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농장은 곤란한 상황에 부닥쳤습니다. "A 농장에서 콘크리트 대금을 받지 못했다"라고 주장하며 하청업체에서 지자체로 찾아가 항의를 한 것입니다. A 농장은 농협을 통해 공사 대금을 건설업자에게 주었지만, 건설업자는 일주일째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알아보니 건설업자는 A 농장에서 받은 돈으로 다른 현장의 빚을 갚고 있었습니다. 정작 A 농장 일을 하고 있던 하청업체에는 돈을 주지 않은 것입니다. 중소건설업계의 돈줄이 마르면서 그 피해가 양돈농가에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금리에 높은 공사비로 건설업계가 침체하면서 지방 중소건설사의 도산이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난 15일 농협중앙회는 오는 20일부터 미분양 담보 신규 공동대출을 원칙적으로 전면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지침을 전국 농·축협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선 14일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향후 부동산경기 회복 지연 장기화에 대비하라"라며 "금융회사로 하여금 엄정한 사업성 평가를 반영하여 건전성을 분류하고 보수적 시나리오에 기반하여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도록 유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향후 부동산 PF발 금융위기가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옥석을 가리겠다는 의지를
당초 우려와 달리 이달 돈사 화재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불행 중 다행으로 올해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16일 기준 이달 현재까지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전국적으로 모두 7건입니다. 현재의 발생 추이를 이달 말까지 그대로 유지한다면, 최종 지난달 11월(16건)뿐만 아니라 특히 지난해 12월(28건)보다 적은 수준으로 화재 발생이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아가 올해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지난해 전체 발생건수 163건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보다 확실히 감소한다는 뜻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안타깝게도 5년 만에 화재 발생건수가 다시 증가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전년('21년)보다 22건이나 늘었습니다. 누적 재산피해액은 329억원에 이르렀습니다. 16일 기준 올해 누적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139건입니다. 재산피해액은 248억원입니다. 한편 어제 16일부터 전국이 영하의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1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되었습니다. 내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상청은 이달 말까지 당분간 영하의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선
소방청에 따르면 12월은 연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입니다. 올해도 예외 없는 듯합니다. 어제(관련 기사)에 이어 오늘도 돈사 화재 소식입니다. 충남소방본부는 6일 오전 7시 23분경 논산시 은진면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1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1동(793.8㎡)이 모두 타고 자돈 1천2백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1억7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분전반 내부에서 단선 및 용융되어 있는 전선이 확인되어 주야간 기온차에 의한 수분과 분전반 내부의 먼지로 인한 단락으로 시작된 화재로 추정했습니다. 이번 논산 화재로 12월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모두 4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참고로 지난해 12월의 경우 돈사 화재는 28건에 달합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어제 저녁 충북 진천에서 돈사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충북소방본부는 5일 저녁 9시 53분경 진천군 광혜원면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4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1동이 반소되고(294㎡) 육성돈 90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3천3백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진천 화재는 이달 들어 3번째 돈사 화재입니다. 이로써 올해 누적 돈사 화재는 135건으로 늘어났습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일요일 새벽 괴산서 불.....육성돈 250여 마리 폐사 새벽 전남 곡성서 화재...자돈 2500여 마리 페사 월요일 안성에서도 화재....돈사 3동 전소 지난달 돈사 화재가 크게 증가하고 그에 따른 재산피해도 컸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11월 돈사 화재 16건 소방청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는 모두 16건(12.5일 집계 기준)입니다. 이는 전달(8건)보다 두 배 늘어난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12건)과 비교하면 4건 증가한 발생건수입니다. 16건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에서 6건으로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이어 경남이 4건, 전남이 3건, 인천과 충북, 충남이 각 1건씩입니다. 이들 16건 화재 발생에 따른 재산피해액은 모두 29억4천만원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지난해(8억1천만원)와 비교하면 21억3천만원이나 증가했습니다. 지난 13일 경기 안성 화재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돈사 3동이 전소되어 무려 10억4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날 전남 곡성 화재도 피해가 컸는데 5억4천만원에 달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11월 돈사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11월 누적 돈사 화재 132건
황도연 이사는 순천종돈장(모돈 840두 규모, 전남 순천)의 2세 양돈인입니다. 지난 '21년부터 15년간의 사료 관련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양돈 가업을 잇는 과정에 있습니다. 50년 역사의 순천종돈장을 100년 기업으로 만드는 계획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황 이사는 농장의 성적뿐만 아니라 경영(노무, 법무, 세무, 채무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익을 만들고 이해관계자와 나누고, 지역과 상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양돈'을 '양적으로 승부하면 돈이 되는 산업'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고정훈 대표는 사료회사 등 17년간의 직장생활을 거쳐 지난 '21년 11월 고객 농장이었던 동백팜(제주, 모돈 230두 일관)을 인수해 만 2년째 경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동백팜은 MSY 27두(FCR 2.7)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그런데 불과 2년 전만해도 MSY는 22.2두(FCR 2.87) 수준이었습니다. 2년 사이 MSY를 5두 가까이 올린 셈입니다. 고 대표는 이같은 성적 향상 비결로 모돈 갱신율 50% 수준의 후보돈 도입, 전산기록을 통한 데이터 분석, 돈방별 폐사 원인 분석, 자돈·육성·비육사 올인-올아웃 등을 꼽았습니다. 동백팜의 다음 목표는 MSY 28-30두, FCR 2.5, 폐사율 2% 입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정진농장(모돈 530두 일관, 강원 횡성)은 과거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농장이었습니다. 