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에 의해 웅취가 상대적으로 적은 종돈이 확보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거세를 대신할 수 있을 만큼의 최종 상업화까지는 아직 길이 멀어 보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은 '골든씨드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 이하 GSP)' 사업의 일환으로 수퇘지를 거세하지 않고도 '웅취 발현이 적은 동물복지형 신계통 종돈'을 개발하였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웅취는 수퇘지 돼지고기의 조리 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유의 불유쾌한 냄새입니다. 당연히 소비자가 선호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생후 7일 이내 수퇘지 자돈을 대상으로 한 외과적 거세가 농장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거세는 동물복지 관련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입니다. GSP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정P&C연구소(대표 정영철)는 농협경제지주 종돈개량사업소(전남 영광)와 함께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두록, 요크셔, 랜드레이스의 3개 순종 돼지에 대해 웅취의 주요 요인인 안드로스테논, 스카톨, 인돌 등의 화학적 농도가 낮은 개체를 선발하였습니다. 그리고, 3품종 교배 비육돈(YLD)의 안드로스테논과 스카톨의 연도별 추정치를 추산 및 예측했습니다.
KBS의 '농장동물복지' 관련 뉴스 보도가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KBS뉴스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농장동물의 사육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해결점을 소개하는 기사를 여러 차례 다양한 형태로 전했습니다. 5일 산 채로 분쇄, 눈뜬 채 도살…우리가 먹는 동물들의 삶/수평아리는 분쇄기로…수퇘지는 마취 없이 거세(바로보기) 6일 쾌적한 환경에서 키우는 ‘동물 복지’…높은 장벽에 지원은 부족/소비자에게 너무 먼 ‘동물 복지’…“동물도 인간도 행복하게”(바로보기) 대상 농장농물은 주로 닭과 돼지였지만, 비중은 돼지가 더 많았습니다. 해당 기사에서 KBS는 거세와 절치, 단미, 스톨 등 농장에서의 일련의 사육 과정뿐만 아니라 의식 상태에서의 도축 실태를 돼지에서의 문제점으로 소개했습니다. KBS는 '거세, 절치, 단미 등의 시술에서 마취없이 진행되다보니 돼지의 고통과 스트레스가 심해 심지어 죽기까지 하며, 도축 시 상당 돼지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도축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농장동물이 어차피 죽는 삶이지만, 최소 살아 있는 동안 불필요한 고통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는 주장을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국회 모두 반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최근 동물학대에 대해서 처벌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및 하위법령을 개정하고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개정은 주로 반려동물 관련 내용이지만, 돼지, 닭, 소 등 농장동물의 복지 환경 개선을 위해 처음으로 구체적인 사육·관리 기준을 제시했습니다(관련 기사). 최근 사회 일각 및 소비자의 기대를 반영하고, 동시에 향후 이들 동물에 대한 동물보호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비춘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한돈산업을 포함한 축산산업은 다소 아쉬운 감이 없지 않지만, '동물복지'가 시대의 커다란 흐름임을 인정, 수용할 수 밖에 없고 차분히 준비하자는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한 가지 커다란 의문이 제기됩니다. 정작 법을 개정한 '농식품부가 동물복지를 논할 자격이 있는가?' 입니다. 10일 개정된 동물보호법 시행 첫 날 한 동물권행동 단체(카라, 대표 임순례)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거 없이 살처분만 확대 실시하고 있는 현 정부는 이 폭력과 야만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농식품부의 현행 예방적 살처분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기계적 살처분이 아니라 위험도 평가에 입각하여 살처분에만 의존하지 않
2030년 1월 1일부터 모든 양돈농장의 임신돈은 수정 후 6주까지만 스톨 사육이 가능하고, 이후부터는 임신돈 군사 시설로 이동해 관리해야 합니다(관련 기사).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진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이 국내 양돈농가에 적용 가능한 임신돈 군사 시설 세 가지, ▶자동급이군사시스템(ESF), ▶자유출입스톨(FAS), ▶반스톨(SS)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소개했습니다. 자동급이군사시스템(ESF; Electronic sows feeders) 자동급이군사시스템은 사료를 자동으로 주는 장치가 설치된 군사 시설로, 1개 시설당 임신돈 20∼40마리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무선 인식 기술을 활용해 임신돼지 개체별로 사료 주는 양과 시간을 설정할 수 있어 개체 관리가 편리합니다. 단 임신돈이 입식 전에 미리 적응 훈련을 시켜야 하며 관리자 또한 시설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자유출입스톨(FAS; Free access stalls) 자유출입스톨은 돼지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시설로 임신돈이 원하는 시간에 스톨 안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공격을 피할 수 있으며, 모든 임신돈이 동시에 사료를 먹을 수 있습니다. 스톨 안에 임신돈을 머무르게 할 수 있어
