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봄 날씨가 예년과 다르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앞당겨질거라 생각해 지자체마다 봄꽃 축제 행사 일정을 앞당겼지만, 현실은 4월 중순에 눈이 내리고 있다. 4월 중순의 추위는 올 여름 더욱 큰 더위를 가져올지, 지구 온난화의 진행 속에서 또다른 이상 기온현상을 가져올지 알수 없다. 25년 1/4분기를 지나면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30kg 자돈 매매가의 상승과 전체 양돈사료량의 감소이다. 23월말~24년초 PED, 고병원성 PRRS의 확산으로 번식성적이 하락하고, 모돈의 항병력에 문제가 생겼다. 여기에 24년 여름은 9월 더위가 어느 때보다 극심해 실제 30kg 자돈 판매가 이뤄지는 25년 1~2월부터 영향을 주고 있다. 25년도 더위와 질병 이슈 외에도 모돈의 면역력과 번식성적에 악재 요인의 등장 가능성이 높고, 농장에서는 이를 대비해 늘 경쟁력 있는 후보돈의 준비가 되어야 한다. 이 글을 통해 후보돈 선별시 초종부 일령과 체중에 대해 고민해 보고, 후보돈 선발 조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초종부 일령과 체중 후보돈 사료의 목표는 단순히 빠른 증체가 아닌, 충분한 골격 형성과 번식기관의 발달, 안정적인 연산성을 위한 튼튼한 지제 형성
신생자돈은 건강상태, 면역반응, 감염 및 백신접종에 대한 민감성 면에서 상당한 다양성을 보인다. 최신 자료에 따르면 모돈의 '분만 횟수(산차)'가 자돈의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2산 및 3산인 모돈이 1산 또는 그 이상 산차인 모돈에 비해 자돈의 건강이 더 안정적이다. 장내 미생물군은 숙주의 건강에 근본적인 역할을 하며, 숙주와 함께 진화하고 수직 전파를 통해 새끼의 발달에 기여한다. 모체 미생물군이 신생아의 결과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고려할 때, 본 연구는 모돈의 장내 미생물군에서 모돈의 산차와 관련된 차이를 조사하고 모돈과 자돈의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분변 샘플은 산차가 다른 모돈 25마리(1, 2, 3, 4, 8산)에서 채취하여 PacBio Sequel II 플랫폼을 사용하여 전체 길이 16s rRNA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산차가 적은 모돈(1~2산)과 산차가 많은 모돈(3~8산)의 미생물군 구성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테네리쿠테스(Tenericutes)의 상대적 풍부도는 산차가 증가함에 따라 감소했다(P<0.01). 산차가 낮은 모돈은 로도스피릴라세(Rh
배꼽탈장(umbilical hernia, UH)은 돼지에서 흔히 발생하는 발생학적 결함으로,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에 의해 모두 영향을 받는 다인자형질(multifactorial trait) 중 하나이다. 본 연구는 양돈농장에서 UH의 발생률을 조사하고 UH 개체의 종돈 활용이 돼지의 번식형질에 미치는 영향을 시험하였다. 조사된 양돈농장에서 UH의 발생은 0.1%-3.0%의 범위를 나타내었고, 1개 농장을 제외한 모든 농장(95.7%)에서 UH 발생개체들이 발견되었다. UH 발생개체를 활용한 번식시험 결과, UH-연관교배와 후손들은 정상 대조축군과 임신기간, 출생자돈수, 생존자돈수, 생시체중과 21일령체중에서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내었다(P < 0.05). UH-연관교배는 정상 대조집단에 비해 임신기간이 더 길고, 출생자돈수와 생존자돈수가 감소하며, 생시체중과 21일령 체중이 더 가벼웠다. 흥미로운 점은 감소된 자돈수는 약 1/4에 해당하여, UH 유전형질이 아마도 돼지의 배발생과정에서 치사유전자(lethal gene)로써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UH 발생은 UH-연관교배에서 대조축군에 비해 유의적으로(P < 0.05)
돈트리움(대표 남기석, 경남 함양)은 모돈 190두를 포함해 전체 돼지 사육두수 3천두 규모의 일관사육 농장입니다. 특이하게 외부인력 없이 가족경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생산성('24년 PSY 32.2, MSY 30.8)뿐만 아니라 등급성적, 냄새환경 측면에서 전국적으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남이현 팀장은 1·2 세대의 조화와 소통, 업무분담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내 농장의 성적을 정확히 파악하고 목표를 세울 것을 제안했습니다. 농장의 강점은 키우고 약점은 보완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견지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일찌감치 임신돈 군사 사육을 실시하고 있는 더불어행복한농장(대표 김문조, 경남 거창, 모돈 207두)은 PSY 30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PSY는 27두 수준입니다. 김문조 대표는 앞으로 산업 트렌드는 농장이 아닌 시장(소비자)이 주도할 것이며, 시장이 요구하면 정책도 생산방법도 바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임신돈 군사 사육 의무화 등 동물복지 정책과 관련해 다급하게 늦게 준비하기 보다는 산업이 함께 상황을 충분히 분석하고 미리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생산성 하락 리스크에 대한 대책, 정책 수용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등을 정부에 요구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극다산성 모돈(Hyper-prolific sow)'은 일반 다산성 모돈보다 번식능력 면에서 보다 개량된 모돈을 말합니다. 가용 유두수 이상의 실산이 특징입니다(평균 15두 이상). 극다산성 모돈 도입을 통해 번식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에 맞는 관리가 필수입니다. 때로는 기존 사고(패러다임)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합니다. 극다산성 후보돈은 근육보다 지방에 촛점을 맞춰 육성합니다. 