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나던 밤 진도 양돈장 창고서 불...6천만원 피해 주말 안성서 화재로 돼지 2500여마리 폐사 태풍 가니 다시 불이.....진천 양돈장, 4천7백만원 피해 새벽 보령서 자돈 7천여 마리 한꺼번에 폐사했다 안동과 장성서 이틀 연속 대형 양돈장 화재 발생 지난달에도 양돈장 화재 발생이 늘어나 어느덧 지난해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소방청(9.7일 집계 기준)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는 모두 12건입니다. 이는 전달인 7월과 같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8월보다는 2건 증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올해 8월까지 누적 화재 발생건수는 103건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건수(104건)와 거의 같아졌습니다. 지난 3월 이후 돈사 화재 발생이 지난해 대비 늘고 있는 추세라 앞으로 역전도 가능합니다.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지난달 돈사 화재 12건을 지역적으로는 살펴보면, 전남에서 3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어 경기와 경북, 경남에서 나란히 2건씩 발생했습니다. 나머지는 충북과 충남, 전북 등에서 각 1건씩입니다. 강원과 제주는 발생이 없었습니다. 8월 12건 화재 발생에 따른 재산피해액은 모두 33억2천만원입니다.
지난 화요일 저녁 경북 청송에서 이달 들어 두 번째 돈사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5일 밤 9시 47분경 청송군 안덕면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4시간여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1동(651㎡)이 전소되고 모돈 36마리를 포함한 돼지 998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1억5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청송 화재로 올해 들어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모두 105건으로 늘었습니다.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89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전북 고창에서 양돈장 질식 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지난 4일 오후 6시 40분경 고창군 심원면 소재 한 양돈장 정화조 내에서 농장 관리자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관리자는 51세 남성으로 중국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이며 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와 사후강직이 일어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설 설비를 위해 직접 정화조 안으로 들어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잠정 정화조 내 유독가스를 흡입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보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최근 양돈장 질식 사망 사고가 다발하는 양상입니다. 이번 사고에 앞서 올해 1월에는 전남 진도 양돈장에서 분뇨처리시설 질식사고로 젊은 양돈인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 9월에는 충남 청양 양돈장 내 분뇨처리장서 유독가스에 의해 관리자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관련 기사). 최근 1년 사이 알려진 것만 벌써 3건이며, 이로 인해 4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질식재해 예방 안전작업 절차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9월 첫 돈사 화재 사고가 지난 금요일 경기도 용인에서 일어났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일 오전 5시 59분경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소재 한 양돈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3동(약 1670㎡)이 소실되고 모돈 등 돼지 약 510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7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경북 안동과 전남 장성에서 이틀 연속 원인 모를 대형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경북소방본부는 27일 오후 3시 40분경 안동시 임동면에 위치한 양돈장에서 불이 나 3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인해 돈사 1동(325㎡)이 전소되고 돼지 96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1억9천7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어 전남소방본부는 28일 새벽 1시경 장성군 황룡면 소재 양돈장에서 불이 발생하여 1시간 만에 진화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불로 자돈사 등 2개 돈사가 모두 전소되었고, 돼지 약 1,100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잠정 재산피해액을 3억5천2백만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이달 돈사 화재는 모두 11건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재산피해액은 약 34억8천만원에 이르렀습니다. 그나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 새벽 충남 보령에서 대형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밤 2시 25분경 보령시 천북면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50여분 만에 초기 진화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완전 진화까지는 6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불로 돈사 1동(4,397㎡)이 전소되고 자돈 7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 중입니다. 이로써 이달 돈사 화재는 모두 9건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누적으로는 100건이 되었습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이달 10일 AI센터에서 액상정액을 통해 일선 양돈농가에 PRRS 바이러스가 전파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한 최초의 법원 판결이 있었습니다(관련 기사). 이에 한국돼지유전자협회 이준길 회장은 일방적인 보도자료가 기사화된 것에 대해 문제제기하며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준길 회장은 이번 판결로 가뜩이나 운영이 어려운 전국의 AI센터가 더욱 힘들게 되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세 농장 중 두 농장은 PRRS 양성농장이었고, 정액으로 바이러스가 확실히 감염됐다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지 않느냐"라며 "우리나라 대부분의 농장이 PRRS가 있다고 봐야 하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AI센터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AI업계는 과거 호황기를 누렸으나 근래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급격한 생산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정액가격은 소폭 인상에 머물러 10년 전 가격과 별 차이가 없다고 AI업계는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번 판결에 대해 농장주들은 다양한 의견을 전했습니다. 대체로 "과학적으로 정액을 구입한 농장에 AI센터가 PRRS로 피해를 주었다고 확신하기는 어렵다 하더라도, PRRS 양성 여부 정보는 더 잘 관리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AI센터가 보다 투명하게 질병 발생
