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전국 돈사 화재 발생건수와 그로 인한 재산피해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 한때 화재가 빈발하며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2월과 3월 들어 안정세를 찾으며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1분기 총 50건 발생... 전년 대비 5.7% 감소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돈사 화재는 총 5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발생했던 53건보다 3건(-5.7%) 줄어든 수치입니다.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시작은 다소 불안했습니다. 1월 한 달간 발생한 화재는 23건으로, 전년 동기(20건) 대비 3건이 더 많아 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월에는 전년(17건)보다 대폭 줄어든 12건을 기록했고, 3월 역시 전년(16건) 대비 1건 감소한 15건으로 나타나며 전체적인 감소세를 이끌었습니다.
재산 피해액 31.7% 급감... 화재 규모도 ‘작아졌다’
화재 건수보다 눈에 띄는 것은 피해 규모의 축소입니다. 올해 1분기 누적 재산 피해액은 약 79억4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116억3천만원)과 비교해 36억9천만원(-31.7%) 가량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특히 건당 평균 피해액이 낮아진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지난해 1분기에는 건당 평균 피해액이 약 2억2천만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약 1억6천만원으로 낮아졌습니다. 이는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초기 진압이 원활했거나 대형 화재로 번진 사례가 상대적으로 적었음을 시사합니다.
지역별로는 ‘충남’ 최다... 경기·경북 순
지역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충남이 14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경기 9건 ▲경북 6건 ▲전북 5건 ▲전남 5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경남 3건 ▲제주 3건 ▲강원 2건 ▲충북 2건 ▲세종 1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인명 피해의 경우 지난해 1분기에는 1명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대조를 이뤘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오르는 해동기 및 봄철에는 노후된 전기 설비 점검과 분진 제거 등 축사 내부 환경 정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1분기 감소세에 방심하지 말고 지속적인 화재 예방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