보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달 21일자 'ASF를 철저히 막자'라는 기사에서는 더욱 구체적이었습니다. 기사는 앞서의 다른 나라의 피해사례를 소개하면서 ASF에 대한 구체적인 임상증상과 전파경로 및 속도, 바이러스의 특성 등의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그러면서 '돼지들 중에 이상한 증상, 갑작스러운 죽음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수의방역기관에 통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또한, '도살 또는 판매하려는 돼지는 철저히 수의학적 검사를 받고 구매 시에는 수의검사증이 있는 경우에만 구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돼지를 야외에 풀어 기르지 말고,
일본이 향후 ASF 발병시 주변 양돈장에 대해 강제 안락사 처분을 내릴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하였습니다. 30일 일본 참의원은 본회의를 열고 ASF 확산 방지책의 일환으로 ASF 감염이 확인되면 발생농장 또는 감염멧돼지 발견 장소로부터 반경 최대 3km 내 양돈장의 건강한 돼지도 안락사 시킬 수 있는 '가축전염병예방법'을 가결·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성은 이달 5일까지 세부적인 개정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락사 실시 범위는 ASF 발생 상황에 따라 최소 반경 500m에서 최대 3km가 될 예정입니다. 일본은 최근까지 예방적 살처분은 구제역을 제외하고 돼지열병과 같은 전염병의 경우 발생농장으로 극히 한정되어 실시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ASF도 구제역과 마찬가지로 확산 방지 차원의 광범위한 안락사 처분이 가능하도록 한 것입니다. 나아가 야생멧돼지에서의 발생에도 살처분 실시가 가능토록 개정한 것입니다. 일본의 이러한 개정 배경에는 이웃한 우리나라에서의 ASF 발생 상황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최근 통제에 실패한 돼지열병(CSF) 사태가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의 ASF 발생상황을 실시간
지난해 평균 세계식량가격지수 가운데 육류가 전년인 2018년보다 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세계식량가격지수의 평균 증가 수치 1.8%('18년 168.4, '19년 171.5)보다 더 높은 수치이며, 다른 함께 상승한 품목(설탕 1.6%, 유제품 3.0%)과 비교해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바로가기), 육류가격지수의 가파른 상승은 돼지고기 가격이 주도했습니다. 중국의 ASF 여파 입니다. 돼지고기 가격이 가장 크게 상승하였고, 더불어 소고기, 가금육 가격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양고기 가격은 전년대비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육류가격지수는 191.6포인트로 전월대비 0.3% 상승해 안정세를 보였으나 '18년 12월과 비교하면 18%나 높습니다. 돼지고기 가격은 국제 시장의 충분치 않은 공급량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유럽과 브라질 등 일부 주요 공급국에서 연말축제를 앞두고 국내 수요가 늘었고, 아시아 지역의 강한 수입 수요도 지속되었기 때문입니다. 양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로부터의 수출 공급 제한으로 인해 수입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9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가금육 가격 역시 브라질의 공급 부족으로
지난주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0'에서 6일(현지 시간) '가짜 돼지고기(제품명 임파서블 포크(Impossible Pork), 임파서블 푸드 제조)'가 첫 선을 보였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식물로 만든 '임파서블 포크' 소개 영상@임파서블 푸드 이 소식에 다음날인 7일 미국 돈육 생산자 단체가 제품 명칭이 부적절하고, 나아가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며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임파서블 포크'라는 이름 사용은 '임파서블(Impossible),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미국 돈육 생산자 위원회(National Pork Producers Council; NPPC)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식물을 재료로 실제 돼지고기를 모방한 제품에 대한 '임파서블 푸드'의 명명은 라벨링법(FDA labeling law) 위반을 불러 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NPPC의 과학기술 책임자인 Dan Kovich 박사는 “불가능한 것은 식물로 돼지고기를 만드는 것이다"며, "임파서블 포크는 수십 년의 식품표시법과 수 세기의 전례를 피하려는 뻔뻔한 시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돼지고기(pork)'라는 단어 앞에 붙은 형용
CSF(돼지열병) 백신 접종 개시로 그나마 발병 소식이 잠잠하던 일본에서 뜬금없이 섬 지역인 오키나와현에서 CSF가 연달아 발병해 일본 정부와 양돈산업이 크게 놀라고 있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오키나와현 우루마시 2개 농장(393두, 921두)에서 CSF 바이러스가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6일 393두 규모 농장에서 먼저 돼지 폐사가 늘어난 것을 이유로 신고하였고, 8일 CSF로 최종 확진되었습니다. 또한, 신고 인접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과정에서 다른 921두 규모 농장에서도 CSF가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이에 일본 당국은 관련 농장을 포함한 3개 농장 1800여 두에 대해 긴급 안락사 처분에 들어갔습니다. 안락사 돼지에는 오키나와현의 고유종인 '오키나와 오구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관계자는 잠정 사람 혹은 물건에 의해 바이러스가 유입되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해당 농장은 비가열 잔반을 먹이고 있었고, 바이러스 분석 결과 일본 본토의 것과 유사하였습니다. 아직까지 현에서는 야생멧돼지 감염 사례는 없습니다. 오키나와현은 일본 최남단에 있는 현으로 지리적으로 일본과 대만 중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주도보다 1.23배 큰 섬으로 21만