지난 3월 PED에 걸린 자돈을 분양받은 농장의 경제적 피해에 대해 법원이 해당 자돈을 분양한 종돈장에게 손해배상을 하라는 판결이 있었습니다(관련 기사). 비슷한 판결이 이번에는 AI센터와 정액을 분양받은 농장 간의 법률 다툼에서 최근 나왔습니다. 사건은 지난 2019년 초에 일어났습니다. 당시 A, B, C 등 3개 농장은 각각 안성과 평택, 문경 등에 위치한 가운데 비슷한 시기에 폐사와 유사산, 성장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검사 결과 모두 PRRS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습니다. 또한, 염기서열 분석 결과 동일한 바이러스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 농장은 원인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같은 AI센터에서 생산된 액상정액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앞서 해당 AI센터에서 PRRS가 발생하였다는 사실도 추후에 알아냈습니다. 자연스럽게 PRRS 유입 원인을 AI센터의 오염된 정액이라고 주장했습니다. AI센터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책임 논란은 법정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AI센터는 해당 농장의 PRRS 발생과 정액 사이에는 인과 관계가 없음을 주장했습니다. ▶액상정액 이외의 원인으로 PRRS 바이러스가 전파되었을
축사 환기만을 체계적으로 다룬 단행본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연암대학교 스마트축산계열 송준익 교수가 지난 10여 년간 현장에서 축적한 자료와 경험을 바탕으로 축사 공기질 관리에 대한 전문서적 '축사 환기 관리학'을 최근 발간했습니다. 400쪽 분량의 이 책은 우리나라 기후 특성을 반영한 축사 환기 이론과 설계·운영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사실상 국내 첫 ‘축사 환기 전용 교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여름, 일교차가 큰 환절기, 한파가 이어지는 겨울 등 해외와는 전혀 다른 계절 환경을 갖고 있어, 그동안 유럽 등지의 환기 매뉴얼을 그대로 번역·적용할 경우 현장에 제대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송 교수는 “우리 현실에 맞는 환기 이론과 설계 기준이 부재한 상황에서 외국 사례에만 의존해 온 것이 축사 환경 개선의 발목을 잡아왔다”며, 국내 축산업에 적합한 기준과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집필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축사 환기 관리학'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축사시설의 표준 설계도와 환기 시설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 점이 특징입니다. 책에서는 축산과학원 연구원과 연암대학교 교수로
농촌진흥청이 선정하는 ‘2025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에 충남 공주의 송일환 금강축산 대표(대한한돈협회 공주지부장)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송 대표는 양돈 마이스터와 신지식농업인에 이어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까지, 농업계에서 상징성이 큰 세 타이틀을 모두 보유한 ‘3관왕’ 양돈인이 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3일 채소·과수·화훼·특작·축산 4개 부문 5개 품목에서 ‘2025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5인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축산·양돈 부문에서는 영농경력 36년의 송일환 대표가 명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송일환 명인은 36년간 양돈 농장을 운영하며 발효유 기반 액상사료를 포유 자돈에 급여해 설사 등 질병을 줄이고 폐사율을 낮추는 사양관리 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 여기에 양돈 자동화 시설과 ICT 기반 돈사 관리 시스템을 구축, 고품질 돈육 생산과 출하 성적 상위권 유지, 생산비 절감 성과를 동시에 이뤄낸 점이 이번 명인 선정의 주요 배경으로 꼽힙니다. 송 명인의 ‘3관왕’ 이력은 한 번의 수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는 2013년 양돈 분야 농업마이스터(전문농업경영인)로 지정된 데 이어, 2022년에는 발효유 급이 기술을 통해 양돈 생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주관하는 ‘2025 축산유통대전’이 이달 11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 본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올 한해 축산업계를 돌아보고 2026년을 전망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됩니다. 주제는 ‘수요자를 읽는 인공지능(AI), 미래 축산을 열다’입니다. 1부에서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 평가 시상과 같이 올해 축산 유통 발전에 힘쓴 축산 관계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집니다. 2부 포럼에서는 국민·산업·행정 관점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이 공유됩니다. 특히, 2026년 축산 트렌드 키워드 발표에서 ‘프라이스 디코딩’을 비롯한 부문별 키워드가 선정된 이유를 데이터에 기반하여 설명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또한, 미래 축산 트렌드와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전문가 패널토론을 통해 향후 축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참여 희망자는 12월 10일까지 포스터 내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축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등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축산물품
제주산 돼지고기와 한우가 1일 싱가포르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2일 2025 APEC 정상회의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수출을 공식 합의한 지 한 달 만입니다(관련 기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 제주특별자치도청(도지사 오영훈, 이하 제주도청)과 공동으로 이날 오후 2시 제주항에서 제주산 돼지고기·한우의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습니다. 선적식에는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송성옥 광주식약청장을 비롯해 수출업체, 생산자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특히, 수출 차량 앞에서 진행된 제막 행사에서는 세계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습니다. 싱가포르 수출작업장은 제주축협(도축장), 서귀포시축협(가공장), 제주양돈농협(도축장, 가공장), 대한에프엔비(가공장), 몬트락(가공장) 6곳이며, 초도 수출물량은 돼지고기·한우 4.5톤, 약 2억 8천만원 규모입니다(관련 기사). 싱가포르는 고소득 국가이면서 축산물 공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육류 시장 규모가 연평균 5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한돈자조금 임원 선거 및 관리위원 보궐선거의 당선자를 확정하고 13일 오후 대전 BMK웨딩홀에서 당선증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당선자를 비롯해 한돈자조금 및 대한한돈협회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부문별로 대의원회 의장에 오재곤(전남 함평·영광·장성), 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이기홍[군위(대구}], 대의원회 감사에 이병헌(충남 천안)·최영길(경기 포천), 경남지역 관리위원 보궐선거에 김진보(경남 김해·울산·부산), 전북지역 관리위원 보궐선거에 이성철(전북 장수·무주) 대표가 각각 당선됐습니다.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오재곤 의장은 “대의원회는 전국 한돈 농가와 한돈 산업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농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한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이기홍 위원장은 “40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돈 농가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부터 만들어가겠다”며 “도매시장 활성화, 방역 순치돈사 설치 지원 등 실행 가능한 과제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이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농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