동물권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윤리적 채식주의'를 주장합니다. 고기를 먹으면 안 되는 이유는 '동물이 고통을 느끼기 때문'이라면서 '식물이 고통을 느낀다'라는 주장은 사이비 과학이라고 주장합니다. '윤리적 채식주의'라는 말에는 채식주의에 대한 도덕적 우위를 점하고 육식에 대한 비난이 깔려 있습니다. 반려식물, 애완식물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는 요즘, 식물애호가들은 반려식물도 반려동물처럼 인간과 교감이 가능하다고 느끼지만 과학적으로 설득할 수는 없었습니다. 막연하게만 여겨온 인간과 식물의 상호작용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려는 논문이 농촌진흥청에서 발표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식물이 인간 행동에 대해 기체 화학물질을 통해 반응하는 현상을 포착하고 인간과 식물의 교감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식물이 위협에 처하면 화학물질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데 이를 ‘화학언어(chemical word)’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화학물질이 ‘메틸자스몬네이트(MeJA: methyljasmonate)’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종자를 퍼트리기 위해 인간을 이용하는 식물(우슬, 도깨비바늘) 보다 인간이 식용으로 이용하는 식물(갯기름나물, 우산나물)이 사람이 접근했을때 약 9배 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양돈농가 가운데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농가 수는 모두 20곳입니다. 그런데 이들 농가 가운데 65%인 13곳이 대기업인 하림 계열 선진 관련 농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선진의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선진은 "양돈계열화사업을 담당하는 선진한마을에서 (올해) 비육회원농장 4곳에 대한 추가 인증을 완료하여 선진과 관련된 동물복지인증 농장은 총 13곳으로 늘었다. 이로써 선진은 국내 동물복지인증 돼지농장의 65%를 차지해 업계에서 동물복지인증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진은 지난 2015년 자사 직영농장인 제일종축을 시작으로 ▶상원농장(경기 용인) ▶유암농장(경기 용인) ▶명산농장(경기 여주) ▶민우농장(경기 안성) ▶낙원농장(강원 홍천) ▶지원농장(경기 화성) ▶예준농장(경기 화성) ▶예성1농장(경기 화성) ▶찬희농장(경기 용인) ▶윤우농장(경기 화성) ▶현지농장(경기 화성) ▶희주농장 (경기 화성) 등의 비육계약농장에 대해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생산한 돼지를 '선진포크한돈 바른농장' 브랜드로 유통·판매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한편 정부는 지난 2012년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기준(동물보호법 시행규칙 별표 6, 개정 2018. 9. 21.) 1. 이 표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가. “관리자”란 동물을 사육하는 농업인 또는 농업인이 축산농장 관리를 직접 할 수 없는 경우 해당 농장의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나. “자유방목”이란 축사 외 실외에 방목장을 갖추고 방목장에서 동물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2. 일반 기준 가. 사육시설 및 환경 1) 「축산법」 제22조에 따라 축산업 허가를 받거나 가축사육업 등록을 한 농장이어야 하며, 축산업 허가를 받거나 가축사육업 등록을 한 농장 전체를 동물복지 인증기준에 따라 관리ㆍ운영하여야 한다. 2) 농장 내에서 동물복지 사육 방법과 일반(관행) 사육 방법을 병행해서는 안 된다. 3) 동물복지 자유방목 농장으로 표시하려는 자는 검역본부장이 정하여 고시하는 실외 방목장 기준을 갖추어야 한다. 나. 관리자의 의무 1) 관리자는 사육하고 있는 동물의 복지와 관련된 법과 규정 및 먹이 공급, 급수, 환기, 보온, 질병 등 관리방법에 대한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2) 관리자는 동물의 생리적 요구에 맞는 적절한 사양관리로 동물의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지난해 말 기준 '동물복지축산농장인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인증받은 양돈장은 전년에 비해 불과 1곳 늘어나 전국에 모두 13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받은 신규 농장은 56곳이었으며,축종별로는 산란계 농장 26곳, 육계 농장은 28곳, 양돈장과 젖소 농장 각각 1곳 입니다. 이에 따라 2018년 말 기준 전국의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된 농가는 모두 198곳입니다. 산란계가 118곳으로 가장 많고, 육계 58, 돼지 13, 젖소 9 순입니다. 축종별전체 가축사육농가 중 동물복지 인증농장 비율은 산란계 11.7%, 육계 3.8%, 양돈 0.2%, 젖소 0.1% 입니다. 구분 가축사육농장 (통계청 4/4 기준) 동물복지 축산농장 비율(%) 산란계 농장수 1,007 118 11.7 사육두수 74,740,954 1,794,693 2.4 육계 농장수 1,507 58 3.8 사육두수 85,914,577 4,5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관련 기사)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관련 기사)'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생산성 개선, 돼지고기 공급 안정,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정부의 돼지열병 청정화·소모성질병 개선대책 발표를 환영한다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교체·순치돈사 지원 등 협회 건의 적극 반영-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역정책으로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주요 소모성질병(PED·PRR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농가·전문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간 한돈협회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현장 중심 방역체계 구축과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고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소식에 지난 4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협회는 이번 성사 건은 한돈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돈이 보다 많은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