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산율,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와 세계 전체에서 꼴찌수준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 신생아수는 40만 6천여명이며, 합계 출산율은 1.17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많은 우려가 되고 있지만, 요즘 시대에 자녀를 낳고 키우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자녀 양육에 관한 정책은 주요 이슈 중 하나였습니다. 출산 장려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지원과 정책, 그리고 사회적 책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헬조선에서 흙수저로 태어나,,,’라는 표현이 통용되지 않도록, 아무쪼록 우리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더욱더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한돈산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한국양돈연구회에서 주최한 신기술 양돈 워크샵의 핫 이슈는 '다산성 모돈(이하 다산이)'에 관한 주제였습니다. 한돈인의 참석 열기와 현장의 날카로운 질문에 연신 식은땀을 닦아내던 덴마크 초청 강사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천기누설 : 다둥이, 출생의 비밀 산자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모돈이 그만큼
다산성 모돈(이하 '다산이')을 관리하는 것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닙니다.돼지가 달라지면 농장의 모든 것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다산이는 과거에 비해 섬세한 관리가 필요합니다.특히 사양관리나 영양관리에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영양공급도 분명히 뭔가는 달라져야 할 것 같은데…그냥 제일 비싼 제품으로 먹이면 되는걸까요?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다산성 모돈은 번식생리와 영양소 요구량에 적합한 영양공급이 핵심입니다. 단순히 스펙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럼 다산이를 맥시맘으로 만들 코칭 기술 몇가지를 알아볼까요? ( ※ 맥시맘: '유전능력이 극대화 된 다산성 모돈'을 일컫는 말로 팜스토리도드람B&F 맥시맘프로젝트에서 제시한 용어) 1. 다산성 후보돈은 충분히 준비가 됐을 때 투입해야 합니다. 후보돈은 우리 농장의 내일을 책임질 소중한 자산입니다. 임신-포유-이유-발정-종부라는 회전을 반복하는 다산이는 과거에 비해 엄청난 생산성을 자랑합니다. 1회전 생산성이 커졌다는 것은 다산이의 몸에 걸리는 부하도 커졌음을 의미합니다.다산이가 부하가 커진 싸이클을 제대로 소화해 내려면 탄탄한 몸상태가
우리는 돼지고기(동물 영양소)를 먹기 위해 사료(식물 영양소)를 돼지에게 공급한다.즉 양돈산업의 본질은 식물 영양소를 비용으로 투자해서 고급 동물영양소로 전환시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그래서 옛날에 가끔 이런 생각을 했다. 절대로 사료값보다 돈가가 낮아질 일은 없을 거라고! 그럴 경우 양돈산업은 존재할 수 없을 테니까.그런데 2013년 사료값과 돼지값이 거의 똔똔인 상황이 있긴 했다. 헉! 우리 산업은 수익이라는 부가가치 창출 측면도 있지만, 인류의 건강과 수명연장이라는 숭고한 부가가치도 창출한다. 이러한 이유로 산업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이러한 이유로 양돈산업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지속될 산업이라고 생각한다.이러한 이유로 한국 돼지고기 소비량이 지금보다 두배로 늘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돼지고기 가격이 합리적이어야 한다. 결국 희망있는 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생산비를 낮춰야 한다. 이런 배경에서 다산성 모돈이 탄생한 것은 필연적 수순이었을 것이다. 1. 다산성 모돈(이하 다산이) 탄생 설화 다산이의 고향은 유럽이다. 유럽 양돈 선진국들은 오랫동안 세계 축산업을 선도해 왔다. 이들은 인류의 먹거리는 영원하다는 확고한
본 원고는 지난 5월 18/19일 한국양돈연구회 주최 '제19회 신기술양돈워크숍'에서 발표되었습니다. “나는 돼지농장으로 출근한다”는 금융전문가 출신 농장대표의 책은 도시인의 귀농 귀촌의 방편에서 새로운 투자처로서 변하고 있는 농업의 현실을 우회적으로 보여준 사례입니다. 이미 다단계 유사수신행위로 대표가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양돈회사는 양돈산업이 이미 금융산업의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즉 돈이 몰려든다는 의미입니다. 수익성이 매우 좋다는 것인데, 대체 어찌된 일일까요? 양돈산업은 이제 새로운 “황금광 시대”가 되고 있는건가요? 개인적인 관점에서 양돈산업은 2010년을 전후해서 새로운 산업단계로 변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전부터 양돈산업은 새로운 형태의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GDP의 성장과 함께 증가하는 국민의 동물성 단백질, 특히 돼지고기의 소비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양돈산업의 양적 팽창을 가져왔습니다. 이전에 대기업의 양돈진출을 제한하던 축산법 27조가 폐지되기 전까지 양계산업과는 달리 대규모 인티그레이션에 의한 독점적 기업의 진입이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리고 20