이에 2세 양돈인인 정수정 이사는 악취를 줄이기 위한 사양 개선(사육밀도 저감, 쿨링패드 및 액비순환 도입)과 함께 주민과의 소통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농장 인접 휴게소를 매입해 지역사회에 정육점과 식당, 편의점, 카페 등의 편의을 제공, 함께 공존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정 이사는 '퀸즈포크'라는 농장 자체 브랜드를 런칭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뿐만 아니라 또 다른 수익 창출을 위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농장 경영에 있어 정 이사는 철저하게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고 성적보다는 지속가능성을 우선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축사 환기만을 체계적으로 다룬 단행본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연암대학교 스마트축산계열 송준익 교수가 지난 10여 년간 현장에서 축적한 자료와 경험을 바탕으로 축사 공기질 관리에 대한 전문서적 '축사 환기 관리학'을 최근 발간했습니다. 400쪽 분량의 이 책은 우리나라 기후 특성을 반영한 축사 환기 이론과 설계·운영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사실상 국내 첫 ‘축사 환기 전용 교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여름, 일교차가 큰 환절기, 한파가 이어지는 겨울 등 해외와는 전혀 다른 계절 환경을 갖고 있어, 그동안 유럽 등지의 환기 매뉴얼을 그대로 번역·적용할 경우 현장에 제대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송 교수는 “우리 현실에 맞는 환기 이론과 설계 기준이 부재한 상황에서 외국 사례에만 의존해 온 것이 축사 환경 개선의 발목을 잡아왔다”며, 국내 축산업에 적합한 기준과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집필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축사 환기 관리학'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축사시설의 표준 설계도와 환기 시설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 점이 특징입니다. 책에서는 축산과학원 연구원과 연암대학교 교수로
농촌진흥청이 선정하는 ‘2025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에 충남 공주의 송일환 금강축산 대표(대한한돈협회 공주지부장)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송 대표는 양돈 마이스터와 신지식농업인에 이어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까지, 농업계에서 상징성이 큰 세 타이틀을 모두 보유한 ‘3관왕’ 양돈인이 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3일 채소·과수·화훼·특작·축산 4개 부문 5개 품목에서 ‘2025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5인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축산·양돈 부문에서는 영농경력 36년의 송일환 대표가 명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송일환 명인은 36년간 양돈 농장을 운영하며 발효유 기반 액상사료를 포유 자돈에 급여해 설사 등 질병을 줄이고 폐사율을 낮추는 사양관리 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 여기에 양돈 자동화 시설과 ICT 기반 돈사 관리 시스템을 구축, 고품질 돈육 생산과 출하 성적 상위권 유지, 생산비 절감 성과를 동시에 이뤄낸 점이 이번 명인 선정의 주요 배경으로 꼽힙니다. 송 명인의 ‘3관왕’ 이력은 한 번의 수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는 2013년 양돈 분야 농업마이스터(전문농업경영인)로 지정된 데 이어, 2022년에는 발효유 급이 기술을 통해 양돈 생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주관하는 ‘2025 축산유통대전’이 이달 11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 본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올 한해 축산업계를 돌아보고 2026년을 전망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됩니다. 주제는 ‘수요자를 읽는 인공지능(AI), 미래 축산을 열다’입니다. 1부에서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 평가 시상과 같이 올해 축산 유통 발전에 힘쓴 축산 관계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집니다. 2부 포럼에서는 국민·산업·행정 관점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이 공유됩니다. 특히, 2026년 축산 트렌드 키워드 발표에서 ‘프라이스 디코딩’을 비롯한 부문별 키워드가 선정된 이유를 데이터에 기반하여 설명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또한, 미래 축산 트렌드와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전문가 패널토론을 통해 향후 축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참여 희망자는 12월 10일까지 포스터 내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축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등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축산물품
제주산 돼지고기와 한우가 1일 싱가포르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2일 2025 APEC 정상회의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수출을 공식 합의한 지 한 달 만입니다(관련 기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 제주특별자치도청(도지사 오영훈, 이하 제주도청)과 공동으로 이날 오후 2시 제주항에서 제주산 돼지고기·한우의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습니다. 선적식에는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송성옥 광주식약청장을 비롯해 수출업체, 생산자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특히, 수출 차량 앞에서 진행된 제막 행사에서는 세계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습니다. 싱가포르 수출작업장은 제주축협(도축장), 서귀포시축협(가공장), 제주양돈농협(도축장, 가공장), 대한에프엔비(가공장), 몬트락(가공장) 6곳이며, 초도 수출물량은 돼지고기·한우 4.5톤, 약 2억 8천만원 규모입니다(관련 기사). 싱가포르는 고소득 국가이면서 축산물 공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육류 시장 규모가 연평균 5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한돈자조금 임원 선거 및 관리위원 보궐선거의 당선자를 확정하고 13일 오후 대전 BMK웨딩홀에서 당선증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당선자를 비롯해 한돈자조금 및 대한한돈협회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부문별로 대의원회 의장에 오재곤(전남 함평·영광·장성), 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이기홍[군위(대구}], 대의원회 감사에 이병헌(충남 천안)·최영길(경기 포천), 경남지역 관리위원 보궐선거에 김진보(경남 김해·울산·부산), 전북지역 관리위원 보궐선거에 이성철(전북 장수·무주) 대표가 각각 당선됐습니다.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오재곤 의장은 “대의원회는 전국 한돈 농가와 한돈 산업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농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한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이기홍 위원장은 “40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돈 농가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부터 만들어가겠다”며 “도매시장 활성화, 방역 순치돈사 설치 지원 등 실행 가능한 과제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이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농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