임신 초기 충분한 사료 급여는 배아생존율, 생시균일도 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분만 전까지 사료 급여량 유지는 원활한 분만에 도움이 됩니다. 유도분만을 하는 경우 임신기간이 115일보다 길다는 점에 유의합니다. 체미돈의 기준과 처리를 재고합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본 연구는, 돼지에서 ▶무침 피내접종 0.5ml(이하 무침피내) ▶무침 근육접종 2ml(이하 무침근육) ▶일반주사기를 이용한 근육접종 2ml(이하 주사근육) 등의 구제역 백신접종에 따른 스트레스, 증체, 구제역 백신 항체가(항체양성률)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 결과 먼저 무침 분사식주사기를 이용하여 구제역 백신을 근육 혹은 피내에 접종하고 12주 동안 체중변화를 관찰한 결과, 기존 일반주사기를 이용하여 접종한 경우와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는 증체효과가 관찰되었다. 항체 역가는 주사근육 및 무침근육 그룹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무침피내 그룹은 주사근육 그룹에 비교하여 1차와 2차 접종한 경우 모두 항체가가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게 낮게 나타났다(p<0.05). 구제역 백신 접종 후 5일차 및 7일차 혈청 코티솔 농도는 무침근육·무침피내 그룹 모두 주사근육 그룹과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게 감소하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로부터, 무침 분사식 주사기를 이용한 구제역 백신의 근육접종은 일반주사기를 이용한 접종과 비교하여 항체 형성에 있어서 차이가 없었으며, 돼지의 백신접종 스트레스의 감소 및 증체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스톨 등 좁은 공간에 갇힌 임신한 암퇘지는 종종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목적이 없는 행동인 '정형행동(stereotypic behavior)'을 보인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장기간 격리된 모돈의 행동, 생리학 및 면역의 변화를 조사하고, 정형행동이 스트레스 증가의 징후이며 모돈이 불리한 환경에 대처하거나 적응하는 데 기여하는지 예측하는 것이다. 건강한 3산차 임신모돈 50마리(Large White × Landrace)를 임신스톨(210cm × 57.5cm × 97.5cm)에 개별적으로 수용하고 사료와 물통을 제공했다. 임신 초기, 중기, 후기의 행동을 관찰하고 여러 생리적·면역학적 매개변수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옆으로 누워 있는 행동은 크게 증가한 반면, 서 있는 행동과 엎드려 누워 있는 행동은 크게 감소했다(p < 0.05). 가짜 씹기(Sham-chewing), 막대기 물기(bar-biting), (사료)통 물기(trough-biting), 파헤치는(rooting behavior) 행동은 크게 감소했다(p < 0.05). 또한, 임신 기간에 생리적, 면역적 수준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p > 0.05). 가짜 씹기 행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도영철)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2025 청년한돈인 선진지 견학’을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이번 견학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청년 한돈인 40여 명이 참여해 수출 중심의 가공·유통 시스템부터 환경·냄새 관리까지 선진 양돈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상호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견학은 차세대 한돈산업을 이끌 청년들의 전문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축산시설 관련 냄새 민원과 환경규제 대응이 현안으로 자리 잡고 있어, 참가자들은 제주 한돈농가의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유지 전략’과 ‘악취 저감 관리 방안’에 대해 듣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첫날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을 방문해 김대철 원장으로부터 제주흑돼지 보존 및 관리 현황을 설명 듣고 연구시설을 견학하며 제주 고유의 흑돼지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둘째 날에는 제주양돈농협 회의실에서 제주 축산현황,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추진, 냄새 민원 대응, 제주형 친환경 양돈정책, 수출 현황 및 유통센터 운영 등 다각적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환경갈등
지난 1981년 7월 30일 전국의 양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제1회 전국양돈인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양돈인들은 양돈성공 사례 발표에 이어 돼지와 돼지고기의 유통상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의논했습니다. 또한, 돼지고기의 유통 개선과 수요 공급의 조절을 통해서 고깃값을 안정시켜 생산자와 소비자가 다 함께 이득을 볼 수 있도록 축산물 도매시장의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는 오는 10월 11일(토)부터 19일(일)까지 9일간 서울 성수동에 있는 XYZ SEOUL에서 ‘2025 SUPER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돈데이(10월1일)’를 기념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9일간 ‘한계 없는 능력’을 가진 한돈의 1001% 슈퍼 에너지를 충전하고, 다양한 글로벌 한돈 요리를 즐기며 ‘슈퍼 한도니’가 되는 ‘체험형 팝업’으로 열립니다. ◈ 공간 전체가 체험이 되는 ‘슈퍼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 이번 ‘슈퍼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는 실내와 야외를 아우르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려졌습니다. 