미국 농무부(USDA) 소속의 연구팀(Plum Island Animal Disease Center)이 최근 상당히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ASF 바이러스 약독화 백신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이들이 최근 발표한 논문(바로보기)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연구팀은 동유럽의 조지아에서 분리한 야생 ASF 바이러스의 돌연변이를 이용해 개발하였습니다. 조지아는 현재 유럽과 아시아에서 유행하고 있는 ASF 유전자 2형의 최초 발발 국가 입니다. 연구팀은 이 바이러스 게놈에서 I177L로 알려진 단일 유전자를 삭제해 만든 실험용 백신이 ASF 방어에 완전한 효과를 나타내었다고 밝혔습니다. 근육 주사를 통해 백신을 접종한 돼지(약 40kg, 5마리)가 28일 동안 임상적으로 정상 상태를 유지한 것입니다. 고열 등의 전형적인 ASF 증상이 발현되지 않은 것입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 돼지는 낮은 수준의 바이러스 혈증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를 외부로 분비하지 않았고, 또한, 바이러스에 특이적인 항체를 생성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나아가 '병원성이 강한 ASF 바이러스를 이용한 공격접종에도 살아남았다'는 것입니다. 사실이 그렇다면 ASF 백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난 17일자로 자국내 ASF가 발병했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공식 보고했습니다. 9월 첫 발병 이후 거의 3달이 훌쩍 지난 후 매우 늦은 시점의 보고 입니다. 인도네시아 농무부의 OIE 보고에 따르면 북부 수마트라에서 ASF가 발병한 시점은 지난 9월 4일이며, 11월 18일 ASF로 확진되었습니다. 보고 당시 북부 수마트라의 33개 지역 가운데 16개 지역에서 392건의 ASF가 확인되었으며, 주로 백야드의 돼지에서 발병해 2만8천여 두가 감염·폐사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북부 수마트라의 전체 돼지는 122만9천여 두 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이렇게 빠른 확산의 원인을 감염지역의 생돈 이동과 오염된 가축운반자, 차량, 사료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공식적인 아시아에서 11번째 ASF 발병국이 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진작부터 ASF 발병이 의심되어 왔습니다. 특히나 11월초 북부 수마트라에서 죽은 돼지 사체가 인근 호수에서 다수 발견되면서 더욱 의심을 받았으나, 공식적인 확인을 회피하다 최근에야 FAO에 먼저 ASF 발병을 인정하고 지원을 요청하였으며(관련 기사), 이번에 OIE에 공식 보고한 것입니다. 우리
미얀마 정부가 자국내에서 구제역 O형뿐만 아니라 A형이 발병했다고 최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연이어 보고했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이달 10일 양곤지역에서 A형 구제역이 발병했다고 OIE에 보고한데 이어 13일에는 만달레이와 몬 주에서는 O형 구제역이 확인되었다고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O형 구제역 발병 보고는 올해 처음은 아닙니다. 미얀마 정부는 앞서 11월 사가잉과 마궤, 샨 주 등에서 다수의 구제역 발병이 확인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A형은 올해 첫 발병 보고 입니다. 미얀마는 소에 대해서는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거의 매년 구제역이 재발하고 있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관련 기사)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관련 기사)'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생산성 개선, 돼지고기 공급 안정,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정부의 돼지열병 청정화·소모성질병 개선대책 발표를 환영한다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교체·순치돈사 지원 등 협회 건의 적극 반영-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역정책으로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주요 소모성질병(PED·PRR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농가·전문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간 한돈협회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현장 중심 방역체계 구축과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고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소식에 지난 4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협회는 이번 성사 건은 한돈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돈이 보다 많은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