지난 20년간 한돈산업에 종사하면서 산업이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진화해 오는 과정을 함께 해 왔다. 지난 2011년 구제역 쓰나미는 무척 아팠지만, 결과적으로는 우리 한돈산업이 글로벌 경쟁체제로 급속도로 진입하는 일대 사건이었다. 그 중심에 다산성 모돈이 있었다. 그러나 시설, 관리, 영양 등이 제대로 준비되지 못한 상황에서 들어온 다산성 모돈의 성적은 당초 기대와는 달리 광범위한 스펙트럼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다산성 모돈 ! 바뀐 것은 돼지 유전자에 불과하지만, 바꿀 것은 어쩌면 전부일 수 있다. 다산성 모돈이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기 위한 비법이 필요하다. 다산성 모돈의 맥시맘(MAXI-MOM) 스토리가 지금 우리산업의 화두이다. 6번의 연재 칼럼을 통해 그 해법을 함께 하고자 한다. 1. 다산성 모돈의 빛과 그림자 1) 빛…. 2) 그리고 그림자…. 2. Since 2012 글로벌 경쟁의 시대 !생존을 위한 경쟁력은 생산성 향상이 출발이다. 모돈당 매출과 수익을 최대로 이끌어내는 것! 그것이 바로 경쟁력의 핵심이다. 2012년 이후 다산성 모돈의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1) 설레임…2011년 구제역 이후!처
‘한때는 옹기장이들에게도 옹기가 가마에서 나오자마자 그대로 팔려 나가던 호시절이 있었다’ 한국의 양돈산업 호시절이 지속되기를 기원하지만, '희망과 기대'만으로 호시절이 지속될 수 없기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 지금 이 시기에 절실하게 고민하여 준비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3년 일시적으로 생산비 이하 돈가를 형성했던 것을 제외한다면, 2010년 구제역 발생 이후 5년 이상의 고돈가를 형성하고 있고, 2017년 또한 당분간은 16년 말에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과연 끝나기는 할 것인지… )에 의한 대체 수요와 16년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고지방 다이어트 식단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돈가(생산비 이상)가 유지될 것이라 예상되는 것이 양돈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대동소이한 마음이라 생각됩니다. 더욱이 생산비의 절대적인 요소를 구성하는 사료비 또한 지난 2년여 동안 안정적 모습을 보여 주었기에 한국 양돈산업의 수익성은 어느 시기보다 호시절임이 명확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주변을 살펴본다면 급격하게 감소했던 중국 돼지 사육 마리수는 급격한 증가는 아니지만, 2015년 중순부터 서서히 증가하고 있
구제역? 아닙니다!어제SNS에 올라온 세 장의 돼지 발을 찍은 사진은 순간 반사적으로 '구제역'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런데 사진 설명은 'Bush Foot'이었습니다. Bush Foot? ............ 뭐지? 다소 생소한 질병명에 자료를 검색해 보니 '돼지 부제병(Foot Rot)'이었습니다. 돼지 부제병은 발굽에 세균이 감염되어 발생하며 제관부 주위가 외견상 붇고 매우 아파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발바닥을 통해 감염이 이루어지며 발바닥과 발굽 경계부가 깨지거나 발굽 자체가 떨어져 나가기도 합니다. 대개 한 발만 발생하는 경향이며 특히 체중 부하가 많은 뒷다리의 바깥쪽 발굽에서 많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경우에 따라 관절염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원래 돼지는 흙과 같은 부드러운 바닥을 딛고 살아 웬만하면 발굽에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오늘날 농장의 콘크리트 등과 같이 딱딱한 바닥이나 미끄러운 베드는 돼지 발굽의 건강을 취약하게 합니다. 발굽이 아프면 돼지 성장이 저해되고 번식돈의 경우 번식 성적이 떨어집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우선 바닥관리가 예방의 핵심이라고 합니다. 보다 자세한 예방법이나 치료법은 가까운 수의사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관련 기사)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관련 기사)'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생산성 개선, 돼지고기 공급 안정,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정부의 돼지열병 청정화·소모성질병 개선대책 발표를 환영한다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교체·순치돈사 지원 등 협회 건의 적극 반영-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역정책으로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주요 소모성질병(PED·PRR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농가·전문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간 한돈협회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현장 중심 방역체계 구축과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고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소식에 지난 4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협회는 이번 성사 건은 한돈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돈이 보다 많은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