방문객이 한돈의 다양한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입니다. 실내 공간은 ‘슈퍼 한돈 에너지 타운’으로 꾸며집니다. 이곳에서는 △‘한돈 에너지 스토어 ZONE’과 △‘한돈 파트너스 스토어 ZONE’을 중심으로, 한돈이 지닌 영양학적 가치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파트너 브랜드와 함께 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우선, ‘한돈 에너지 스토어 ZONE’은 미션형 체험공간으로 △단백질 보충 정육점: 한돈 안심 무게 맞히기, △슈퍼푸드 라드유 서점: 올바른 라드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이달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미래 축산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3회 스마트축산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하는 ‘제3회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경진대회’는 민간에서 개발 및 활용 중인 축산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과 솔루션 등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입니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축산 현장 문제 해결’을 주제로 상용화 기술과 알고리즘 개발 총 2개 부문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악취 문제 해결, 탄소 감축 등 공익적 관점의 ESG(환경·사회·투명) 기술에 가점을 부여합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1차 서면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본선에서 발표할 7팀을 선정하였고, 이달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현장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인공지능 관련 특별강연 △본선 진출팀 발표 △현장 투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상용화 기술 발표 시 해당 기술이 적용된 농가가 함께 발표해 농가가 체감하는 스마트 기술의 효과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오는 10월 14일, 제21대 한돈협회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단체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협회장이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을 겸직하게 됨에 따라 사실상 한돈산업의 정책 방향과 농가 이익을 동시에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최근 돈가가 연일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가려지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돈가는 농가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는 계절, 질병, 수입육, 정책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따라 언제라도 변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농가 입장에선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반면 농가를 대표하는 협회장은 산업 전반의 정책, 유통 구조, 질병 대응 등 전반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한돈특별법 제정, 도매시장 활성화, 거래가격보고제 도입, ASF·PED 질병 대응 전략, 농촌공간정비사업 확대 등 굵직한 제도·정책 사안에서 협회장의 판단과 리더십은 농가 수익과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습니다. 이달 4일부터는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자 합동 소견 발표회가 개최됩니다(관련 기사). 대의원의 참석은 물론
오는 9월 21일(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리는 ‘2025 한돈런’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건강과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러닝은 이제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말마다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와 러닝 모임은 활기를 띠고, ‘러너스 하이’를 즐기는 이들은 건강과 성취감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개최하는 ‘2025 한돈런’은 ‘러닝 후 에너지 보충에는 한돈이 최고!’라는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달리기 대회를 넘어 건강한 먹거리로서 한돈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됐습니다. 한돈런은 5km와 10km 코스로 진행되며, 전문 러너부터 가족 단위 참가자까지 약 3,000명이 함께합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참가 접수가 진행중으로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완주 메달·한돈 굿즈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대회 후에는 ‘한돈 푸드트럭존’이 운영돼 신선한 한돈으로 조리한 불고기, 한돈 삼겹구이, 라드유 볶음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고강도 운동 뒤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